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이슈가 논란인 가운데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위해 단순 행정통합을 통한 거대도시 조성이 아닌 ‘메가시티리전’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메가시티리전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포함 ‘4극’ 다중심 관리체제로 인구 1000만 이상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 구상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최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한국의 메가시티리전과 초광역경제권 구축 방향’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은 “도는 북부특자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으로 자치분권 강화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정책적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장은 “최근 행정구역 통합 등 이슈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지방정부 간 새로운 관계 설정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은 이미 메가시티”라며 “단지 행정통합을 통한 강력한 거대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대도시와 인근 중소도시 간 다중심 초광역경제권 구축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등 4극
행정안전부가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실시를 사실상 반대한 가운데 김포시도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건의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동일 사안에 다른 답변을 주면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고 여당 당론으로 추진 중인 서울 편입에 대해 쉽사리 반대 입장을 보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시는 행정안전부에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해 김포시민 여론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건의하면서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해 2월 초까지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서울 편입 주민여론조사 결과와 김포시의회 찬성 결의안 등을 전달했다. 일단 제출 단계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자료는 없었고 행안부에서 검토 후 더 필요한 사항에 대해 얘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언제까지 답해달라는 시기에 대한 요구도 포함돼 있었느냐’는 질문에 “행안부 면담 자체가 비공식으로 진행된 상황이라 면담 세부 내용까지는 밝히기 어렵다”며 “2월 초 마무리를 요청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되풀이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같은 김포시의 주민투표 건의에 대해 쉽사리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도, 반대할 수
경기언론인클럽은 20일 오전 사무처에서 2023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19대 이사장에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과 생성형 AI 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 같은 사안에 공동 대처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언론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부일보 이사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 10월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훈영 기호일보 경기본사 본부장을 경기언론인클럽 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경기언론인클럽은 지난 2002년 지역 발전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창립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평택 포승(BIX)지구 내 미국 에어프로덕츠 투자 협약을 맺고 청정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최대 수소 공급 업체로서 경기도, 평택시와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도는 에어프로덕츠의 2030년까지 33% 탄소 저감,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평택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선정한 6개 수소도시 중 하나"라며 "청정 수소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하다"며 사업 성공을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날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의 상업용 청정 그린 수소 시설, 국내 청정 그린 수소 도입 1호 지방정부, 임기 내 100조 투자유치 목표에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으로 취임 후 5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월버 목(Mok. Wilbur W.)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 개척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평택시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정 에너지를
경기도가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물론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경기국제공항을 허브로 김포-인천-경기공항 간 연결성을 강화해 항공사 이익 극대화, 미래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네트워크 기능 제고 등 시너지 효과를 전망했다. 특히 관 위주 형태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공항,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 변화된 공항의 패러다임, 국제사회의 메가시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박광온·김병옥·김영진·백혜련·김승원·민병덕·박상혁·박성준·허영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경기국제공항건설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백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자체가 지역균형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저출생, 서울 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방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서울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이라는 이름하에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로 묶이지만 도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북·남부가 다른 여러 사안을 갖고 있어 수도권 집중이라는 하나의 의제로 묶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박광온 의원과 김승원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세외수입 세입증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발전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최고 권위 대회다. 지난달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예산절감 ▲지방보조금 운용혁신 ▲지방세 ▲세외수입 등 4개 분야 182건의 우수사례 중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33건에 도가 선정됐다. ‘세외수입 체납자 공제조합 출자금 압류’는 상습·고질 체납자가 가입한 전문건설 공제조합 등 6개 공제조합 출자금을 압류·징수한 사례다. 상습·고질 체납자는 납부능력이 있고 계속 사업을 영위함에도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를 의미한다. 이들 체납 사업자들은 공제조합 출자금 압류로 공사보증이 불가능해지자 체납액을 자진 납부하는 등 총 3억 4000만 원을 징수하고 출자금 9억 원을 압류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1년 ‘전국 아파트 분양권 압류’로 장관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도의 우수한 세외수입 징수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게 됐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도의 우수한 세외수입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군포, 구리, 하남, 연천, 양주 등 5개 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대기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검사는 지난 3월과 10월 5개 소각시설 주변 1km 이내 주거·생활지역 1지점을 대상으로 진행, 0.006~0.052pg I-TEQ/m3로 대기환경기준(0.6 pg I-TEQ/m3) 이내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 유사 방식으로 진행한 실태조사(평균 0.024 pg I-TEQ/m3)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적절한 운영과 함께 배출원 관리 강화 등 적절한 환경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지역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체육인들에 대한 투자는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투자, 도민 전체에 대한 투자”라며 체육인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3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공동체를 위한 배려의 마음이 드는 측면에서 본다면 1400만 경기도민 모두가 체육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체육인 등이 우리 사회에 준 가치를 도민이 함께 인정해주고 존경을 표한다는 의미에서 공동체로서 발전하는 도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는 올해 예술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회소득 사업을 내년에는 체육인 등 지원대상을 늘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일정 소득 이하의 전문 체육인, 체육 종사자에게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체육인 기회소득을 반영했다”며 도의회에 내년도 체육인 기회소득 예산 통과를 요청했다. 이어 “체육인들이 하는 많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에 대한 보답을 도가 보상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체육인 기회소득 당위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숙원 사업인 경기도 선수촌 건설, 북부지역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총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랍니다.”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서 12년간 시장으로 재임했던 수원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민의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다. 염 부지사는 출마를 위해 오는 22일 사퇴, 23일 에세이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대상지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염 부지사는 현 정부의 권력 집중과 행정 칸막이를 비판하면서 분권과 지방자치를 강조, 기득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임 부지사에게는 대한민국 성장에 대한 책임과 대의회 소통, 지사의 판단을 돕는 정무적 역할을 두루 요청했다. ▶다음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일문일답. -경기국제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민간공항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었는데 경기남부에 공제공항의 필요성과 수요가 가능한가를 먼저 보는 것이 우선이다. 대략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성장산업이 경기남부에 있으니 수요가 충분하겠다 싶고, 추후 종합적으로 추진여건을 검토해서 하겠다는 것은 있었어도 실제 그만큼의 수요가 있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훈련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훈련기관, 재단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성과 보고에 이어 5개 최우수·우수 훈련기관 시상, 우수사례 발표, 사업 개선 제안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에 참여한 교육훈련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업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제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은 도내 건설인력 부족 현상 해소와 내국인 숙련노동자 공급 확대 필요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10개 시군 16개 민간 훈련기관이 교육기관으로 참여, 건설분야 취업을 원하는 18세 이상 도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재단은 지난 4~11월 이들 교육훈련기관에서 59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 554명이 수료한 가운데 12월 현재 313명이 취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직종은 ▲타일 ▲건축목공 ▲도장 ▲방수 ▲형틀목공 ▲건설용접 ▲배관 등 총7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들에게는 수료 후 현장실습을 통해 일경험을 제공했다. 김선영 융합인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