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오염 및 반환을 위한 시민참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정유섭·홍영표 국회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시민참여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은 부평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부지매입지로 시비 1천638억 원을 포함해 4천9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미군기지내 수 많은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가급적 존치시키는 방향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근린공원 계획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달 27일 환경부가 공개한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오는 12월 중 정부합동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역사, 환경, 공원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 과거의 역사는 한만송 캠프마켓 저자가, 현재의 환경 문제는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이, 미래 공원 비전은 김아연 시립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인하대 김민배 교수가 사회를 맡고 10명의 토론자들이 참
인천 강화군은 24일부터 찾아가는 관광안내 서비스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사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은 ‘2018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동적인 관광 안내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t 트럭을 개조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1권역(인천 강화·중구, 파주, 수원, 화성)의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1권역 코스 명칭인 ‘평화 역사 이야기 여행’에 맞춰 디자인됐다. 24일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되는 대표적 겨울축제인 ‘파주 장단콩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관광 홍보 및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파주 장단콩 축제에서는 각 지자체의 홍보차량과 5t 규모의 무대 행사차량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과 관광홍보를 접목한 ‘평화 역사 이야기 콘서트’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관문공항인 타슈켄트공항과 공항운영 협력관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2일 타슈켄트공항 운영사인 우즈베키스탄항공과 타슈켄트공항 국제선터미널(T2) 운영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타슈켄트공항 기존 국제선터미널(T2)의 운영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유럽, 중동 등 51개 도시를 취항하는 중앙아시아 대표 항공사이자 공항운영사로서 타슈켄트공항, 사마르칸트공항 등 우즈베키스탄의 11개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타슈켄트공항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공항이자 관문공항으로 지난 1932년 개항 이후 총 3개의 터미널이 운영 중이며 현재 사용 중인 국제선터미널(T2)은 1976년 신축 이후 2002년 증축했으나 여객혼잡완화와 시설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우즈베키스탄항공은 인천공항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 터미널(T2)의 혼잡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지원받아 신터미널(T4)의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속보>지난해 인천지역 상업지역 내 대형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대규모 건축물의 방화창호 부실시공 논란에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까지 진행한 가운데(본보 2016년 7월12일·11월8일·10일자 6면 보도) 1년여 만에 다시 일부 도심 밀집지역 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서 부실시공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의 A오피스텔 현장에서 방화창호 대신 화재에 취약한 일반창호로 시공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 B(50)씨는 “민원이 제기된 현장의 경우 건축물의 2개면이 인접 건축물과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깝게 인접해 있다”며 “방화창호를 사용하지 않고 기준에 맞지 않은 재료를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현장의 경우 조그마한 화재 발생시에도 불이 옆 건축물로 번져 큰 화재로 번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공무원이나 설계, 감리자들은 방화창의 기준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알미늄 창호는 거의 방화창 기준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주거용 건축물이 밀집된 방화지구로 지정돼 건축물이 인접한 방향으로 창문을 설치할 경우 방화창호를 설치해야 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입실시간에 쫓긴 인천지역 수험생들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95명을 순찰차로 수험장까지 이송하고 수험생 94명은 택시에 먼저 태워 입실시간까지 늦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험생 A(18)군은 남구 제물포역 인근에서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3분 남기고 주변에 대기 중인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부경찰서 도화지구대 소속 순찰차는 A군을 태우고 시험장인 선인고등학교까지 전속력으로 달려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할 수 있게 했다. 수험생 B(18)군도 시내버스를 타고 시험장으로 가다가 계양구 까치말 사거리에서 차량 정체로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자 즉시 경찰에 도움을 청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이날 인천경찰은 오전부터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내 시험장 50곳 주변 도로 교통을 특별 관리했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관 400여 명과 모범운전자 100여 명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경찰 순찰차 등 차량 120여 대도 투입했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시험
