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아주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의 활용도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아주대 공동 연구팀'(이하 '연구팀')에는 ▲삼성전자 신봉수 연구원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김동진, 김백겸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AR 안경(안경형 증강현실 기기)과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상 환경 분야에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구동기와 센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R·VR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구동기와 센서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연구팀은 기존 전자기 모터 기반 구동기의 한계를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이 9월부터 약 11% 인상된다. 최근 환경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을 현행 292.9원/kWh(50kW), 309.1원/kWh(100kW이상)에서 각각 324.4원(10.9%), 347.2원(12.3%)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요금 조정은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 종료, 전기요금 인상분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환경부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 및 할인율을 단계적 축소에 따라 운영 중인 공공 급속충전기 충전 요금을 조정해 왔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충전요금 공동대응반을 운영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공공급속 충전요금의 적정 수준 등을 논의했다. 논의를 거쳐 환경부는 특례 할인 종료 영향의 절반 수준과 전기요금 인상분을 공공급속 충전 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전기차의 연료비는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1회 완충할 때 충전요금이 현재 2만 503원에서 2만 2708원으로 약 2200원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산업부는 전기차 사용자와 충전사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전기요금
장마가 끝나고 8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관측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지나간 뒤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전기 사용 증가로 올해 전력 수요는 7월 초에 벌써 8월 전망치를 넘어섰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여름 피크(정점) 시기인 8월 둘째 주 전력 공급능력은 10만 900메가와트(MW)다. 정부는 예비력이 5500M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준비'를 발령하고 이보다 더 내려가면 △관심(4500MW 미만) △주의(3500MW 미만) △경계(2500MW 미만) △심각(1500MW 미만) 순으로 경보를 발령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최대 전력 수요는 9만 299M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가 전망한 정점 시기를 한 달 정도 빨리 도달했고 이날 예비력도 6762MW까지 떨어졌다. 지난 23일 기준 7월 월평균 최대 전력(1일~22일 일별 최대 전력 평균값)은 8만 2232MW로 벌써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더위를 앞두고 불안정한 전
LH는 주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을 보호하고,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수원시와 '수원청년 맞춤형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H와 수원시는 '청년이 곧 미래'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수요자맞춤형 주거지원 등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협약을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현준 LH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 정종윤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수원시청역 인근 호텔을 매입해 철거 후 역세권 청년주택을 신축하고, 총 세대수의 30%를 수원시가 선정한 무주택 저소득 주거취약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시청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 건설공사 진행 중으로, 총 6개동, 932세대다. 특히,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 특성을 감안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본 가전제품을 구비하여 청년들의 부담을확 줄였다. 오는 10월에 85세대가 먼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청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내 확보된 상가 및 커뮤니티실을 주거·창업·일자리·교육 등을 통합지원 할 수 있는 청년자립공간으로 활용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곤충에 대한 산업적 활용도와 관심 증대를 위한 곤충 사진 공모전과 곤충 가든 경진대회를 열고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곤충 사진 공모전은 ‘곤충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진행되며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 형식은 2020년 1월 1일 이후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 폰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접수 기간은 8월 20일까지며 경기곤충페스티벌 블로그에 참가신청서 제출 후 작품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은 9월 8일 발표할 예정이며 총 20점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 등 상장을 지급한다. 또한 수상작은 9월 24~25일 열리는 ‘경기곤충페스티벌’에 전시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정책자료, 홍보물,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타 전시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곤충 가든 경진대회는 9월 24일 경기곤충페스티벌 현장에서 진행된다. 식물과 곤충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한 재료로 제작하는 미니 가드닝(gardening)을 겨루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30일까지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경기곤충페스티벌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회 당일 수상작 6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지난 28일 중복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치킨을 전달했다. BBQ는 사단법인 희망등대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의 일환으로 4주에 걸쳐 총 200마리의 치킨을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전달한다. 28일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매주 목요일마다 치킨 50마리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치킨릴레이의 대상인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성남시가 2012년에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이번 치킨릴레이로 기부한 치킨은 센터의 요청으로 기관 내 리딩랩평가단에 소속되어 경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엑티브 시니어’에게 전달한다. BBQ 관계자는 “무더운 삼복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엑티브 시니어 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치킨릴레이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올해 2분기 전체 인구 이동이 4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경기·인천 순유입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148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5% 감소했다. 이는 2분기 기준 1974년(125만 1000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도 11.6%로 1년 사이 1.6%포인트 감소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0%, 시도 간 이동자는 34.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13.5%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9.8% 줄어들었다. 그러나 서울 인구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2분기 경기지역 인구는 1만 1203명이 순유입됐고, 인천도 5503명으로 2분기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인구는 9058명이 순유출됐고 경남(-4152명), 부산(-3435명) 순으로 인구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2분기 20대(36만 1000명)의 이동이 가장 많았으며 30대(30만 60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홍순의)는 지난 27일 제13차‘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관내 고위험 건설현장 50여 개소와 제조업 사업장 40여 개소를 불시 점검했다. 이날 점검반은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설치 ▲개구부 덮개 및 경고표지 부착 ▲고소작업 시 보호구 착용 등을 집중 점검하였으며, 제조업 사업장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원동기·회전축 등의 덮개, 울 등 안전설비 ▲기계·기구 정비·보수작업 시 전원 차단여부 ▲기동장치 잠금조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을 실시했고 미흡사항이 확인된 다른 현장은 자체 개선 및 확인을 통해 불안전요소를 제거하고, 미개선시 노동부 감독을 연계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단과 고용부, 지자체 담당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성시 발주공사 현장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병행 실시했다. 추락사고 위험요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안전모·안전대 착용, 작업 전 안전점검 생활화를 유도했다. 홍순의 경기본부장은 “지속적인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내 사망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며 “추락․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적극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 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도적·경제적 차원에서 심대한 위기”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대 물가 상승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올랐고 2.2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졌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첫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한편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으로, 한국
소비자의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의 예상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0.8%포인트 오르며 4%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인 6월(3.9%)보다 0.8%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전월 대비 상승 폭은 2008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상승 폭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빨라지며 지난달(0.6%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보면,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가 6%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6%'(19.6%), '4∼5%'(17.2%)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을 보면 석유류 제품(68.0%), 공공요금(48.5%), 농·축·수산물(40.1%)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공요금(+17.1%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석유류 제품(+14.5%포인트), 공업제품(+5.0%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중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