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실종돼 행방이 묘연해 ‘시신없는 살인사건’으로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이 한달여 만의 시신 발견으로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10분쯤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실종자 김애숙(58·여)씨와 정화석(32)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청테이프와 비닐로 포장된 시신이 이불에 둘러 싸인 채 발견됐다”며 “어머니와 장남 중 누구의 시신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인 차남 정씨의 아내인 김모(29)씨와 동행, 강원도 정선에서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정씨의 부인은 이번 사건이 남편의 소행이라며 시신 유기장소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시신 유기장소를 뒤늦게 털어놓은 속내는 밝혀지지 않았다. 남편이 지난달 22일 긴급체포 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때도 이번 범행이 남편 주도로 이뤄졌다는 사실은 시인하지 않았다. 정씨는 지난 22일 다시 체포됐지만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내 김씨에 대해서는 시신유기 방조 혐의로 사법처
인천지법 형사14단독(김현곤 판사)은 유명야구부 감독에게 아들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전달한(배임증재) 학부모 오모(48)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학부모 오씨는 2009년 2월 경남 창원시의 한 호텔방에서 “아들이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당시 서울 유명대학 야구부 감독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아들이 해당 대학교 야구부에 입학할 정도의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주장하지만, 시기상 입학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피고인이 야구부 감독에게 준 3천만원은 학부모의 기부로 보기에는 거액인 점 등울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실종된 김모(58·여)씨의 차남 정모(29)씨가 22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지난달 22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지 한 달만이다. 모자(母子)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경찰서는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정씨 집에서 정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남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조차도 부인하는가 하면 최근 자살 기도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다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남 정씨가 어머니와 형(32)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 전까지 범행 동기와 시신 유기 장소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씨가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어 직접증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간접 정황증거들을 꾸준히 수집해 왔다. 특히 정씨 부인은 이번 사건이 남편의 소행이라며 시신 유기장소까지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정씨 부인이 지목한 경북 울진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진 못했다. 또 정씨가 긴급체포됐을 당시 유치장에 함께 입감됐던 다른 피의자도 정씨가 ‘어머니를 살해했다&rs
추석날 인천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상자에 담긴채 주택가에 버려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1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47분쯤 인천시 남구 관교동의 한 빌라 입구에서 종이 상자에 담겨 버려진 남자 아기를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주민은 경찰에서 “집 앞에 놓인 상자 안에는 탯줄이 다 잘리지 않은 아기는 발견돼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종합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 아이는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임시보호하고 있다.
옹진군은 오는 10월 말까지 도서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사랑의 PC 고쳐주기’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고장난 PC 수리를 제 때 받지 못해 불편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장애인·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 무상점검·수리 해주는‘사랑의 PC 고쳐주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사랑의 PC 고쳐주기는 23일 대청면 지역을 시작으로 각 면을 순회하며 기본적인 장애 처리와 조치방법, 무료소프트웨어 이용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으로 점검·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정보소외계층의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혜택을 수혜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정보이용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야생화단지에서 오는 26일부터 10월6일까지 ‘제10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적인 축제를 위해 국화작품 등 100여점의 조형 작품과 축구장 7개 크기의 꽃밭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주민과 국화 위탁 재배, 정원만들기 콘테스트,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통해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기간 내내 학교동아리, 지역문화센터 등 주민이 참여하는 공연을 진행하며 활쏘기, 풍물체험, 꽃누르미 등 모든 연령과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7월 공사와 서구청이 지역주민의 복지와 문화발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발전을 위해 첫 프로젝트인 ‘제10회 드림파크 국화축제’와 ‘제3회 녹청자 축제’가 드림파크에서 함께 진행돼 지역발전을 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21일 민생현장인 수도권매립지를 방문, 폐기물 매립현장 등을 점검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 송재용 사장과 폐기물 반입 및 매립현장의 근무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사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생활폐기물 등을 정상 반입했다. 이에 시민들이 추석연휴에 배출한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 생활현장의 불편해소와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평상시의 60~70% 정도”라며 “하수슬러지와 음폐수도 함께 반입됐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초등학교 하얀날개 중창단이 최근 부평구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제13회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에서 공동 주최하고 기악, 합창, 전통, 댄스 등 4개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총 23팀이 출전했다. 이둔래 백령초 운영위원장은 “우리 학교와 선생님이 아이들의 심성을 순화시켜주고 소질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주시니 학부모로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민선재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예술 교육 및 인성 교육에 더욱 주력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찾아내고 길러낼 뿐만 아니라 심신이 건강하고 튼튼한 어린이를 키워낼 것”이라며 “진학을 하고 사회에 나아가서도 중창단에서 배웠던 가르침과 교훈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드림파크문화재단은 최근 드림파크 힐링 텃밭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드림파크문화체육공원에서 ‘예쁜푯말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콘테스트는 수상자 가족 등 60여명이 참여,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시상식은 서구 연희동 김남순(57)씨의 ‘수빈이네 텃밭’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5개 부분의 시상식과 참가자 전원에 대해 허브화분 기념품 및 소정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SLC와 드림파크문화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한 뒤 채소 잘 키운 텃밭 등 드림파크 힐링텃밭 만의 차별화된 콘테스트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작품과 시상식은 드림파크문화재단 홈페이지(dreamparkcf.com)에 게재되며 참가상을 제외한 수상자들은 내년 텃밭 분양권의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