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 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송도와 청라, 영종지역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공원 등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역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 만큼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호 및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박 교수는 현재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이나 해양수산부 등 다수 기관 및 단체, 방송사의 환경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이 합심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너구리 출몰 지점 안내 및 안전 행
서구가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수 1위에 등극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 6703명으로, 2위인 서울시 송파구는 64명 5953명에 비해 750명이 더 많다. 이에 서구는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 공식 온라인 채널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증정된다.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통계는 서구의 분구 필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2023년 60만 인구를 돌파한 인천 서구는 청라와 루원시티, 검단 등의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이어지며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단지역 주민들은 행정 업무를 위해 멀리 떨어진 서구청사에 방문하게 되는 만큼 효율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유정복 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31일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안’을 발표했다. 주민 의견 수렴과 입법 절차를 거쳤고, 지난해 1월 대통령의 법률 공표를 통해 내년 7월 행정체재개편에서 서구가 각각 ‘서해구’와 ‘검단구’로 나뉘게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성장형 자치구”라며
인천시가 ‘2025 제5차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지역 내 1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년이 살기 좋은 제2경제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는 각 대학 총학생회와의 간담회를 지난해 3월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증액이나 ‘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장학금’, ‘i지식 미래인재 장학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또 ‘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 등 학생 주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의 오늘이 곧 내일의 인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총학생회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청년세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취약게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나선다. 8일 공사에 수도권매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환경·사회·투명 상생기금(Incheon Sustainable ESG Impact Fund)을 활용해 진행한다. 1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5개월 동안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취업 준비물,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이 제공된다. 이날 협약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중학생들을 위한 ‘SK 행복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SK 행복멘토링’은 연세대학교 학생 멘토들이 중학생에게 수학과 영어를 지도하고, 캠퍼스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천 서구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등의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까지 1370명의 지역 중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5명의 지역 중학생 멘티와 59명의 연세대 멘토들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지역 9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76명의 중학생 멘티와 50명의 연세대 멘토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오리엔테이션과 학습 멘토링, 캠퍼스 탐방 등을 체험하게 된다. 활동이 마무리된 뒤에는 우수 멘토와 멘티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노명준 SK인천석유화학 팀장은 “학생들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제25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구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 우선 첫날에는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를 필두로 남동구립 풍물단과 여성합창단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노래자랑’과 ‘수산물 경매&레크에레이션’ 등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마지막 날에는 ‘폐막 기념공연’과 ‘소래바다 클로징 드론쇼’ 등이 기획돼,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축제장 초입에는 바닷속 풍경을 미디어로 구현한 ‘소래바다 빛의 거리’가 조성돼 있고, 대형 범선과 등대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소래포구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만선을 기원하는 ‘서해안 풍어제’와 ‘소래포구 역사 전시’를 통해 염전과 어시장, 소래철교 등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070-8820-4037)에서 확인할 수
인천의료사회봉사회가 옹진군 북도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8일 군에 따르면 북도면국민체육센터와 북도보건지소에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가 이뤄졌다. 이번 봉사는 내과와 외과, 한방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가 이뤄졌다. 또 혈압 및 혈당 측정과 초음파,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의 정밀검진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짜장면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약 2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제공됐다. 이에 주민들은 “섬까지 찾아와 정성껏 돌봐주는 의료진들 덕분에 큰 위로와 든든함을 느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 의료사회봉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협력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특전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추동현 중사다. 추 중사는 지난달 8일 휴가 중 인천 서구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그러던 와중 “아저씨, 아저씨!”라는 다급한 외침이 목욕탕 내부로 울려 퍼졌다. 현장으로 향한 추 중사는 온탕 옆에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고, 평소 교육받은 대로 환자의 의식 및 호흡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만큼 추 중사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옆에 있던 사우나 관계자에게 119 구급대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했다. 지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환자는 미약하게나마 호흡을 되찾았다. 10여 분 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왰다. 환자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며, 추 중사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생명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중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최정예 특전대원으로서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경명공원 내 마련된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에서 74주년 추모식을 열었다.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추모식에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육군 17사단, 인천보훈지청 등이 참여했다. 콜롬비아는 유엔 참전국 중 유일한 중남미 국가다. 지난 1951년 6·25 전쟁 당시 콜롬비아군은 5100여 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다. 이들은 ‘절대로 후퇴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금성구 전투와 김화400고지 전투에 참여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구는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75년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에 참전 기념비를 세웠다. 다만 인천2호선 지하철 공사로 인해 지난 2018년 연희동 경명공원으로 옮겨졌다.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군을 잊지 않고 꾸준히 추모식을 여는 대한민국과 인천 서구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참전용사 추모행사는 콜롬비아 국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모든 국민이 콜롬비아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축제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물리적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대규모 행사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18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약 30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즐겼다. 참여자들은 부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성소수자의 긍정 및 연대를 의미하는 무지개가 들어간 굿즈 등을 살피며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성소수자부모모임 부스를 운영에 참여한 강선화 씨는 “9년 전에 아들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아들의 삶인 만큼 이해했다”며 “성소수자들을 존중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축제가 마무리에 접어들자, 이들은 본격적으로 거리에 나서 행진을 시작했다. 조서울 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위원장은 “사회적 분위기상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리기 쉽지 않다”며 “이들이 실제로 인권 증진 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