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개막하기 위한 철도 신설·연장 사업에 40조 원을 투자한다. 북부지역 고속철도 이용 기회 확대, 남부지역 반도체선 신설 및 연장,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1400만 경기도민,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라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목표로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645km에 40조 7000억 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 철도 비전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북·남부 지역 균형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우리 동네 도시철도 구축 등을 꼽았다. 우선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분야는 KTX를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
대일항쟁기 경기도민 강제동원 피해실태조사 및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가 1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새롭게 구성, 오는 2026년 3월 17일까지 강제동원 피해 관련 국내외 자료 수집·분석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한다. 위원회는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호선을 통해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가 임명됐으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운영계획,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정책연구용역’ 방향 설정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정책연구용역은 현재까지 기초자료조차 없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도는 위원회 활동이 강제동원된 피해자와 희생자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 고통을 치유함으로써 도민의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에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대부분 피해자가 고령의 나이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권리구제에 한발짝 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양주시 소재 섬유·패션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4년 양주시 해외섬유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기업은 오는 7월 1~3일 프랑스 파리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추계 텍스월드파리 8개사와 10월 15~1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사장에서 열리는 추계 도쿄 패션월드 6개사다. 텍스월드 파리 참가기업에는 부스비·장치비·운송비 100% 지원과 대행상담, 통역 등이, 도쿄 패션월드 참가기업에는 개별부스와 부스임차 및 장치비 70%, 통역,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QR코드 활용 및 데이터 수집, 서비스 지원 등 디지털 연계 기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지원 대상은 양주시 소재 사업장 또는 공장을 둔 섬유기업으로, 전년도 수출실적이 25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지비스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가능하다. 박종영 신산업본부장은 “양주시 특화산업인 섬유·패션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바르셀로나 텍스타일 엑스포 공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를 규탄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소환수사를 촉구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와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공수처에 이종섭 전 장관 소환수사 촉구 공개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대사 임명을 강행했다. 법무부, 외교부 등 공권력을 동원해 출국 금지까지 풀어주면서 해외 도피를 기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며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심지어 호주 현지 방송에서조차 피의자가 호주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니 외교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책임지고 이종섭을 당장 불러들여 호주대사 임명을 취소하고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한 채상병 사건 진실 은폐와 수사 외압 관련자 모두를 공수처에 보내라”며 “이종섭 해외 도피, 국기문란 사건 관계자들을 문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공수처를 향해선 “고작 4시간 약식조사로 수사 시늉만 냈다”며 “‘피의자 해외도피 방조처’라는 오명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 당장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특화랩 유레카’ 자동차 튜닝 부문 ‘기회내일 올데이 드레스업’ 일일 특강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자동차 튜닝 분야 직무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해당 분야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드레스업 튜닝’으로, 취향에 따라 차량 외관이나 색을 바꾸거나 디자인을 가미하는 작업을 다루며 과정을 통해 유색 및 PPF 필름 부착 등 체험이 가능하다. 자동차 튜닝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다음 달 2일까지 제조생산 종합플랫폼 ‘메이크올’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재단은 일일 특강 수료자에게 다음 달 19일까지 접수 예정인 자동차 튜닝 정규과정 ‘유레카 랩핑 마스터’ 신청 시 가점을 제공한다. 한편 특화랩 유레카는 3D 프린팅, 커팅기 등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튜닝 관련 다양한 체험 및 시제품 제작 등을 무료 경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재단은 하반기 자동차 튜닝 관련 ‘자동차 클리닝’ 일일 특강을 개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연이틀 대전·충남 대학교 강연에서 승자독식 구조의 정치권을 개탄하며 정치교체를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내홍으로 ‘역할론’이 거론된 김 지사의 ‘스윙보트(부동층)’ 충청권 방문은 당 득표력에 기여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자기정치 행보라는 풀이가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충청권 대학들을 연속 방문해 정치권을 향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며 정치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호서대 특강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기득권정치 금기 깨기, 세습사회 금기 깨기 등을 역설하면서 변화, 혁신, 개혁 등 단어를 꺼냈다. 김 지사는 앞서 공주대 초청간담회에서도 여야 대립과 오늘날 정치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학생의 질문에 “지금의 정치판은 대단히 개탄스럽고 잘못됐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대선 출마 당시에도 대한민국을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왜 항상 서로 싸우고 헐뜯는 것일까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 승자독식 구조의 정치권을 바꾸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교체를 위해 판을 바꿔보고 싶다”며 향후 ‘정치교체’를 향한 행보를
양문석(경기안산갑) 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계는 양 후보 공천 재검토를 요구하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이에 반대하는 가운데 선거대책위 ‘3톱’ 이재명·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간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김부겸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것은 당신(양문석 후보)밖에 없다. 여기서 뭐 새로운 것이 나오면 우리도 보호 못 한다”고 말했다. 대회 후 기자들에게는 “내가 재검증을 요청했으니까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누군가 당신을 조롱할 때 왜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 언론과 정치인들이 당신을 멀리할 때 왜 손잡지 못했을까 가슴을 쳤다”며 “15년 전 가슴 속으로 다짐했던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번만큼은 지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양 후보자 공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4월 10일은 우리 국민이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날”
경기도는 2040년까지 추진되는 서·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 동력을 더하기 위해 ‘경기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체는 도와 사업 대상 지역인 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김포, 안성,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등 14개 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 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시군별 현장 회의를 추진, ‘경기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 등 상위 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서부권역 경기남부 동서횡단, 포승평택 복선전철 2개 노선과 동부권역 반도체선, 경강선 연장, 광주 양평선 3개 노선을 포함한 12개 신규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또 신안산선 대부도연장 등 광역철도사업도 추가 건의를 검토 중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상반기 각 지자체를 방문헤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경기도는 도내 11개 시와 공동으로 카드 사용기록이나 통신망을 활용한 생활인구 이동 데이터 등 민간데이터를 구매해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고양, 광명, 부천,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용인, 포천, 하남, 화성 등 11개 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공동구매 목록은 ▲생활인구·유동인구 이동 현황 통신데이터 ▲카드소비 데이터 ▲기업 매출·종사자 등 기업 신용 데이터 ▲특정 신용등급 인구수 등 신용 통계를 포함한 민간데이터 51종이다. 도는 51종 중 50m 단위 유동인구 분석과 같이 대외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를 제외한 32종을 개방, 도민 누구나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최초로 개방되는 생활 이동 인구 데이터와 국민, 비씨, 롯데, 삼성, 하나 등 5개 카드사 정보를 결합한 카드 소비 데이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 될 전망이다. 원본 데이터와 더불어 데이터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 웹서비스도 제공한다. 개방 데이터와 시각화 웹서비스는 오는 5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공개된다. 도는 데이터를 토대로 정책 결정 지원, 도민 생활의 질
이상식(민주·용인갑) 후보는 17일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으로 나뉜 영유아 교육·보육체계 통합)은 계획대로 2025년 3월 전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우리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준비부족, 시기상조라는 이유들로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해왔다”며 “대표적인 것이 경-검 수사권 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처우에 있어선 천양지차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차별의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교육감들이 ‘유보통합 모델 전면 시행 시기를 최소 2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년 후가 되면 다시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교육감들의 이러한 태도는 사실상 자신의 임기 중 유보통합을 추진할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원장들과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전하며 교육당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저출산 대책에 보육도 큰 역할을 하는데 보육을 이렇게 홀대해도 되나’, ‘유치원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