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회소득 확대를 위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에 대해 “만약 도가 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일이 제동이 걸린다면 심의 자체를 거부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확대 시 복지부 사회보장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강태형(민주·안산5) 도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심의가 잘 될 것 같다”면서도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도비나 도·시군비로 하는 사업을 왜 복지부에 사회보장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장애인,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등 6개 분야 기회소득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액 도비 사업인 장애인 기회소득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단순 확대가 아닌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혜인원은 2000명에서 1만 명으로, 단가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중증장애인이 아니더라도, 기준중위소득 120%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어려움이 소명될 수 있다면 확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의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1일 SNS에서 “저는 민주당 당무위원이다. 내일 당무위원회에 도의회 출석 때문에 참석할 수 없어 미리 제 의견을 밝힌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지사는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귀책사유로 인한 무공천 약속을 패기하는 것은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수는 부패해도 살아남지만 진보는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또 “국회직 선출에 당원 20% 반영은 과유불급”이라며 “당원중심 정당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정당, 원내정당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와 당 지지율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자만’을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여당에 불과 5.4%p 앞섰다. 정당득표율로는 17개 광역시도 중 한 곳도 1위를 하지 못했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에도 경고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925억 원 규모의 2024년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 출자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는 문화콘텐츠 IP(지적재산권) 펀드 ‘넥시드 5호’와 넥스트 글로벌 콘텐츠 펀드 ‘넥시드 6호’로 각각 530억 원, 395억 원으로 조성된다. 넥시드 5호 운용사는 SBI 인베스트먼트, 넥시드 6호 운용사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주)가 선정됐으며 펀드 결성 후 다음 달부터 본격 투자에 나선다. 넥시드 5호 펀드는 도·경콘진 출자금 30억 원,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K-콘텐츠 IP’ 분야 설립출자금 300억 원, SBI 인베스트먼트 100억 원, 민간 출자 100억 원으로 조성된다. 문화콘텐츠 원천 IP를 보유한 콘텐츠 중소·벤처기업, IP를 활용한 콘텐츠 프로젝트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K-콘텐츠 분야 IP 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넥시드 6호 펀드는 도·경콘진 출자금 30억 원,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글로벌 수출’ 분야 설립출자금 225억 원, 스마트스터디벤처스(주) 10억 원, 더핑크퐁컴퍼니 30억 원, 민간 1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해외 매출이 발생한 IP를 소유(확보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거주지 인근 아동돌봄시설에서 평일 야간, 주말, 휴일에 아동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는 수원, 화성, 성남,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김포,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등 1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서 기존 운영 시간에 추가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도 아동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오는 17~28일 아동 주소지 인근 시군 거점 아동돌봄센터,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 이용 신청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언제나돌봄서비스를 통해 맞벌이 가정과 긴급상황에 처한 가정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생후 6개월~7세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의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부천 등 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 경
경기도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자해, 타해 등 도전적 행동 감소를 위한 AI 돌봄서비스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 안산시, SKT, 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돌봄 서비스 시연을 통해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돌봄 교사, 발달장애인 가족의 애로사항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의 AI영상시스템이 설치된 3층 로비와 출입로, 발달장애인 지원 공간과 영상분석시스템 장비가 설치된 사무실 등을 둘러보고 실제 사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는 AI 기반 영상분석시스템이 발달장애인 도전 행동을 자동 기록, 통계화하고 국내 최초 행동중재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도전 행동을 교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돌봄 교사의 업무효율도 증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는 AI 기반 돌봄 시스템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감소와 돌봄 교사 및 발달장애인 가족의 만족도 지표를 통해 도전적 행동 교정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효과성을 실증한다. 사업대상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중장년층 구직자의 안정된 일자리 기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사업 하반기 참여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대 도민을 경기도형 베이비부머 100대 적합직무에 해당하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1인당 최대 960만 원을 1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형 베이비부머 100대 적합직무에는 품질관리, 경영지원 사무원, 운송 장비 정비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는 9월 20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기업신청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50대 베이비부머들이 기존 경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간다면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부머의 안정적 정규직 적합직무 일자리 제공은 퇴직 시기와 국민연금 수급 개시 시점 사이 ‘소득절벽’을 이겨내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11일 접경지역인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지역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에서 순찰 활동에 착수한다.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속 재개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도민 안전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순찰 활동은 현장 동향 파악이 주요 목적이며 대북전단 살포 현장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접경지역 안보 상황 악화 시 접경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위험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험구역 지정 시 도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통제 등 행위명령을 내릴 수 있다. 도 특사경도 특별수사팀을 구성, 행위명령 위반자 체포 및 형사입건 등 조치가 가능하다. 앞서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도민,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사경 순찰 강화, 위험지구 지정, 전단살포 행위 단속 등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북한 오물 풍선 4차 살포, 대북 확성기 재개 등 남북 강대강 대치 상황에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을 출동시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위기상황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단순 대북 전단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접경지역 안보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난 발생 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 위험 지구를 지정, 전단 살포 단속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도, 시군, 군, 경찰, 소방 등 각 기관별로 접경지역 주민과 나아가 우리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에 적극 협력하고 공조해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주요 관계관, 경기소방재난본부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경찰 주요 직위자와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기관은 공조 강화 방안, 대북 전단 살포 관련 대응 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앞으로 접경지역 안보 상황이 악화된다면 ‘재난발생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에 따라 위험구역 지정, 전단살포행위 엄중단속 등 필요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에도 약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이렇게 생겨난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고 정부에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실질적 조치를 강구하라.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수 있는 확성기 재개도 자제하라.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는 이미 비상대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 경찰, 소방과의 유기적 협력하에 접경지 주민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정보를 경찰서 및 수자원본부 등 담당자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사전 인가된 위험물질 운송차량만 운행할 수 있지만 위반차량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도 교통정보센터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이 상수원보호구역 접근 시 경찰서 및 수자원본부 등 담당자에게 위치정보를 1분마다 문자메시지로 알림으로써 사전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이달 한 달간 시험운영을 거쳐 다음 달 도입한다. 두 기관은 각 역할에 따라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도권 주민에게 공급되는 식수원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험물질 운송차량은 석유 등 위험물(1만L 이상), 유해화학물질(5t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t 이상, 독성 2t 이상), 지정폐기물(10t 이상) 차량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위험물질 운송안관리센터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전국 최초로 도와 실시간 연계·활용하고 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