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3사(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가 ESG 경영 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 펀드’ 조성에 함께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3사는 SKT 유영상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KT 박종욱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로 3사는 이번 공동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3사의 ESG 펀드는 SKT-KT-LG유플러스가 각기 100억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
이마트가 보다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160여대의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업무용 차량은 각 점포에 배치돼 각종 물품 구매, 마케팅 판촉,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성수점 업무용 차량을 시범적으로 교체했고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160여대 차량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점포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이번 전기차 교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매년 새로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K-EV100)’에 동참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K-EV100)’은 내연기관 차량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기가스 등을 감축해 환경을 보호하고 ESG경영을 강화하고자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전국 118 점포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올 2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됐다. 29일 한전은 지난 28일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토보받아 4월분 전기요금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 0원/㎾h(킬로와트시)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3.8원/㎾h으로 산정하고 소비자 보호장치에 따른 분기별 조정상한을 적용해 3.0원/㎾h으로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연료비가 기준연료비 338/87원/㎏(2021년 12월~2022년 02월 평균, 80.5원/㎾h)으로 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고 지난해 12월 확정돼 4월부터 적용되는 기준연료비 및 기후 환경요금 인상분(+6.9원/㎾h)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한전의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한전은 지난해 5조 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가 급상승으로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컬리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컬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마켓컬리는 2015년 5월, 세계 최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일상 장보기 문화를 혁신했다. 또한 고객이 밤 11시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으로새 시장을 창출했다. 컬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2020년 대비 65% 성장한 총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 가입고객 수 또한 전년 대비 43% 증가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카카오페이는 28일 제5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원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신임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 ‘제2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신원근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능 성장의 초석을 마련해 왔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난해 11월부터는 카카오페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과 내부 재정비에 주력해왔다.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UX 디자인실’, ‘데이터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으며 사내 소통 채널 개설과 복지·근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했다. 또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기로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원근 신임 대표이사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성장 동력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2 성장’을 이끌겠다”며 “책임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가 무산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자사 인수를 추진하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하 인수인)에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이날 쌍용차는 공시를 통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투자 계약에서 지난 25일까지로 예정된 잔여 인수 대금 예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1월 10일 체결한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인수인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인수인의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회생체권 변제계획 및 주주의 권리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히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2월 법원에 제출했으며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 기일을 오는 4월 1일로 지정했다. 관계인집회 기일이 지정된 뒤 쌍용차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을 설득하기 위한 채권 변제율 제고 내용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계획안 가결을 위한 절차를 밟았으나 인수인이 투자 계약에서 정한 기한 내에 잔여 인수대금 2743억원을 예치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지난 1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상장 유지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오는 4월 공고된 관계인 집회 기일 연장을 요청했으나 이 사안은 M&A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 과수화상병 매몰지 보상 농가의 농지 이용실태’를 다룬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2015년 처음 발병한 과수화상병은 지난해 11월까지 524개 농가 296.5ha에서 확인됐다. 책자는 2015년부터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매몰지 보상을 받은 도내 340농가 중 과수원 매몰지 209곳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매몰지 이용 여부, 매몰지 미경작 이유, 매몰지 이용 형태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담았다. 먼저 ‘과수화상병 매몰지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경작 중인 곳이 111곳(53.1%), 경작을 못 하고 있는 곳이 98곳(46.9%)이었다. 경작 중인 곳은 ‘기주식물(병원균에 기생당하는 식물) 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는 곳이 106곳(50.7%), ‘장미과 과수를 다시 심었다’는 곳이 5곳(2.4%)이었다. 경작을 못 하고 있는 곳은 그 이유로 임대 계약 변경 47곳(22.5%), 매몰지 방치 17곳(8.1%), 매몰지 이용 형태 미결정 15곳(7.2%), 토지 처분 8곳(3.8%) 등을 들었다. 매몰지 방치 17곳에 대해 그 이유를 물었을 때 ‘투자 비용 부담’과 ‘과수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함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는 ‘바라보다, 看’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라보다, 看'은 국민들의 간병 부담 감소와 전문 간호인력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를 알리면서 올바른 제도 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사진 공모전이다. 공모 주제는 통합병동 내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미담 사례이며, 응모자격은 인천‧경기 소재 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또는 이용 경험이 있는 환자 및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내 인천경기지역본부 섹터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모전 포스터 내의 QR코드 또는 주소로 접속한 후 구글 설문지 지원서 양식을 작성해 오는 5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당선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서명철 본부장은 “통합병동 일선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번 공모전이 통합서비스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지난해 규제 도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2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 은행들의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은행들은 대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상품 종류에 따라 8000만~3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신용대출 상품과 대상에 상관없이 모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지 약 1년 만이다. 또 같은 날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 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어난다. 신한은행도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 신용 등 상관없이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도 1억 5000만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의 한도 대부분을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복구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한도 거래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상품의 한도를 전문직 대상 상품은 최대 1억 5000만원, 일반 직장인 대상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5600만원 선을 넘겼다. 28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5604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397만 3000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3.18%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호가를 달리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업계는 현재 러시아의 영향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원유 결제를 루블화 이외에 수입국의 통화와 비트코인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상황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상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재단이 이번 주 초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532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