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 정치 인사가 속속 자리에 오르며 '모피아(옛 재무부(MOF)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 낙하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농협금융을 시작으로 IB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그룹 수장 후보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물망에 오르며 정치권발(發) 금융권 물갈이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후임 자리를 두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원장 외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등이 기업은행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감독원 수장을 역임한 정 전 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이에 지난 1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은 시중 은행장으로 갈 수 없다”라며 “그러나 시중은행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기업은행이 기타 공공기관이기에, 공직자윤리법에 예외가 된다고 해서 편법으로 ‘법꾸라지 낙하산’으로 기업은행장에 내려오겠다고 한다”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국내 무역적자가 연간 역대 최대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잠정치)는 지난 10일까지 474억 6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적자로, 종전 최대 적자였던 206억 2400만 달러(1996년)의 2.3배 수준이다. 특히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2억 6700만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2년 무역수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적자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합계 수입액은 1804억 1000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4억 6000만 달러)보다 72.7% 증가한 수치다. 수출(통관 기준)은 1년 전 대비 지난 10월(-5.8%), 11월(-14.0%)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10일까지도 20.8% 줄었다. 특히 지난달까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최대 교역국인 대중(對中) 수출이 6개월 연속 각각 감소하면
삼성전자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이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박성선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며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가 ‘드래곤 블레이즈’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써드임팩트 영웅 ‘케플레테’와 ‘힐데가르트’가 등장한다. 케플레테는 생명 공학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연구원 캐릭터다. 딜러 포지션으로 강력한 공격과 함께 자신의 지능을 높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힐데가르트는 힐러 포지션에 걸맞게 아군 전체의 마법 공격력을 증가시키거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콘텐츠 확장도 눈에 띈다. 리그전 콘텐츠는 다양한 영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3종류로 진행된다. 기존 ‘메이저 리그전’ 외에 세컨드임팩트와 퍼스트임팩트 영웅만 참여할 수 있는 ‘세컨드 리그전’과 퍼스트임팩트 영웅만으로 전투를 벌이는 ‘퍼스트 리그전’이 추가된다. 리그전 별로 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할 수 있고, 레이드 콘텐츠 ‘길드 돌격대’와 ‘드래곤 블레이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는 ‘별의 기록’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드래곤 블레이즈’는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는 판타지 모험 RPG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해외법인 우수직원을 초청해 ‘캄보디아·태국 현지 우수직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4박 5일 일정의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KDSB)’, 태국 ‘KB제이캐피탈(KB J Capital)’의 우수직원 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KDSB 영업자산 3억불(약 4000억원) 및 KB J Capital 총자산 50억바트(약 2000억 원)를 달성해 기념 상패와 선물을 받는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 9월에도 인도네시아 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KB FMF) 현지직원 20명을 초청해 우수성과 시상식, 프로야구 경기관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내고 있는 KDSB, KB J Capital 직원들을 초청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롯데가 스키 및 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유망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는 ‘롯데 스키 & 스노보드팀(약칭 ‘롯데 스키팀’) 창단하고, 대한민국 설상종목의 미래가 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입된 선수 4명(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 채운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 훈·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정대윤·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 선수)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롯데 스키팀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한다. 선수들은 평소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는다.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의 합동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롯데 스키팀은 훈련 외에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지원한다. 또 팀 전담 매니저를 두어 훈련 스케쥴, 비자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길고 긴 코로나19의 끝자락이 보이며 기다려온 겨울을 맞아 알펜시아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KH그룹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알펜시아 스키장은 스키 초보부터 고수까지 여러 층의 고객 실력에 맞춤형 슬로프를 제공한다. 알펜시아는 알파,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폭스트롯 총 6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자신에게 적합한 슬로프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린이'(스키+어린이)를 위한 알파 슬로프만을 위한 전용 리프트를 갖추고 있어 다른 코스 이용자들과 겹칠 우려가 낮아 초급자들이 안심하고 스포츠를 느낄 수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메인 슬로프인 ‘에코’는 국제스키연맹에서 공인한 중급자 코스로 이곳에서 매년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넓은 슬로프 폭을 보유하고 있어 중급 실력자들에게 적합하다. KH그룹은 슬로프와 리프트 전 좌석에 추락 방지 장치 U Block을 설치, 급경사면에는 펜스와 그물을 이중 설치해 이탈 위험도를 줄이는 등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 스키학교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 및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이 인증한 전문적
가파른 금리 인상과 '규제 족쇄'로 인해 경기 광명·과천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거세다. 주변 지역에 파급 효과가 크고, 개발 수요가 여전하다는 판단에 규제 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수요까지 뚝 끊긴 탓이다. 이들 지역의 집값 하락폭은 다른 경기 지역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어, 분양이 예정된 인근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광명의 아파트값은 올 11월 4.13% 떨어졌다. 경기 전 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경기 지역의 11월 아파트값 하락폭은 -2.4%였다. 경기 과천의 아파트값 하락폭 역시 -3.33%를 나타내 경기 내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9일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 당시 국토부는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고, 단계적으로 푸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내 추가해제 가능성에 대해선 갑자기 가격흐름이 바뀐다거나 거래가 살아난다고 보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규제가 해제된 이후 약 한 달간 해당 지역에서는 수억원씩 떨어진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노사 합동으로 지역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KT강남서부광역본부(정정수 전무)와 강남지방본부 노동조합(김영근 위원장)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정다우리(양덕환 이사장)와 협력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김장김치 5000㎏을 KT와 결연 맺은 수원시 소망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그룹홈) 과 도내 복지시설 등 70여 곳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KT강남서부광역본부 정정수 전무는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 및 평판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자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능력을 갖춘 점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고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초 NH농협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