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2025 찾아가는 우리동네 팝업 놀이터’ 1회차 행사를 감중공원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동 주변 공원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감중공원에서 이뤄진 행사는 '더위 탈출 미로 놀이터'를 주제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2회차 팝업 놀이터는 오는 6일 건지공원에서 진행되며, 매 회차 다른 주제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이나 어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집 근처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동의 놀 권리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2025년 제1회 인천 미래차 테크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8일 송도 미추홀타워 3층에 있는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자동차 산업 관계자 1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은 박정호 명지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자동차 기업 대응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세광 한국생산기술원 박사와 전순배 이씨스 이사, 김태훈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로의패러다임 전환과 관련된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직면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문제 및 환경규제 문제, 전동화, 지능화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현실적 해법 및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인천TP는 이번 포럼을 필두로 미래차 시험 및 인증평가 장비 도입과 부품기업 기술개발·R&D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공급망 진출 전략 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인천은 과거 대한민국 자동차
가천대 길병원이 다학제 진료 기반의 '파킨슨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맞춤형 치료에 나선다. 1일 길병원에 따르면 파킨슨센터에는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주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등 파킨슨병 치료와 연관된 과들이 상주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에서 도파민 세포가 점차 소실돼, 도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이로 인해 동작이 느려지고 보행이 어려워지며, 근육의 간장도가 커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손이나 발, 턱 등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길병원은 우선 파킨슨병 의심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고령의 환자들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파킨슨병을 초기에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파킨슨센터는 의심 환자 예약 및 방문 시 최대한 신속하게 진료 및 정확한 상태 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전신마취 하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을 시행한다. 뇌심부자극술은 미세한 전극으로 뇌 깊은 부위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수술법이다. 길병원은 지난 20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이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지도기간은 예년보다 2배 더 긴 6주 동안 운영된다. 최소한 명절 전에는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천북부지청은 이를 위해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우선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창구가 운영된다.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가 열리고, 근로감독관에게 직접 상담을 받거나 신고할 수 있는 전용 전화(1551-2978)도 함께 개설된다.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불 스왓팀(SWAT Team)도 구성할 계획이다. 체불 스왓팀은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 갈등 등이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 지도를 실시한다. 만약 체불 취약사업장이라면 체불 발생 여부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근로감독과 연계하는 등 사전 체불 예방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영상 어려움으로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주에 대해 ‘체불정산지원사업주 융자제도’를 적극 활용해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목 지청장은 “명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2살 회원을 폭행한 복싱체육관 관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에 따르면 샇애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출소 후에는 아동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후 9시 57분 인천시 서구 소재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회원인 10대 남성 B군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이 관장인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목덜미를 잡고, 트레드밀(러닝머신)로 끌고간 뒤 넘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군의 목덜미를 잡고 트레드밀 위에서 뛰게 하고,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의 다리를 걷어차고 손목을 잡아 비틀면서 작동 중인 트레드밀 벨트 위에서 다시금 넘어지게 만들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아동에게 상당히 중한 수준의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3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까지 입어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나 부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측이 피고인의 엄벌을 원한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
인천의 특수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 결과보고서 공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장을 발표했다. 인천교사노동조합과 인천실천교육교사모임,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비대위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은 고인의 죽음이 과밀 특수학급 운영과 인천시교육청의 구조적·법적 책임 회피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 전문을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다만 대중들에게는 요악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요약본 보고서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에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특수교사 사망 사건이 교육청의 구조적·제도적 책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비대위는 “보고서에 따르면 고인은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에서 중증 장애 학생 8명을 맡은 유일한 특수교사였다”며 “전문가 심리 부검 결과 공무수행이 고인의 사망에 주요한 원인이라는 소견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에 따르면 특수학급 학생이 6명을 초과한다면 학급을
“왜 이렇게 하자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지난 29일 오후 찾은 인천 검단 LH37·38단지 아파트. 입주신청 수속을 밟기 위해 주민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각각 855세대와 1083세대가 입주하는 수 있는 두 곳 아파트에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이삿짐을 풀기 시작했다. 검단 LH37단지 아파트는 행복주택이다. 반면 검단 LH38단지는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 혼합 단지다. 꿈에 그리던 청약에 당첨돼 내 집 마련에 성공했으나 검단 LH37단지 입주자들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파트 내부에 곰팡이가 쓸어 있고 벽지 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등 하자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는 하자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29일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37단지 주민들은 입주수속절차뿐만 아니라 하자보수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검단 LH37단지 입주자인 30대 남성 A씨는 “벽지 안 곰팡이가 정말 많고, 마감 처리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며 “입주자들이 모여 있는 톡방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하자 관련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검단
인천가족공원에서 40년 넘게 이어져 온 ‘무료 하늘수 나눔 봉사활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천시의회 이명규 의원(국민의힘·부평구1)과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하늘수가 생수가 아닌 수돗물로 분류되는 데에다 주민들이 판매 행위 없이 순수하게 봉사활동만 하고 있다”며 “공단의 태도가 과연 시민을 위하는 공공기관의 태도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늘수가 지역이 자랑하는 깨끗한 수돗물로 특정 업체와 경쟁을 제한하지 않고 비영리 목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이 없다”며 “소송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늘수 나눔 봉사활동은 명절마다 추모객들에게 무료로 하늘수를 제공해 온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원 내 카페가 입점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카페 측이 '영업방해'를 이유로 봉사활동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후 공단이 봉사자들을 다른 구역으로 내몰자, 주민들은 “순수 봉사를 영업 침해로 몰아붙이는 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공단은'법적 소송 위험 및 카페 측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25 드림파크 자원순환 포럼'을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자원순환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 성과 및 운영 관리 노하우 등을 외부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석했다. 공사가 추진 중인 슬러지 자원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시범 사업, 철옥수소 연구 사업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고, 뒤이어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 좌장은 오길종 ㈔원순환포장기술원 원장이 맡았다. 패널로는 오세천 공주대학교 교수와 이종연 ㈜한국종합플랜트 대표, 김덕영 ㈜그린웨이브 대표, 강인철 인천테크노파크 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원순환 정책과 폐기물 처리의 공공성 확보 및 주민 수용성 확보, 해외 선진사례 도입 등 다각도에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갔다. 류돈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자원순환 정책 제안 및 폐기물 처리 등 다각적인 해법이 제시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필요한 역할을 적극 검토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지역 소재 고등학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인천경찰청 대테러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서구와 강화군에 있는 고등학교 2곳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을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팩스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 직후 교직원 및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구 소재 고등학교는 수업을 진행했고, 강화군 소재의 고등학교는 전교생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 고등학교 7곳에서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전달되면서, 일부 학교에서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