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까지 경기도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12.14) 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새로 추가된 제15조의2로 ▲가상자산 관련 직무 범위 ▲직무 관련 공무원 신고 의무·직무 배제 등 조치 ▲필요시 재산등록 의무자에게 가상자산을 신고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는 4급 이상 공무원에게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신고토록 하고 직무 관련성 여부를 확인해 필요시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통해 사적이익을 취하지 않게 예방 조치를 한다. 이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서를 개별 제출받아 가상자산 신고·대조 확인을 통해 허위신고, 누락 등 불성실 신고를 차단하는 등 성실신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김동연 지사는 도정열린회의에서 “재산등록 공직자의 가상자산 신고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서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4일 도청 대강당에서 신고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신고 방법·내용, 불
경기도는 올 상반기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적발 현황 집계 결과가 총 4654건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74.6%(2665건)이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집계 결과 시·군별로는 남양주시가 10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양시 801건, 화성시 449건, 의왕시 385건, 시흥시 36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적발된 4654건 중 1132건(24%)은 철거·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3522건(76%)은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 소재 A식당은 농지를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해 사용하다가 항공사진 판독에 적발돼 도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지시했다. 남양주시에서는 지난 4월 드론 사진 촬영으로 적발된 와부읍 소재 건축물이 허가·신고 없이 건축된 창고로 확인돼 철거·원상복구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보다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늘어난 이유로 항공사진 판독 결과 조기 현장 확인, 드론 단속 강화, 현장 중심 도·시·군 합동점검 등을 꼽았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0월 항공사진 판독 완료 후 시·군에서 불법 여부를 현장 확인했으나 올해부터 시기를 앞당겨 6월에 판독이 완료된 시·군부터
경기도는 탈세 신고포상금을 최대 1억 원 지급하는 ‘지방세 탈루 세액·체납자 은닉재산 민간인 신고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 민간인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은 ▲지방세 탈루 세액 및 부당 환급·감면세액 산정에 중요한 자료 제공한 사람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 ▲숨은 세원 발굴에 기여한 사람이다. 신고는 과세물건 납세지 관할 시·군 세무부서, 위택스를 통해 가능하며 제보 시에는 세금탈루·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신고내용에 대한 사실조사를 거쳐 탈루 세액을 추징하고 체납액을 징수한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신고포상금 제도를 시행, 탈세 제보 4건에 대해 포상금 4678만 원을 지급했다. 신고를 통해 징수한 세금은 총 4억 820만 원이다. 지난 2019년 A씨는 B법인에 재직하면서 알게 된 80억 원 규모 토지거래 매매계약서, 입금증 등 탈세 증빙자료를 C시에 제보했다. 이에 C시는 제보를 근거로 최종 취득세 3억 5200만 원을 징수했고 도는 A씨에게 포상금 4000만 원을 지급했다. 또 D씨
경기도는 올해 예산 174억 원을 투입해 21개 시·군 생활권 주변 3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대상지는 용인, 시흥, 남양주, 포천 등 21개 시·군 34개소, 총 34만 9200㎡ 규모로 사업은 100% 도비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시 경기도 RE100 비전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을 사업비의 20% 이상 도입하며 친환경 황토, 야자 매트 등 친환경소재 제품을 활용한다. 아울러 무장애 요소를 적용해 진입로, 안내판, 휴식 공간 등에 보행 약자·장애인을 배려한 유니버셜디자인 설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부합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특히 도민이 원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소공원 설계단계부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은 지난 4월 김동연 지사가 선포한 ‘경기RE100 비전’에 따른 것으로 공공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위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소재를 활용해 생활권 주변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열섬·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최근 안산시 상록구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개를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농장은 육견 2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2주간 잠복수사를 통해 현장에서 개 사체 2구를 적발, 해당 농장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살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특사경은 미신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으로, 해당 농장주를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양평 개 사체 사건’ 등 동물 학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김동연 지사의 불법행위 단속 지시 후 이번까지 불법 도살 현장 4곳을 적발했다. 지난 3월 26일 광주시 소재 사육농장서 개 사체 8구와 동물뼈 무덤, 4월 22일 파주시의 사육농장서 개 사체 14구, 6월 1일 파주시 다른 현장서 개 사체 9구와 도살용 도구를 각각 발견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동물 복지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