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 청장은 영국 및 불가리아 청장과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세정외교를 펼쳤다. 지난 22일 김대지 청장은 영국 런던에서 짐 하라 청장과 제2차 한·영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2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루멘 스페초프 청장과 한·불가리아 국세청장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청은 실시간 소득파악 등 급부세정 발전방향 모색, 공정과세 구현을 위한 역외탈세 정보교환 공조와 대자산가탈세 대응경험 공유, 디지털 전환 세정 혁신사례 전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영 청장은 복지사각을 없애고 예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세청의 정확한 소득파악 및 소득데이터 허브 구축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소득에 상응한 세금’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는 불공정탈세 대응에 공조하기로 했다. 김대지 청장과 짐 하라 영국 청장은 복지의 공정성, 포괄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세청의 정확하고 신속한 소득 정보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득·자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코로나 이후 시대, 국세청이 '소득데이터 허브'로서 빅 데이터 분석,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면 복지 사각은 없애고 예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며 건설비용 증가로 전국 건설 현장 착공 지연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 경제 제재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은 큰 타격을 입었다. 원유와 유연탄 가격이 최고 80% 급등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를 탄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 현장에선 비용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가 상승을 촉발해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의 상승은 물론 시멘트 제조 필수 품목인 유연탄 값도 러시아 공급망 타격에 따른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시멘트 관련 상품,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마감재의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산연 분석 결과 현재 수준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건설 생산비용은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 건축물이 1.5%, 토목시설 3.0%, 산업시설 1.0~1.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원자재 비용이 증가하고 수급이 어려워지면 비용 문제로 진행 중인 공사뿐만 아니라 계획된 착공도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면서 "주택 분양을 비롯해 민간 공사의 신규 투자가 일시에
국세청(청장 김대지)은 체납전담조직과 추적조사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악의적·지능적 고액체납자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액·상습체납자의 새롭고 기발한 재산은닉행위에 대한 정보수집과 기획분석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는 등 현장 중심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최근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 584명(체납액 3361억 원)에 대해 추적조사를 착수했다.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에 노력한 결과 2021년에 2조 5,564억 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확보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 조세행정을 엄정히 집행하기 위해 국세청은 올해부터 지방청에 체납추적관리팀을 신설하고 세무서에는 체납추적전담반을 시범 운영하는 등 조직·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신종 재산은닉행위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실태 분석으로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특정하고 수색을 실시하는 등 추적조사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번 추적조사는 최고급 수입 명차를 리스·이용하는 고액체납자, 배우자 등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한 체납자, 호화생활을 영위하거나 타인 명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가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회복과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월 구성해 논의를 이어온 ‘신뢰회복협의체’의 합의 사항이다. 내외부의 다양한 시각이 담겨 논의될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장인 포항공대 배영 교수(현 카카오페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신원근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협의에 함께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대내외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신 내정자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 5인은 2021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보탰다. 나아가 경영진 5인은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22년 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
KB캐피탈이 고객 관리를 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한 척 '시늉'만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신문 기아-KB캐피탈, '차 팔면 땡'...폭탄 돌리기에 소비자만 분통(2022. 03. 22) 취재 과정에서 KB캐피탈은 당일 즉시 제보자 A씨와 연락해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 KB캐피탈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A씨와 소비자민원부 직원이 연락했으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신문이 A씨에게 확인한 결과, KB캐피탈은 A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본지에 전달한 내용은 모두 허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KB 측에 다시 전달하자 KB는 "담당자한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재차 확인했고 그 사이 A씨는 KB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고충을 겪고 있는 A씨에게 담당자가 연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KB는 상담을 진행한 척 시늉했고 외부 전달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KB는 "담당 부서 쪽이랑 얘기했던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고 그사이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며 "담당 부서 내부에서도 여러 사람이 내용을 공유하다 보니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 한편 KB캐피탈은
정부가 2022년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고 다주택자들에게 원안대로 부과할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7% 수준으로 올리면서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해 보유세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7년 4.44%에서 2018년 5.02%, 2019년 5.23%, 2020년 5.98%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부담 완화방안' 브리핑에서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이 급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체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2022년 보유세 과표 산정 시 2021년 공시가격으로 동결해 보유세 부담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2021년부터 시행된 재산세 특례세율의 효과로 전체 주택의 93.1%에 해당하는 2021년 공시 6억원 이하 주택 중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2022년 재산세가 2020년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부세 부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공시가격 상승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윤한필)는 23일 올해 1분기 노사간담회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지적측량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혹서기 대비 안전용품 마련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노사 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사고 위험요인 예방을 위해 측량현장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했다. 윤한필 본부장은 “코로나로 더욱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애써주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오늘 노사 간 논의된 사항들이 안전한 일터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의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상승했다. 특히 경기, 인천지역의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17.22%)보다 대폭 늘어났다. 23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와 인천 공시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경기도의 공시가격은 집값 상승에 힘입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올해 공시가격은 23.20%로 작년 상승률(23.94%)과 비슷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와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지로 부상하면서 서울 인접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인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29.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의 올해 주택 가격은 지난해 상승률(12.06%)의 2배 이상이다. 인천은 경기도와 함께 GTX 호재 등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그중 GTX-B노선이 연결되는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 아파트값은 38.46% 올랐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변동률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거래 가능성이 가장 큰 가격을 산정·조사하게 돼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가격 상승이 주춤하고 실거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3일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상곤)와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회원 복지향상을 위한 정보와 자산운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노란우산 가입자는 공제회 출자회사인 The-K호텔앤리조트, The-K예다함상조 등을 할인 이용할 수 있고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은 노란우산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공제사업 노하우를 공유해 노란우산이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이사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제도, 자산운용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양 기관 간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수출입 중소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실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중소기업 수출입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간접 영향*을 받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출입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10곳 중 7곳 이상(70.3%)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사태 영향의 지속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2023년 이후(30.5%), 2022년 4분기(29.1%), 2022년 3분기(20.0%) 순으로 응답해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 중 32.3%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67.7%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복수응답)으로 물류 운송 차질(64.8%)이 가장 많았으며 대금 결제 중단·지연(50.7%), 수출통제에 따른 수출 차질(38.0%) 순으로 나타난 반면, 이번 사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책(복수응답)으로 원자재 비축물량 확보(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