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한다. 헌재는 1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 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준비기일은 변론에 앞서 양측 주장, 증거, 사건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이날 윤 대통령 출석이 의무는 아니다. 재판관들은 검경 수사기록을 조기 확보하고 신속한 심리에 나설 방침이다. 헌재는 “탄핵심판 중 이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전자 추첨 방식으로 주심 재판관에 정형식 재판관을 지정했으며 증거 조사 등 담당 수명 재판관에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을 지정했다. 또 선임헌법연구관을 팀장으로 10여 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을 검토, 재판관들에게 판단 기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접수 통지와 답변서 요청은 진행 중이다. 준비기일 이후에는 소환·공개변론, 재판 평의, 결정문 작성, 선고 등 절차를 거쳐 파면 또는 기각 판결을 내리게 된다.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 등 사건 당자와 관계인들을 소환하고 소추위원(법사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신문할 예정이다. 만약 윤 대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경상원이 추진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지원예산을 내년 50억 원에서 더 확대하고 1월 설을 맞아 지역화폐 인센티브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2·3 계엄 사태 이후 열린 제1차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대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통큰 세일은 지역 축제와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페이백 등 판매촉진 행사를 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다. 도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100억 원),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450억 원), 소상공인 대환자금(35억 원) 내년도 예산도 증액한다. 이날부터는 기업애로지원센터를 비상경제체제로 전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24시간 온라인 접수해 48시간 내로 처리하고 챗봇 바로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외투기업·수출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외투기업 현장감담회를 열어 도가 안전한 투자처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내년 경기비즈니스센터를 6개소 추가 개소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관광사업자 특별자금을 300억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6일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쪽 나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이 이를 잘 이끌고 다듬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많이 지지해 달라. 제가 자유를 찾는 날 돌아갈 곳”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2일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00만 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선민 최고위원이 맡았으며 비례대표 의원직은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헹 스위 킷 부총리 이름으로 한국이 가까운 시일 내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불법 계엄 다음 날 저는 그동안 교류해 왔던 해외 인사 2500여 명에게 긴급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은 변함없이 견고하다’는 메시지에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 등 많은 인사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며 “대외신인도를 지키는 데 도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2.0시대 대비가 시급하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 중심으로 도가 먼저 나서자. 업계,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것들은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하자”고 당부했다. 국회와 정부에는 “경제가 정치의 인질이 돼선 안 된다. 지금은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즉시 추경 편성을 위한 여야정 협력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내란 단죄’도 주장했다. 그는 “내란 수괴와 공범들의 쿠데타를 철저하게 단죄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내란 단죄야말로 나라 근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선 시계가 빨라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죄’ 확정판결 시기와 맞물리게 되면서 향후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더 몰아붙이고 민주당은 최대한 갈등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사이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며 국회-정부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2·3 계엄 사태 이후 한 권한대행도 탄핵 대상이라는 주장을 펼쳐왔으나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한 권한대행이 우호적인 자세를 보이자 입장을 바꿨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대국민담화에서 “정부가 먼저 자세를 낮추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를 얻어 국제사회 신뢰를 유지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입장 변화는 무엇보다 한 권한대행 탄핵을 추진할 경우 헌법재판관 임명이 늦어지기 때문으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이 파면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한다. 이른바 ‘진보진영 민주정치 4.0’의 구현”이라며 “조국혁신당도 정권 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4번째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예전에 못했던 혁신을 완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가칭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대개혁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일을 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데 필수적인 디딤돌을 놓겠다”며 “이번에도 맨 앞에서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천시와 추진한 ‘2024년 이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총 6개사의 매출액 32%, 수출액 82% 증가와 8% 신규고용을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이천시 제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6개 참여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제조 중소기업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기업진단 컨설팅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이천시 소재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500만 원, 총 2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 성과는 ▲경영혁신(정보 인프라 구축 지원) ▲기술혁신(디지털 전환·국내외 인증지원) ▲국제화(해외 특허 및 인증지원) 지원 등 맞춤형 지원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경과원은 설명했다. 욕실자재 전문 제조업체 ㈜지코빌은 공정 과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으로 기존 생산량 대비 10배의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을 통한 경영혁신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체 ㈜일렉콤은 기존 배전반 대비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전동기 제어 기능을 포함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공간이 제한적인 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6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김 지사 주재로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확대간부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도 행정1·행정2·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합의제 행정기관, 정책·정무·협치·기회경기수석, 실·국장, 행정·기획조정·국제협력특보, 국제관계대사, 직속기관·출장소·사업소장, 공공기관장, 평화안보자문위원, 비서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12·3 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국정혼란 상황과 민생현안을 점검하고 각 실·국과 기관의 역할에 대한 당부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는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경제적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는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 설치,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6분간 통화하고 한미동맹,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향후 모든 국정이 철저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도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한미동맹 발전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백악관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과 통화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최근 몇 년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룬 굉장한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이 자리에 있는 동안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 남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명했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