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세피해 지원방안으로 협동조합 방식을 통한 세입자 주거안정 방안 마련,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주비 지원, 긴급생계비 지원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피해지원 대상 확대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활성화 ▲우선변제보증금 상한액 상향 조정 ▲전세보증보험 가입 100% 의무화 ▲전입 확정일 수령 즉시 우선변제권 발생 ▲다주택 임대인 임대사업자등록 의무화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불법 이득 환수 근거 마련 등을 강력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전세피해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지원방안과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 대책은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이미 발생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못하다”며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전세피해자 구제책 도출에 시일이 걸리면서 피해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인천, 서울에 이어 도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도는 이주비 지원을 위해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추가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피해 규모가
경기도 오산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의 초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기도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수목원 내부 미세먼지는 외부보다 평균 3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원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통과하면 초미세먼지 18.4%가 여과되고 반대로 동풍이 불면 16.9% 여과됐다. 계절에 따른 차이도 발생했는데 잎이 나오는 4~10월 여과율은 평균 33.2%(서풍 기준)이었으며 추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15.2%의 여과율을 보였다. 연구소는 복잡한 구조의 도시 숲 나무와 풀들이 통과하는 미세먼지를 흡착, 차단 및 기공으로 흡수해 토양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향기수목원은 지리적으로 주변에 지하철, 상가, 주거지역,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도시 숲의 중요성을 연구하기 매우 적합하다. 연구소는 정문, 매표소 입구에 미세먼지 저감 기능 전광판을 설치하고 수목원 내·외부에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표시해 관람객에게 이번 연구 결과를 알리고 있다. 앞서 연구소는 2020년 4월부터 3년간 수목원 외부(동·서쪽) 및 내부에 초미세먼지 측정기기를 각 1대
경기도는 시·군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안양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이 최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교통정보 분야에서 최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시·군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도-시·군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행사다. 도는 관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17건을 접수해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을 발표한 안양시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화성시와 과천시, 장려상에는 수원시와 고양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은 교통, 재난, 방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영 주체를 벗어나 상호협력해 지능형교통체계(ITS)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시군은 유공공무원 표창과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배석 도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발표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도내 시·군과 타 시·도에도 공유
경기도는 도내 지식산업센터 671개소를 일제 조사해 취득세를 감면받고도 해당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등 사례를 912건 적발, 지방세 65억여 원을 추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종사자와 관련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입주 조건에 맞는 업체에 대해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지방교육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수원시 등 25개 시군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671개소 2만 9255개 업체가 감면받은 2만 783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일이 1년 지날 때까지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매각·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등을 조사해 912건을 적발했다. 도는 감면해준 지방세 65억 300만 원을 추징했다. 유형별로는 ▲다른 용도 사용(임대 포함) 718건·49억 5000만 원 ▲미사용 119건·9억 3800만 원 ▲매각 75건·6억 1500만 원 순이었다. A법인은 광명시 소재 지식산업센터를 지난해 1월 본점 이전목적으로 취득하며 전문디자인 업종으로 감면
밀실 형태 룸카페에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중·고등학생 남녀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함께 입실하도록 한 룸카페 업주 등이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불법으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5개 룸카페 업주 9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룸카페 청소년 탈선행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사전 점검을 거쳐 올해 2~3월 도내 룸카페 22개소를 집중수사했다. 수사 결과 ▲적발 5개소 ▲폐업 7개소 ▲미영업 2개소 ▲시설 공사 중 1개소 ▲위반 없음 7개소로 나타났다. 적발 업소 외 룸카페들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을 정지하거나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5개소는 일반음식점 또는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음료, 다과 등을 제공하며 매트, 담요, 쿠션 등이 비치된 밀실을 오전 11시~오후 11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업소는 유흥업소 등이 밀집하고 있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 타 지역 거주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웠다. 도가 룸카페 5개소 현장 수사에서 출입을 확인한 청소년만 16명이었다. A업소는 ‘카페’라
경기도는 올해 도내 91개 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62억 원 등 총 2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3년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사업 참여 희망 농가 169개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서류심사, 전문가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해 고양시 등 14개 시·군 91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20개 농가 ▲낙농 40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11개 농가 ▲육우 1개 농가 ▲육용오리 1농가다. 선정된 91개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30%, 자부담 20%의 비율로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의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CCTV(실시간 원격제어, 모니터링 가능 제품에 한함), 원격(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도는 축
경기도가 정전 70년을 맞아 주최하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도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DMZ를 걷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DMZ 평화걷기, 평화음악회, 평화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DMZ 평화걷기’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임진강을 따라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생태탐방로 총 9km 코스를 걸으며 DMZ 생태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초평도에서는 해랑가랑(가야금·해금 연주) 공연 등 다양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걷기 참가자 1300여 명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국전쟁 참전국을 포함한 주한 외국 대사, 주한 미군,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DMZ 평화열차’도 이날 첫 운행을 시작, 당일 오전 9시 8분 수원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운행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총 13회 수원역에서 도라산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인 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0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여기 계신 어르신 모두 앞으로 매일매일이 화양연화(花樣年華) 되시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작년보다 1만 개 이상 늘렸고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여러 가지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스포츠 관람할 수 있는 경기 참여권도 만들어서 건강하게 문화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꾸준한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 일하는 보람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인 노인 일자리를 경기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10만 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밖에 노인 복지관과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경로당 서포터즈’, 노인과 장애인의 스포츠 관람을 지원하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203만 8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1360만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는 10일 파주 신촌산단 기업체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물가 상승, 수출 부진, 금리 인상 등으로 민생경제, 기업경기가 위기에 놓인 상황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높은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방문단은 문우식 위원장, 민생특위 소상공인․기업대책반, 경기도, 파주시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기업경기 회복방안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중점 논의했으며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그래핀 소재 A기업 대표는 “소재산업은 개발기간이 길어 바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므로 정책 지원사업 평가 시 당장 수익성보다는 기술성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조경시설물 B기업 대표는 “최근의 조경산업은 수주량에 비해 영업이익 측면에서 낮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된 조경산업이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물가 및 생산비용 상승, 소재·부품 산업 현안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지
경기도와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0일 창업중심대학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권역별 우수한 창업 기반과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성균관대는 경기·인천 내 13개 대학과 도내 13개 창업지원 공공기관 등 67개 지원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기술 창업기업 교육, 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협약기관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기술 창업(창업예비기업 포함)기업 425개 사에 총 408억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제품개발부터 마케팅, 판로개척 등 창업 구상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 사용되는 사업화 자금 320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과 국내·외 판로개척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비에는 88억 원을 투입한다. 각 기관은 창업기업 선발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