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인 하늬해변과 진촌마을은 환경부 주관 ‘국가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재지정됐다. 국가생태관광지역 제도는 생태게 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제도다. 3년마다 운영 성과, 주민 참여도, 생태자원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이번 재지정이 국제적으로 가치 있는 생태 및 자연자원을 보유한 백령도의 가치가 다시금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가 주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 생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사업이 현재 추진 중인 만큼 백령도의 생태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체험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으로 탐방객을 위한 생태 해설 제공, 교육 공간과 전시·체험 시설 마련, 지역 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재지정과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사업을 연계해, 보다 체계적적인 생태관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주민 참여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나가던 중학생을 차량에 태우려한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8분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B양을 차량에 태워주겠다며 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개인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아랫배를 잡고 뛰는 모습이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창문을 열고 말을 건넸지만 직접 다가가지는 않았다”며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영상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녹색연합이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조성과 관련해 세심한 구상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10일 인천녹색연합은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설립과 관련해 “생태계 보호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영종씨사이드파크 송산유수지와 영종갯벌 등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센터와 야외 체험 교육장, 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구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발이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지역 생태계 보호 및 환경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세심한 구상과 설계인 만큼 자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관광이 아니라 생태계 보전 및 회복에 기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산유수지는 도시 조성 과정에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하지만 해안도로 수문을 통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살아있는 해양 생태계 구축과 전소천 수문을 통해 육상 생태계가 연결돼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동시에 해양보호생물이며 지역 깃대종으로도 지정된 흰발농게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또 영종갯벌은 등급 평가를 통해 1등급(최우수)
남동구가 범죄 취약지역 내 방범용 CCTV에 '셉티드(CPTED) 폴'을 도입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 스마트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셉티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ri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도시 환경 설계를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으로, CCTV 폴에 셉티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야간 시간대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범죄 예방효과가 강화된 셉티드 폴을 도입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또 기존에는 CCTV 폴에 함체를 별도 설치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일체형으로 통합된 만큼 시각적인 안정감 및 유지 관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함체 옆면에는 구 도시브랜드(BI)가 적용된 LED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시인성 강화 셈티드 폴과 스마트 기술의 결합으로 주민 체감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CCTV 설치 및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영상분석
서구가 고농도 폐수 배출사업장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 등 18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점검 결과 사업잔 26곳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및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장마철 가좌하수구처리구역 내 고농도 수질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관리하며, 취약시간대 환경순찰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점검 결과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 및 운영한 2개 업체가 확인돼, 구는 해당 업체를 형사고발 처리했다. 이어 24곳의 법령 위반업체를 대상으로 과태료료 부과 및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구는 도금 공동방지시설 11곳과 폐수수탁업체 13곳을 대상으로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가동해, 오염 물질 배출 현황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취약 시간대(야간 및 새벽)에 환경순찰을 20회 실시해 사업장이 불법으로 오염물질 등을 방출하지 않도록 단속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은 비가 많이 내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에 따른 주민 피해도 커지는 만큼 단순히 단
옹진군이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하고도 3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결과를 알리지 않고 있다. 9일 현재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한 인천지역 군·구는 모두 8곳으로 ▲강화군 ▲중구 ▲서구 ▲부평구 ▲연수구 ▲미추홀구 ▲계양구 ▲옹진군 등이다. 지역 내에서는 유일하게 동구만 공약이행평가단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동구는 매년 12월 연간 1회 공약이행평가단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시기상조다. 반면 옹진군은 2025년 상반기에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했음에도 관련 내용을 누리집에 기재하지 않았다. 민선8기 옹진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022년 11월 16일 위촉돼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매년 2회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6월 9일 운영된 데 이어 오는 23일 개최가 예정돼 있다. 평가단 운영은 ‘옹진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칙 제8조부터 제12조’와 지난 2023년 11월 22일 제정된 ‘제1449호’ 부칙을 따른다. 제8조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련된 내용이 기재돼 있고, 제9조에는 평가단의 임기가 명시돼 있다. 또 제10조에는 평가단의 역할이, 제11조에는 평가방법이 명시돼 있다. 특히 제12조는 ‘평가결과 등의 공개’와 관련된 내용
인천 미추홀구 공장 내 5톤 크기의 염산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소재의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일하던 작업자 18명은 구급대의 도움 없이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 중이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직원과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명이 현장에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83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9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정치인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내년 6월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의 당내 경선 관련 당비 대납이나 택배 등을 활용한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이어 정당이나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행위’를 안내한다.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 및 시행하는 단체에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추석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법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로 제시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이나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볼 수 없는 행위라도 자신을 지지 및 호소하는 행위 등이다. 또 공정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기부 및 매수 행위에 대해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 인력을 총동
남동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 6곳의 시설물 현대화를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6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13억 원이 증가한 22억 원으로, 시 전체 사업 규모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만수시장 비가림막 신설(9억 3000만 원), 인천 모래내전통시장 비가림막 전면 교체(7억 6000만 원), 장승백이 전통시장 고객센터 신설(3억 2000만 원) 등으로 내년 2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개폐식 지붕 설치 공사 등 9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9월 중으로 구월도매전통시장 고객센터가 문을 연다. 박종효 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내년에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과 더불어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이 된 ‘영흥도 X-RAY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흥도 해군전적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영흥 청년의용대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영흥도는 지난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뤄진 ‘영흥도 X-RAY작전’ 은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병력 등 핵심 정보를 맥아더 사령부에 전달하고, 기뢰 제거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한 비밀 첩보 작전이었다. 문 군수는 “모든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고 신나는 옹진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