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교에 국악과를 설치한 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교에 국악과 설치와 국악교육 전공자 배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창의 교육의원이 21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20개 특목고 중에서 국악계열 고등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 또한 도내 4개 예술계열 특목고 가운데 국악과가 설치된 곳도 없었으며, 계원예고 음악과만 소수 국악전공자를 가르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전북에는 국악계열 고교가 각 2곳씩 있고, 충남·전북지역 예술고와 전남 석교고 등에는 국악과가 설치돼 있다. 도내 국악전공교사의 비율도 중학교 음악교사 849명 중 15명(1.77%), 고등학교 음악교사 289명 중 5명(1.73%)으로 1%대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올 초 도내 중학교 졸업생 중 36명의 국악과 진학 현황 중, 도내 예고 진학자는 단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타 시·도 전통예술고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육의원은 “교육과정에서 국악 지도의 미흡, 전공교사의 부족, 고교 국악과 미설치 등이 복합돼 도내 국악교육과 지역 전통문화예술이 침체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여건 미흡으로 국악 전공 학생들이 타 시·도로 빠져 나가게 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퇴치와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생활인권SOS지원단을 발족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관내 초·중등 생활인권부장교사 136명이 모인 자리에서 SOS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교폭력 퇴치운동에 나섰다. SOS지원단은 학생생활지도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초·중·고교 교원 및 경기지방경찰청 박미자 경사, 청예단 유형우 본부장 등 29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예방교육, 학생인권조례 연수와 학교폭력 사안 발생시 피해학생 구제와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컨설팅을 전개하게 된다. SOS지원단장인 유종만 율현중학교감은 “지원활동을 통해 향후 예상되는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인권 없는 곳에서 인권교육이 있을 수 없다”며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3일 고등학교 1~2학년생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며 이번 평가문항은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했다. 응시생은 전국 1천995개고 120만1천840명이며 경기도에서는 전체 409개고 1·2학년 31만833명 중 응시 의사를 밝힌 396개고 29만5천574명이 시험을 치른다. 평가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1학년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과학·사회탐구 4교시에 걸쳐 치러지며 2학년은 4교시 직업탐구와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추가된다. 평가 결과는 다음달 17일까지 원점수와 등급이 표기된 개인별 성적표로 제공된다. 학교간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기록은 공개되지 않는다.
아주대학교 최운실 교수(사진·평생교육원장 겸 평생학습중심대학추진본부장)가 ‘2010 세계 평생학습 명예의 전당’(IACEHOF)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아주대에 따르면 최 교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대학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평생교육 분야 연구 실적과 실천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아주대는 이번 최 교수의 헌액은 한국 평생교육계가 세계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평생학습 명예의 전당’은 세계성인계속교육학회(IACE) 주관으로 평생교육분야에 공헌한 전 세계 평생교육학자와 전문가들을 헌액하는 수상 제도다. 오클라호마대 써먼 화이트(Thurman J. White) 박사의 주도로 1993년 출범했으며, 지난 17년 간 전 세계에서 170명의 평생교육자들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김신일 전 교육부 총리가 헌액된 바 있다. 최 교수는 “개인적인 영예보다도 한국의 평생교육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더욱 기쁜 마음”이라며 “생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생교육분야의 연구와 실천, 차세대 후진 양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리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돼 올해도 예년처럼 대입 당락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7·8면 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능의 거의 전 영역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동안 공언해온 대로 EBS와의 연계율이 70% 이상 수준을 유지하도록 출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현대시, 비문학 등 일부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리는 EBS 연계율이 아무리 높아져도 과목의 성격상 연계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올해 수능에서는 고난도, 신경향 문제가 다수 출제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국어영역 역시 지문이 길어지고 까다로운 빈칸 추론 문제가 나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학원 관계자들은 “EBS와의 연계도는 높았지만 수험생들이 헷갈릴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며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한 해 9조원에 이르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를 앞으로 3년간 맡게 될 교육금고 신청 접수가 오는 26~30일까지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금고지정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교육금고 지정을 위해 도교육청은 경쟁방법을 도입했으며 단일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3년 말까지 도교육청의 각종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외 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수입증지 등)의 출납 및 보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은행법 제2조 및 제5조에 따른 금융기관에게 해당하며 신청 기관은 교육금고 제안서류를 접수날까지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에 따라 평가·심사할 예정이다. 제출된 제안서를 근거로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세부항목별 순위에 따른 배점을 합산해 최고득점을 받은 금융기관을 교육금고로 지정한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이날 공포된 ‘교육비특별회계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 일부개정규칙’에 따라 이달 말쯤 구성될 예정이고 최종 결정된 교육금고는 다음달 초쯤 발표된다.
18일 도내 17만3천637명의 수험생들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올해는 동두천, 양주, 시흥, 여주, 양평, 포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 처음으로 수능시험장이 설치돼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1교시는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지만, 1교시(언어영역)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일단 8시10분까지 입실해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을 지급받고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가져가야 하고,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 사진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오전 8시까지)받아야 한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수능시계)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이런 물품을 가져왔을 때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확대 도입하려는 40개의 혁신학교 중 34개교가 우선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혁신학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201개 신청학교를 심사해 내년 3월부터 확대 도입하는 혁신학교 23개교와 9월부터 시행하는 예비지정교 11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표 참조 예비지정교는 혁신학교 도입 여건이 부족하지만, 향후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혁신학교는 수원에서 송죽초와 창용중, 부천에서 송내초, 부인중, 의정부 발곡고, 의정부여중, 연천노곡초가 각 지역에서 처음 선정됐다. 예비지정교로는 화성 능동중, 가평 청평중이 지역내 처음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교장 결원교와 3월 개교 예정인 신설학교의 경우 다음달 중순쯤 모두 17개 내외를 지정해 혁신학교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교장 결원교의 경우 교장공모제를 통해 내년 3월부터 혁신학교를 도입하고 신설학교에 대해서는 혁신학교 예비지정교 선정을 통해 내년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심도 깊은 심사를 통해 혁신학교 34개교를 선정했다”며 “예비지정교는 내년 상반기 혁신학교 컨설팅과 교원 연수 등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4개 TF팀이 마련 중인 조례 해설서 및 매뉴얼 제작, 체벌대체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런 조치는 김상곤 교육감이 최근 교육지원청과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관리자들이 “학생인권 조례 시행관련 매뉴얼과 체벌대체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체벌대체 교육적 지도방안 개발 TF팀’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교육청 차원의 초안을 마련한 다음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해 내년 새 학기 전에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교육규칙 제정 TF팀’과 ‘해설서 및 매뉴얼 제작 TF팀’은 각각 초안을 마련했으며 ‘조례준비 TF팀’은 추진실적,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분석 중이다.
광복회 경기도지부는 17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제7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안홍순 지부장, 권영봉 수원보훈지청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내·외빈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지부장은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8.15 이후 서거하신 애국지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추모하는 날”이라며 “국민 모두는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에 품고 각자의 몫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약사를 발표했다. 김유길(91) 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타 민족의 침략에 투쟁했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이 계승돼 오늘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저력을 갖게 됐다”며 “숭고한 민족혼을 이어 앞으로 민족 통일을 위해 더욱 정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제51사단 군악대와 수원시 여성합창단의 기념공연이 펼쳐졌고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노래를 제창하며 추모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