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의사와 간호사 초청 연수를 진행 중이다. 5일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국제 보건의료 분야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주선한 교육 봉사다. 연수에는 현재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1명과 간호사 4명, 통역원 등 모두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첫날 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박국양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최수정 부회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후 수술실과 심혈관조영실, 심초음파실, 심혈관계집중치료실, 병동 등의 임상현장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교육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을 방문, 지난 1960~70년대의 한국 의료기관 모습과 현재를 동시에 체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박 회장은 “가천데디컬라이온스클럽은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인도주의 실천이 씨앗이 돼 활동하는 봉사단체”라며 “앞으로도 박애와 봉사, 애국 등을 실천하며 많은 이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인천공항 진입로에서 발레파킹 업체 직원인 A씨가 몰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반소햇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2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1분이 지난 오후 3시 32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장기 주차장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불이 났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보기 흉하죠. 팔 한 짝도 없는데 왜 이렇게 방치하는 지 모르겠어요.” 5일 오전 10시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공터. 광장 위로 한 조각상이 설치돼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듯 오른쪽 팔이 부러졌고, 일부 구간은 녹슨 채 떨어져나가 날카로운 흉기로 변해있었다. 조각상 밑에 새겨진 문구에는 해당 작품이 ‘4월의 레퀴엠’이라는 이름과 함께 희망과 동경을 메시지로 표현했다는 작품 설명이 기재돼 있었다. 이 작품은 지난 1999년 이곳에 설치돼 26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 조각상이 되레 경관을 해칠 뿐더러 자칫 흉기가 될 우려도 안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월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박수철 씨는 “동상 팔 한쪽이 떨어져 나간 탓에 보기 흉하다”며 “관리를 하지 않는지 녹도 많이 쓸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보행로에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조각상이 방치돼 있어 되레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 조각상의 오른쪽 팔은 오래전부터 부러져 방치돼 있다가 관리업체 측을 통해 한차례 보수를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부러진 채 방치돼 있다. 구는 동상이 있는 해당 부지가 사유지인 만큼 별다른
남동구가 도림동 일원 약 200m 구간에 빛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했다. 5일 구에 따르면 도림동 일대에 마련된 이 구간은 주민들에게 활력과 힐링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구는 화사한 꽃밭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담은 조명 디자인으로 구성해 빛의 거리를 구축했다. 과거 복숭아밭이 많아 '복숭아나무가 많아 향기로운 마을'이라는 도림동의 어원에서 착안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자연과 빛이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야간 산책 공간으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구는 ‘2025 남동 빛의 거리’ 추진을 통해 소래포구에도 빛의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도림동 빛의 거리가 전원도시 도림동의 고유한 분위기와 주민들의 바람을 담아 조성된 특별한 공간”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힐링의 장소, 관광객들에게는 머물고 싶은 야간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지인을 찾아가 일반적으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옹진군 무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어촌계장이던 B씨의 반대로 자신의 사업이 무산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A씨가 치료비 명목으로 B씨에게 500만 원을 송금했지만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기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조사를 모두 마무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최근 경기도 부천·시흥·광명·군포시와 인천지역 등에 위치한 호스피스 전문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 연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10월 둘째 추 토요일로 지정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호스피스의 날은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존엄한 삶과 죽음을 지원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미추홀구 관교동에 위치한 인천 롯데백화점 인근 광장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시민 약 300명이 행사부스를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호스피스 바로알기 OX퀴즈나 원석 팔찌 만들기, 아로마롤온 만들기, 캐리커처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황인철 센터장은 “시민들이 호스피스를 새롭게 이해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돌봄에 깊이 공감해주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기관과 협력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간석·구월·고잔동 일대에서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업체를 단속해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 1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무허가 및 미신고 불법행위 의심 업체를 사전 선별해 8곳으로 추렸다. 이후 이들 사업장을대상으로 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했다. 미신고 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는 업체는 대기환경보전법이나 물환경보전법 등이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업체에는 사용 중지나 폐쇄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구는 해당 사업장을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단속이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가 난립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빚 독촉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6분쯤 연수구 송도동 한 오피스텔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119에 직접 신고한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중구 영종도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인 B씨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공사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해안호안 보강공사가 지난 8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진행된다. 녹색연합은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옹벽 폐기물 등이 방치되고 있는데다 차단펜스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시공사 측이 폐기물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진입로를 제외한 다른 위치의 폐기물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군부대 옹벽보강공사 즉각 진단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하고, 폐시멘트 전량 수거 및 적법 처리 등도 수반돼야 한다"며 "국가가 보호해야 할 지역에서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인 25-M-00 부대에서 진행 중인 해안호안 보강공사는 하늬해변과 사항포, 연화리 호안 등에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당구장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3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부평구에 있는 한 당구장에서 자신의 지인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평소에 무시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