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방진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이 그린수소 생산 상용화 성공을 위한 촉매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수소 등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장치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이다.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부생 수소 방식에서 벗어나서 고순도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소 생산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가의 귀금속 촉매 소재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물 전기분해 반응에서 수소 생성 반응에 비해 산소 생성 반응(물 산화 반응)의 반응 속도가 낮아 수소 생산 효율이 떨어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가지 나노 구조의 고효율 촉매가 연구 개발됐으나, 경제성과 효율성을 만족시키는 소재가 없어 상용화되고 있는 수전해 시스템에서의 사용은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진호 교수팀은 저가의 비귀금속 벌크 코발트 산화물(Cobalt(II,III) oxide: Co3O4)을 황화수소(H2S)로 채워진 환경에서 10분간 열처리함으로써 나노 구조화와 표면 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촉매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사업 추진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12일 열린 경기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관련 상위법 개정, 중앙부처 협의 등이 선행되지 않은 채 용역을 추진한 집행부를 향해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은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대체할 도 자체적인 지방공공조달시스템이다. 국중현 경기도의원(더민주·안양6)은 조달사업법, 지방계약법, 전자조달촉진법 및 시행령 등의 법률 개정과 함께 중앙 부처의 승인이 필요한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사업 추진에 모순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지난해 예산심사에서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관련 예산 63억원이 ‘법이 선행돼야 하기에 63억의 예산을 세울 수가 없다’는 이유로 상임위 심사에서 부결했던 것을 언급하며 “강력하게 집행부에서 요구해 우여곡절 끝에 용역비 3억원이 통과됐다. 용역 보고서가 나와서 결과를 보니까, 우리가 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와 똑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예산 심의에서 법 개정되지 않고 (공정조달시스템 추진을) 할 수가 없고, 또 중앙정부와 협의가 없이는 진행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용역비 1억9500만원을 주고 안
경기도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착한기업 21곳을 ‘2021년도 하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 사업은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 각종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입해 추진한 정책이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 시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으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신청서, 면접수당 지급사례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첫해인 지난 2020년에는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올해에는 상반기 32개, 하반기 21개로 총 53개 기업을 인증했다. 이번 하반기 인증을 받은 21개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인증기업 모집일 이전 1회 이상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만원 상당의 면접수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들이다. 인증 업체들에게는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 잡아바 사이트 내 ‘탐나는기업’에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매월 1개사를 선정해 경기
경기도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위 판매되는 전동킥보드 10개 제품을 임의로 선정, 검사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10개 제품 중 6개가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됐다. 검사는 지난 8월부터 11월 초까지 전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고시한 ‘안전확인대상생활용품의 안전기준’ 주요 검사항목 22개를 위주로 진행됐다. 부적합 사유는 ▲측면반사경을 비롯한 등화장치 색상 부적합 ▲사용설명서에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미기재 ▲경사로 등판능력 미달 등이다. 6개 제품 모두 KC인증 기준에 따라 ‘경미한 결함’이지만 관련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다. 도는 제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검사 결과를 공유해 협조 사항을 논의하고,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한 조치 권한이 있는 관할 시․군에 해당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광역·도시철도 수혜 지역주민들이 건립·유지 비용 등을 부담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용희 경기도의원(더민주·고양5)은 광역·도시철도 건설로 해당 노선에 포함되는 일부 주민만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담은 전 시민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모든 지역 주민들이 광역·도시철도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난리이다. 그런데 수익은 엉뚱한 사람만 받고 책임을 지는 것은 없다”며 “비용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 국민이 나눠서 내고, 타는 사람은 비용까지 지불한다. 주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최소한 알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 광역·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부분을 강남과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자체가 비용을 지불하지만, 강남 주민들이 수혜를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 지자체 모두 열차가 강남을 향하게 해달라고 한다. 이래서 강남 집값이 안 떨어진다. 누군가가 비용을 대고 누군가는 앉아서 부를 쌓고 있다”며 “특정 정부, 선출직이 철도 건립으로 인해 혜택을 받은 주민에게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지금이라도 (이 같은 상황을) 알리는 작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약 1년간의 경기관광공사 대표직 공백, 높은 경기도 출연금 의존도 등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경기관광공사는 유동규 전 사장이 올해 초 자진 사퇴한 이후 11개월째 대표직 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11일 경기도의회 문체위회의실에서 열린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태형 경기도의원(더민주·안산6)은 경기관광공사의 법인 등기에 유동규 전 사장이 여전히 대표이사로 등재돼있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또 사적 이용 의혹으로 경기관광공사와 관련이 있는 유원홀딩스(전신 유원오가닉)의 최근 언론보도를 제시하며,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재직 시 유원홀딩스 회사 설립 유무에 대해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한 임직원들의 방만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강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의 사장 공백이 11개월째로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관광사업에 차질을 겪고 있으니, 올해 안으로 임명을 반드시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도 출연금에 의존적인 경기관광공사의 수익구조를 지적하며 자체 수익사업 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강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의 출연금 현황 및 집행 내역을 보면, 관광공사가 도민의
배달특급이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신규회원 유치 등으로 누적 거래액 81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지원과 공공배달앱 운영 등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약 6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유치했다. 총 주문 315여만건, 누적 거래액은 810억원을 돌파했다. 시범운영 지역인 화성시에서는 단일 지역으로 누적 거래액 150억원, 용인시에서는 일간 매출 기준 약 1억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착한 소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올해 총 30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며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약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억8000만원)과 비교해 약 20%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도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532만 달
경기도가 감사를 거부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적극 가담 공무원 4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 1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하며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도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5명의 공무원이 지난 5월 남양주시 종합감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6월 사전조사 거부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진행된 경기도의 특정복무감사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방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11일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소속 감사대상 공무원들은 5월과 6월 두 차례 감사(사전조사) 과정에서 자료제출 및 출석·답변과 문답절차를 모두 거부했다. 도는 이 과정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시 감사관 직원들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감사거부 행위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종합감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경기도 종합감사 대응을 위한 TF팀 구성, 경기도 종합감사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입장문 발표, 자료제출 거부, 대면조사 금지 등의 방법으로 감사거부를 지시하거나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특정한 사무로 제한해 사전조사 자료를 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에도 남양주시가 이를 무시하며 종합감사에 필요
경기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응급의료체계 변화와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화를 위한 응급의료체계 점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응급의료기관, 소방, 보건소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는 오프라인과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에서 전반적인 경기도 코로나19 전망과 정책 방향, 국내 응급 의료체계 및 경기도 응급 의료 변화 등을 제시한다. 이태영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 김인병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센터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2부에서는 응급의료 관련 분야 대표(의료기관, 보건소, 소방청)들이 응급의료 실태를 이야기하고, 관련 대책을 공유한다. 김인병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센터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기운 권역응급의료센터장(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홍원표 소방청 구급품질관리팀 팀장,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 임승관 감염병전담병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수사 대상은 건설공사장을 중심으로 날림(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공사장, 도심지 주변 민원이 많은 사업장 등 도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장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2차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다량 배출하는 도장시설을 포함해 대기배출시설 중 도금, 텐터(다림질) 시설 등 초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도 확대 수사한다. 중점 수사사항은 ▲세륜시설 미가동, 방진벽 및 방진덮개 미설치 등 건설공사장의 날림(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이행 ▲방지시설 미가동 및 훼손 방치, 공기희석배출 등이다. 윤태완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 건강에 직접 위해를 주는 미세먼지 관련 위반자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 차단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경기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 또는 경기도 콜센터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