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복지재단이 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불편함 개선을 위한 ‘초인등’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인등은 화재 및 각종 비상 상황이나 외부에서 초인종을 눌렀다는 사실을 LED를 통해서 외부의 방문 및 접촉을 알리는 방식이다. 진동과 시각적인 알림을 통해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외부에 누군가가 방문했거나 혹은 어떠한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6일 '초인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재단은 청각장애를 가진 구역 내 거주자들 중 200가구에 초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 중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독거 혹은 가구원 2인 이상 청각장애 보유 ▲3순위 청각장애인 고령자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8일까지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 강범석(서구청장) 이사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시가 ‘인천사랑상품권’ 편법 수혜 차단에 나선다. 시는 20일 일부 가맹점이 상품권의 매출 기준을 악용해 악용한 사례를 확인하고 제도적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권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10%, 3억~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5%의 캐시백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5억 원 이하의 연 매출 가맹점에 대해서는 결제수수료를 환급해 준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지만 지역 내 일부 가맹점이 사업자등록 및 폐업을 반복하며 인위적으로 연간 매출액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됐다. 사업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매출액을 12개월로 환산하는 여신금융법의 구간 사정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매출 구간 산정 방식 개선을 요구했지만, 단기간 내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시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행 제도를 손보기로 결정했다. 시는 우선 과도한 혜택 수급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최대 75만 원을, 5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최대 425만 원의 환급 상한액을 설정해 과도한 수수료 환급을
인천해양경찰서가 인천해양재난구조대 위촉·현판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천식 해양경찰서장과 박동일 해양구조대장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해양구조대 창설은 지난 1월 3일 ‘해양재난구조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앞서 이뤄진 상태였다. 해경은 박동일 대장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한편 청사 내 마련된 해양재난구조대 사무실에 간판을 다는 행사도 진행했다. 해양구조대는 해상구조 및 조난사고 대응과 예방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내 9개 지부 70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해경은 향후 안전사고 및 해양사고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양구조대와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구조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색 및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 건강주치의’를 통해 지역 내 자립 장애인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해당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시작한 시범사업으로 만성·급성질환이나 합병증 및 장애 악화를 예방하는 한편 장애인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건강주치의는 우선 해당 환자의 건강검진 자료와 복용하고 있는 약 목록을 확인한 다음 활동지원사와 함께 당사자의 상태를 문답 형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살핀다. 각종 진료 도구 및 진단 시약을 통해 혈액검사나 소변, 독감, 혈당 검사를 자리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주사 치료도 제공한다. 앞으로 상급병원 방문이 필요하다면 의사소견서 및 간호지시서 등의 서류도 발급해 환자가 향후 병원에서 문제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자기 관리가 가능하도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직접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데에다가 설령 방문하더라도 본인의 증상 및 질병이나 질환에 대한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스타트업파크가 ‘TRYOUT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25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인천스타트업파크 실증 프로그램은 4차 산업과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서비스 및 제품의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세 유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은 각각 대학·민간·공공기관으로 분류한다. 우선 ‘TRYOUT 대학 실증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며 ▲서울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세종대 빅데이터 및 AI 분야 ▲연세대 글로벌 진출 분야 ▲인천대 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 바이오 분야 ▲청운대 브랜딩 및 디자인 분야 등 6개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오는 31일 모집하는 ‘TRYOUT 민간 실증 프로그램’은 대기업 협력파트너와 함께한다. 기존 협력기업 외에 DB 손해보험과 KIA가 새롭게 참여해 보다 강력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다음 달 14일 모집하는 ‘TRYOUT 공공 실증 프로그램’에는 기존 10개 공공 협력파트너뿐만 아니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가로 참여해 그린테크 분
인천메세나협회가 사단법인 인천청년청이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17일 협회는 인천청년청과 MOU를 체결하고 ‘인천메세나프로포즈’ 2기를 포함해 전시지원과 예술활동비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메세나협회는 경제 및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후원기관이다. 기존 인천 지역 내에는 없었지만 지난해 10월 900여 명의 발기인들과 발족해 현재는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년예술가지원활동인 ‘인천메세나프로포즈‘를 성황리에 주최하고 파주의 헤이리예술마을과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지난해 3개 대학만 참여했던 인천메세나프로포즈 1기는 이번 2기에서 10개 대학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 기존에는 재학생만 가능했던 조건에서 참여 범주를 졸업생까지 확대한다. 이상연 메세나협회 대표는 “17개 동아리 버스킹 행사 및 10개 대학 연합축제를 기획하며 청년들의 문화 및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청년청과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메세나협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해양경찰서는 전용으로 사용하는 무선통신망 중계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일과 11일 각각 옹진군 덕적도와 대청도 소재의 중계소를 관련 업체와 함께 방문해 상황실과 경비함정 간 단독으로 통신하는 VHF 전용통신망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인천해경은 평소 구역 내 선박들과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점검한 VHF전용통신망은 안전사고 및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정한 상황에서만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점검 사항으로는 통신 안테나 송·수신 감도 측정과 전용회선 연결 상태, UFS 및 비상발전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세력 간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계소, 상황실, 경비함정 통신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시가 치매 환자들의 존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해 인간 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를 지난 2023년부터 공립 치매 돌봄 시설에 정식 도입했다. 휴머니튜드는 존중과 배려를 기본 이념으로 치매 환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보호자나 간병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기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 내 공립 치매 시설에서 근무하는 총 356명의 치매 돌봄 종사자들이 4일 과정의 휴머니튜드 돌봄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지난해 시와 인천치매센터는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이 실제 돌봄 현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서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휴머니튜드를 적용한 치매 환자의 항정신병약물 사용 비중이 줄어들고 낙상 위험이 감소했다. 업계 종사자들의 치매 행동 증상 관리 기술이 향상됐고, 돌봄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을 덜 느낀다는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이달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시 장기요양지원센터와 협력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와 관리자
인천시와 미추홀구, 한국환경공단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구 및 공단과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운영되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시기에 강력한 사전 예방 대책으로 대기질 개선과 농도를 낮추기 위한 집중관리 정책이다.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독려하고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다니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배출량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사항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공회전 금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이 차량 공회전 금지구역으로 확대된다는 정보도 알렸다. 다만 옹진군 가운데 영흥면은 차량 공회전 금지구역에 포함된다. 시는 또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지목된 5가지 항목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차원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생활 속 미세먼지인 도로 날림먼
인천해양경찰서는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 풀등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60대 2명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9분쯤 아내가 고립됐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구조대와 파출소 연안 구조정,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기를 급파했다. 해경은 중부청 항공기에 배치된 호이스트를 활용해 아내를 우선 구조하고 이후 남편을 구조했다. 남편은 신고 직후 아내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함께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이들 부부가 별도의 허가를 구하지 않은 상황에서 갯벌 활동을 하다가 물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해경은 오는 20일까지 해양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위험예보는 대조기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에 비해서 높아진다는 사실과 봄이 오며 시민들이 해안을 많이 찾는 상황이 맞물려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려진 조치다. 해경은 향후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긴급 출동태세를 상시 유지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