인하대 교수회가 최근 교육부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은 최순자 총장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23일 교수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열어 ‘130억 원 한진해운 부실채권 투자 손실’을 초래한 최 총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가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교수회는 결의문을 통해 재단 측에 최 총장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하고 최 총장에게는 학교 구성원에게 사죄하고 학교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오는 30일까지 낮 12시 대학 본관 교직원 식당 앞에서 전체 교수와 단과대별 집중 참여 방식으로 총장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다. 교수회는 최 총장이 학교발전기금 투자손실로 교육부의 중징계 재심 결정을 통고받고도 반성이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연임 의도를 흘리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열린 재심에서 최 총장과 사무처장 등 투자손실 관련자들의 중징계 의결 요구를 유지했으며 재심 결과를 17일 인하대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통보했다. 인하대 측은 9월 말 재심을 청구했으나 교육부가 재심에서도 원안대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면서 최 총장 등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인하대 재단은 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최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2017 대한환경공학회 국내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SL공사는 이번 대회에서 ‘수열탄화 공정으로부터 액체생성물과 음폐수 병합처리 가능성 확인을 위한 메탄발생특성 평가’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도출된 것으로 전처리한 하수슬러지 액상물질의 효율적인 혐기소화방법 모색에 관한 것으로 오는 2018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L공사는 안정적인 매립지 운영·관리,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기술 등과 관련해 다양한 학술연구발표회에 그 연구결과를 발표, 연구수행의 노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편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해 왔다. 한편 지난 1978년 창립된 대한환경공학회는 매년 수자원, 기후·에너지, 폐기물 자원순환 및 융·복합기술 등 다양한 환경분야의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오케이센터개발㈜ 전·현직 임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22일 이강호 부의장 및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뒤 오케이센터개발 전 대표 A씨와 직원 B씨 등 2명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 부의장은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오케이센터개발 임직원 2명이 50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힌 게 명백한 만큼 인천시가 이들을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케이센터개발는 인천도시공사의 출자회사로 시가 지분의 18.7% 갖고 있으며 ‘인천아트센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오케이센터개발 전 대표 A씨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후보 캠프에서 소통담당관이었으며 유 시장 당선 이후 임용됐으며 지난 3월 해임됐다. 이날 시의원들은 “국정감사와 시의회행정감사에서 끊임없이 오케이센터개발에 대한 감사 및 고소·고발할 것을 시에 촉구했지만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남동갑
인천 부평구는 오는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인천시민토론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분권개헌 당위성’에 대한 인천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구가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김민배 인하대하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이 ‘왜 지방분권을 요구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채은경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박준복 참여예산센터소장, 김성준 인천시노인복지관협회 부회장이 나선다. 홍미영 구청장은 “새 정부에서 ‘지방분권 공화국’을 국정목표로 삼고 분권 개헌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토론회가 실질적 개헌의 주체인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최근 LNG 누출 사고를 겪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이하 인천기지)가 유사 사고 가능성이 있는 저장 탱크에 대해 뒤늦게 보수 작업에 나섰다. 인천기지는 지난 20일 LNG 20호기 저장탱크(용량 20만㎘)에 설치된 액위측정기(부유식 센서) 2개 중 1개가 고장 나 LNG 주입을 중단하고 점검·보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측정기는 지난해 10월쯤 고장났으며 인천기지는 최근까지 나머지 측정기 하나로 20호기를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액위측정기는 탱크 내 LNG의 수위를 측정하는 장치로 탱크마다 총 2개가 설치돼 있다. 1개가 고장 나도 나머지 1개로 탱크 내 LNG 수위를 측정해 적정량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문제는 나머지 측정기마저 고장 났을 때다. 인천기지는 이 상황에 대비하는 매뉴얼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1호기 저장탱크(용량 10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는 측정기 2개가 모두 고장 나면서 발생했다. 인천기지는 측정기 한 개가 고장 난 것을 알았지만 나머지 측정기가 고장 난 것을 모르고 탱크에 용량 이상의 LNG를 채워 넣다가 사고를 냈다. 인천기지는 20호기 저장 탱크 절반가량을 채운 LNG를 일반 가정 등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