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시 반월산단 기업인들을 만나 도내 190개 산단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6일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반월산단 활성화와 일자리 활성화가 의미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다보스포럼에서의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진보, 기후변화 토론을 거론하면서 “기술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진보에 있어 특히 많은 디지털 전환 중에서도 생성형AI라는 주제가 80% 이상 차지하고 심지어 몇 년 후 생성형AI가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인지를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기후변화는 업종 불문하고 전 산업에 있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김 지사는 “오늘 공단 활성화 방안 발표에도 이 두 가지가 충분히 포함돼 있다. 이 두 개를 축으로 공단과 일자리를 활성화해 반월산단의 재도약 계기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도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청년과 신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반월시화단지로 재도약’을 목표로 ▲제조혁신으
경기도가 2040년까지 경기서부지역에 14조 원 규모 6개 도로·9개 철도를 건설하며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작년 경기북부 대개발과 얼마 전 동부권 대개발 발표에 이어 오늘 서부권 대개발까지 한 세트로 도를 발전시키는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으로 잘 준비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실현하겠다.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송옥주·고영인·문정복 국회의원 등 의원들도 경기서부권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경기서부권은 서울과 근거리라는 이점에도 경부축 위주 개발로 행·재정력 측면에서 소외되고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실제 서부권역 경기서부권 7개 시의 도로연장비율은 2.61로 경부축 5.12의 51%에 불과하며 특히 화성, 평택, 안성, 김포, 파주는 24%로 발전과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 분당을 찾아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5일 분당 푸른마을 신성아파트 주민 현장 간담회에서 “선도지구가 2개 이상 가능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에 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 삶을 담는 도시 재건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김병욱 국회의원은 “특별법에 따라 도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 국토부에서 기본방침을 만들 때도 도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기본계획은 승인권자가 도지사고, 선도지구 관련 특별정비 예정구역을 핵심 내용으로 담아야 한다. 선도지구가 최대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가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오는 5월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토부에 특별법 적용 대상을 100만㎡ 이상 택지로, 인접 원도심을 포함하도록 하고 기본계획 승인 권한을 도(道)로, 현금 기부채납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제안했다. [ 경기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 봄은 그냥 아무 때나 오는 봄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한 위원장은) ‘봄이 오면’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경기도는 그 봄을 맞기 위해 도민과 함께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꽃 한 송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도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비전 제시, 구체적 정책 마련, 90회 이상 공청회 진행, 도의회 결의안 여야 합의·통과, 국회 토론회, 주민투표 요청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준비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을 알고 하는 얘기인지, 진정성이 있었다면 왜 이제 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있었더라면 (지난해) 9월에 총리와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을 때 받아서 같이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일곱 번, 한동훈 위원장이 네 번 경기도를 방문한 것
경기도가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동북부 지역에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형 공공병원(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은 기존 의료원의 역할·서비스·운영 혁신을 더한 병원으로, 의료 취약지인 경기 북동부 지역의 장거리 이동 불편과 의료 격차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도는 시군 대상 유치희망 조사,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단기 연구과제 추진,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거쳐 부지를 선정하고 이후 신속한 행정절차에 힘쓸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동북부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북부 지역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2명,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3.7명, 일부 지역의 고령화 비율은 27~28%”라며 동북부 지역 의료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꼽고 ▲역할 혁신 ▲서비스 혁신 ▲운영 혁신을 약속했다. 역할 혁신은 기존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정부와 지자체는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경제성장 둔화까지 우려되는 국면에 처하자 청년층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생산가능인구 증가의 또 다른 핵심세대인 노년층의 안정적인 사회활동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다. 대다수 정책이 노년층의 주체성을 인정하기보다 지원대상으로만 보면서, 사회참여를 위한 통로가 부족한 것이다. 경기신문은 중앙·지방정부가 추진 중인 노인 정책들의 한계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65세 정년 검토...정규직 상한연령은 55세 제자리걸음 <계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오는 6일 본위원회를 열고 정년 연장 법제화 등 노동개혁 주요 현안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 나이를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법상 직접 연장 대신 정년연장·재고용·정년폐지 중 택1 방식의 계속고용제도를 구상 중이다. 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고용형태 등에 따른 근로조건 차이)의 개선 필요성에는 노사정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보장 기준 나이에 대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도내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경기신보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현장소통 차원에서 최근 오산시 오색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우리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장기간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통해 도민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경기신보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보증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오색시장에서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과 즐길거리가 있는 오색시장 곳곳을 누비며 명절 제수용품, 선물용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문턱을 비롯해 e커머스 산업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고객 감소, 매출 하락 등 여러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기신보만의 금융서비스 마련을 약속했다. 또 시장 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정책자금인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과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대환자금’,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홍보에 앞장섰다.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대환자금은 연 7% 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구리 갈매역 정차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구리시 갈매역을 방문해 “GTX가 통과하는 지역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정차역이 없어 대단히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갈매역 인근 주민과 도민을 위해 갈매역에 GTX가 꼭 정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 함께한 윤호중 국회의원은 “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가 이미 입주해있고 역세권 개발계획도 있어 이곳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면 소음 문제도 심각할 것”이라며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윤 의원은 현장 방문 이후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중앙선 철도 지하화, 한강동부하저 전용도로 개설, GTX-B노선 갈매역 정차, 6호선 연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등 구리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GTX-B노선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총 82.8km 노선으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민간투자 구간은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마석역으로 올 상반기 중 민자사업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리시는 지난해 1월 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발표에 대해 “정치적 계산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 썬큰광장에서 열린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 참석한 뒤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고 하는 대원칙하에 선거를 앞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도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다 만들어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 있는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에 따라 그걸(북부특자도) 추진하는 데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부터 빨리 실천에 옮겨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도 “북부특별자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차곡차곡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요청을 했는데 대답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선 “일부 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이미 국민적 판단
경기도가 오는 2040년까지 34조 원 규모 민관협력·투자로 경기동부지역에 18개 도로, 13개 철도를 건설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동부 SOC(사회간접자본) 대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오늘 동부 개발의 첫발을 내딛는다. 연내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차곡차곡 해내도록 하겠다”며 “정부, 도, 민간까지 참여하는 그랜드플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몇 달 전 북부대개발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두 번째 경기도 개발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린다. 북부특별자치도를 반드시 만들어서 SOC 투자와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협조를 얻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동부권은 그동안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재정력으로부터 소외됐으며 중첩규제가 더해져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저성장의 고통을 겪어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하는 가평, 남양주, 양평, 광주, 여주, 이천, 용인 등 7개 시군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