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7일 “안보 문제만큼은 하나의 통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경기도 시·군 비상업무 담당자 등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현장 중심 비상대비 교육’에 참석해 “연정과 협치를 해야 진정한 대통합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병자호란과 6·25전쟁 등 대한민국이 겪은 국난의 원인으로 내부 분열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대립 등을 꼽으며 국론 통합의 해법으로 경기도의 연정과 탕평인사를 제시했다. 남 지사는 이어 “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기 때문에 집권 여당 측 사람만 쓰면 안 된다”며 “새로운 정부가 갈림길에 선 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스탠스를 잡고 미국과 중국 등 열강과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전 정부의 전략 부재를 지적한 뒤 중국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사드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똘똘 뭉쳐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하나의 합의된 국론을 갖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 중심 비상대비 교육’은
경기도는 2018년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이달부터 도민과 함께 기념사업 준비작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한 기록에 따라 도는 내년을 ‘경기천년의 해’로 기념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천년을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으며 조만간 페이스북 페이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는 경기천년 카테고리를 별도로 준비해 의견수렴에 나선다.내년 2월까지 도내 마을회관, 축제현장, 학교 등을 100여 차례 찾아 미래, 통일, 사람, 공간, 문화, 유산 등 6가지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연 뒤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경기천년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문화기획자와 경기천년에 대해 토론하는 소셜픽션 콘퍼런스도 100차례 개최한다. 타운홀미팅의 경우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수원시 서둔동)에 들어선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청년문화스타트업, 생활 공방 등 입주자들과 오는 27일 처음으로 진행한다.경기천년 사업에 사용할 슬로건과 엠블럼 개발을 위해 이날부터 기획사 공모에도 들어간다. 도는 내년 7∼10월 100일간 경기천년 기념 축제인 ‘경기도큐멘타 2018’을 개최하고 10월 18일을 경기천년
경기도는 17일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 ‘누구나갤러리’를 개관하고 8월 27일까지 특별전시회 ‘공공의 집’展을 연다. 누구나갤러리는 굿모닝하우스 1∼2층 역사전시관을 3개의 전시실과 스튜디오로 새로 단장한 미술관이다. 전시회에서는 노순천의 ‘굿모닝’, 권순엽의 ‘아트:팟’, 이은선의 ‘콜렉티브 블루’, 박여주의 ‘푸른 하늘 은하수’, 최성임의 ‘리듬’ 등 5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기획전시가 끝나는 9월부터는 누구나갤러리를 일반 도민에 개방해 대학졸업전, 사진전, 회화전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도지사 공관을 굿모닝하우스로 개조해 지난해 4월 26일부터 작은 결혼식을 위한 예식장, 게스트하우스,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 중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김용학(67)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2차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공직자 윤리 및 정치적 성향을 검증했다. 지난 15일 도덕성검증에 이은 능력검증 차원이다. 청문회에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인천도시공사(2003~2005년) 퇴직 후 외국계투자회사 한국사무소 대표(2007~2011년)를 맡았다. 이들은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공동시행자였다”면서 “외국계투자회사 한국사무소 대표 재임기간 받은 연봉이 15억8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인천도시공사와 외국계투자회사가 일종의 갑을관계다. 시행권을 가졌던 도시공사의 CEO로서 지휘감독해놓고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로 들어가 막대한 연봉을 받은 건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갑을관계는 아니다. 발로 뛰어 외국계투자회사를 모셔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오완석(수원9) 의원과 김영환(고양7) 의원은 전날 도덕성검증에서 제기됐던 ‘김 후보자의 태극기집회 참여 여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안으로 제출된 조례안은 도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했다가 인용 결정을 받으면 청구 당사자가 부담한 비용을 보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상금은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 ‘변호사 보수의 소송비용산입에 관한 규칙’에 정한 보수를, 변호사가 선임되지 않았으면 ‘경기도 소송수행자 포상금 지급 조례’에 따라 50만원 이내에서 지급한다. 기획재정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행정심판과 청문에 든 비용 모두를 보상하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통과시켰는데 행정자치부 지시로 도에서 재의(再議)를 요구해 청문 관련 조항을 제외한 수정 조례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문은 행정기관이 어떠한 처분을 하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말하는데 청문까지 비용을 보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행정심판 비용보상과 관련한 행정심판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통과시켰으며 이번 조례안과 건의안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사소송법이나 행정소송법
경기도는 3월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아스콘사업장 29곳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특별점검을 벌여 법규위반 사업장 18곳(62%)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대기방지시설 미가동 1곳, 대기배출시설 부식·마모 방치 10곳, 대기방지시설 훼손 방치 5곳 등이다. 광주시 A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불법으로 아스콘을 제조하다 적발돼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처됐다. 용인시 B사업장의 경우 연간 4만9천995t의 아스콘생산을 조건으로 인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3배가 넘는 17만2천12t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규모를 초과할 경우 대기방지시설의 용량을 넘어서고 그만큼 대기오염이 가중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적발된 업체 2곳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16곳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 드론 6대를 시범 투입해 사업장 굴뚝의 대기배출시설 작동상태, 미세먼지 발생 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아스콘사업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량 배출 위험이 크다”며 “드론과 환경오염 측정기기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배출시설 단속에 나서겠다”고
경기도가 오는 31일까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공모한다.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올해로 8년차를 맞아 그간 총 196개 기업을 인증, 올해는 40개사를 인증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설립 2년 이상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기관으로 ▲CEO 관심 및 실행의지 ▲가족친화제도 운영 ▲기업의 안정성 ▲대외적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인증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 우대금리(0.3%) 등 7개 기관 37개 항목의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기업홍보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온라인 채용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www.gg.go.kr) 또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참조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059)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알 가공업소, 빵 제조업소 등 66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 식용란 유통과 사용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산란계 부족, 행락철 수요 증가 등이 겹쳐 계란 값이 상승하자 외국산 계란·가공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불량 식용란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 단속하자는 취지다. 도 특사경은 ▲불량 식용란 사용 및 판매·취급 행위 ▲무허가(신고) 형태의 영업 행위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무표시) 계란 판매 ▲유통기한 경과 식용란 판매 및 판매 목적 보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적발된 업체는 형사처벌과 영업정지 등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고시원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고시원 2천894개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되며, 고시원비를 미납했거나 최근에 실직한 가구, 중한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고령자 등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에게는 긴급복지(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 및 도 무한돌봄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 지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K-뷰티산업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뷰티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개발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화장품 연구 개발과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화장품 연구 개발 분야의 경우, 15개 업체를 선정해 직접 개발비 등 기업당 최대 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제품 디자인 개발 분야에서는 디자인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품디자인개발팀’을 활용해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12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58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1일까지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 홈페이지(www.gsmba.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ahreum.lim@gsmba.kr)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뷰티 분야 제품 고도화와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