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양주시 이·통장들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날 강원도 동해시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2023년 이·통장 전체 워크숍’과 연계해 이·통장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손경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은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필요성, 추진 상황, 경기북부의 미래 모습 등을 설명했다. 손 위원은 “행정의 동반자이자 주민과의 접점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이·통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의 주인인 여러분이 앞장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회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통해 설명 들은 소식을 잘 정리하고 이해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을 주민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진행하고 지역별 직능단체, 사회단체 등 도민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경기도가 1400만 도민 누구나, 육아 가정이 원하는 시간 언제나, 장애인 기관·가정 어디나 돌보는 ‘360도 돌봄’ 정책을 실시한다. 도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통해 화장실 이동, 식사 준비, 집안일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현장의 어려움도 검토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 대강당에서 ‘사회복지 업무 공무원 맞손토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누구나 경기돌봄’ 사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지금 가장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라며 “경제발전도 해야 하고 투자도 해야겠지만 사회공동체가 같이 돌봄을 하며 함께 가야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추구하는 복지의 방향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투자로 1400만 도민 누구나 다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 등 3대 정책으로 구성된 ‘360도 돌봄’을 추진한다. 우선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로, 기본형과 확대형을 지역 상황에 맞게 시·군이 선택해 제공한다. 기본형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뿐 아니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이름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이날 박성민(국힘·울산중구)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김 지사의 발언들을 언급하면서 “경기도지사는 행정가냐, 정치가냐”라며 날 선 질문을 던졌다. 박 의원은 “김 지사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사안에 대해 도지사로서 일련의 사태를 더 증폭시켜서 도민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준다”며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갈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는 기자회견, SNS 등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과 노선 변경 주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지사는 “이 건을 정치적으로 끌고 간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사실관계 여부에 있어 경제성 검토나 이번에 나온 것(BC 자료)에 대해선 경제성을 조사한 주체 그리고 관련 자료를 봐야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 의혹을 받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의혹에 대해선 “김 전 총리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양평 땅을 사려고 계획을 세웠고, 정 전 군수는 양평에 오래 살았고 맹지로서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질의한 임호선(민주·충북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BC 발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고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공감을 표했다. 문진석(민주·충남천안갑) 의원은 “국토부는 국감을 앞두고 대안노선 BC값이 원안보다 높다고 발표하면서 의도적으로 BC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누가 이 대안을 제시했고 누가 만들었고 무엇 때문에 만들었는지를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감을 앞두고 BC값을 발표한 국토부 의도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 문제(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지금 0.1~2 갖고 다툴 것인지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년 동안 천신만고 끝에 예타를 통과시켰고 원안 얘기가 나온 2008년으로부터 14년 동안 단 한 번도 원안에 대해 다른 얘기가 나온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정치권, 언론에서 제기하는 것들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신속 추진에 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원(민주·서울은평을) 의원도 “원희룡 장관이 국민을 현혹시키기 위해 원안과 변경안의 BC값 경쟁을 시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기회소득 등 민선8기 도의 역점사업의 추진 근거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등 타 기관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한 도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총 2800여 건의 자료 요구가 이어졌다. 자료 요구는 경기도 기회소득,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다양한 사안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인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한 질의가 오갈 예정이다. 경기도 기회소득은 예술인, 장애인, 배달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현재 예술인 기회소득, 장애인 기회소득은 1기 대상자들을 모집해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지만 배달노동자 기회소득은 복지부에서 제동이 걸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국정감사에서는 배달노동자 기회소득 지급 기준인 ‘교통법규 준수’ 조건을 두고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기 초부터 불거졌던 민선7기 기본소득과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감소만으로 평균적으로 2023년 세입 예산 대비 평균 6.7%의 재정 결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훤회 소속 용혜인(기본소득당·비례) 의원 등에 따르면 32개 도내 지방정부들의 2023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합계 당초 세입예산은 58조 2000억 원이다. 세입항목 중 내국세의 19.24%를 재원으로 하는 각 지자체의 재정 부족분에 대해 배분하는 보통교부세는 국세감세 59조 원에 따라 14.7%가 줄고 지방세는 7% 줄어드는 것으로 가정했다.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산정내역상 경기도 32개 지자체의 올해 보통교부세 합계액은 4조 7000억 원, 지방세 당초 세입예산 합계액은 29조 7000억 원이다. 이들 두 항목의 감액분은 각각 6957억 원, 2조 1000억 원이다. 한편 이들 경기도 지방정부들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순세계잉여금의 합계액을 가리키는 여유자금의 소진률에서 2022년 결산 대비 평균 57.2%를 기록했다. 2022년 결산 시 14조 9000억 원의 여유자금이 2023년 10월 4일 기준 6조 3000억 원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지자체별로 가평, 포천, 양평, 연천 등 비도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 건설법인의 공제조합 출자증권 보유현황을 조회해 34개 법인의 출자증권을 압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압류한 출자증권은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출자증권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공매를 진행한다. 출자증권을 압류한 34개 법인의 지방세 체납액은 5억 원으로, 공매 낙찰대금에서 체납처분비 등을 제외하고 우선 변제될 예정이다. 출자증권 압류를 추가로 진행 중인 법인도 14개, 체납액 3억 원으로 압류가 완료되는 즉시 다음 달까지는 공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 과정에서 42개 법인으로부터 1억 5100만 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징수했다. 출자증권은 각 건설 관련 공제조합의 정관과 업무거래 기본약관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상실할 경우 조합원 지위도 잃게 된다. 이에 출자증권 압류는 강제징수 수단 중에서도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도는 설명했다. 고양시 소재 A건설산업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출자증권에 대한 압류통지를 받고 총 체납액 700만 원 중 300만 원을 분납했다. 화성시 B종합건설도 지난 2021년 부과된 지방소득세 100여만 원을 출자증권 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남양주왕숙 신도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수도권 택지 30만 호 공급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로 약 7만 세대, 16만 명 인구 규모의 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GH는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인 남양주왕숙에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거점 마련을 통해 인력과 사업이 집적하는 공간적 기반을 조성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세용 GH 사장,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 시장,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세용 사장은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고 질 좋은 일자리 넘치는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서 ‘직주일치’ 경기도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H는 양적공급이 아닌 질적공급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과 품질 혁신을 통한 누구나 안심하는 안전한 도시건설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핵심정책인 RE100, 탄소중립을 남양주왕숙 신도시에 적극 반영하고 최근 발표한 지분적립형 주택도
경기도가 5년 동안 총 42조 3000억 규모의 사업들을 추진해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을 수립해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경기도 지방시대 계획은 중앙부처 계획과 연계해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추진계획을 담았다. 도는 ‘사람과 기업이 성장하는 탄탄한 사회경제적 토대 구축’, ‘누구든 어디서나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질 높은 삶의 터전 창출’을 목표로 5대 전략, 21대 핵심과제, 45대 실천과제, 131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도는 도민이 주도하는 행정체계 마련, 인재가 커나가는 교육환경 조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도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 중앙정부의 지방공약 등으로 구성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방비·민자 포함 총 42조 3000억 원의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14개월 연속 지지확대지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당선 시보다 지지층이 늘었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의미다. 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125.9점으로 지난달 대비 5.7점 올라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김진태 강원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보다 35점 높은 수치다.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지난달보다 2.8%p 오른 61.8%로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2.2%)다.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의미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21.4점으로 7위에 그쳤다. 도의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는 7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 비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대비 3.5%p 증가폭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8월 26일~31일, 9월 22일~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 대상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