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인천지역에서 유통된 ‘먹는 샘물’(생수)이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인천지역에서 유통된 ‘먹는 샘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2012년 63건, 2013년 60건, 2014년 72건과 올해 1분기 15건의 ‘먹는 샘물’에 대해 매년 정기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형마트, 편의점, 소규모 점포 등에서 수거한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총대장균군, 살모넬라균, 유해무기물질, 페놀, 경도 등 모두 49개항목을 분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검사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려 사계절 수질검사 체계를 갖춰 수질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통과정에서의 품질변화를 확인하는 등 먹는 샘물의 수질검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
일명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 피의자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2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정형근(55)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정씨에게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엄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70대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반항하자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를 살해한 이후에도 피해자의 딸이 다니는 교회에 찾아가거나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시는 등 태연히 일상생활을 계속해 범행 후 정황 역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어린 시절 모친을 잃고 계모와 갈등을 겪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보이고,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정씨는
강화군에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강화군의 경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섬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인근 김포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역당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육지로 연결된 교량에 대한 차량 점검을 크게 강화했다. 강화군은 방역팀·살처분팀·보상팀 등으로 업무를 나누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가의 돼지 2천300마리를 이날 살처분·매몰했다. 또 이 농가 반경 3㎞ 이내 5개 농가 6천504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군은 육지와 연결되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서도 방역을 강화, 거점소독장소에서 방역초소로 검역 단계를 상향했다. 거점소독장소는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서만 소독을 하지만, 방역초소는 축산차량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시행한다. 강화군은 가축 추가 접종을 위해 전날 긴급히 백신도 구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해 지난 24일 인천시에 최종 통보했다
인천시를 글로벌 녹색수도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다. 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녹색기후경제를 선도할 시민행복도시’라는 계획비전을 제시했다. ‘저탄소 청정환경’, ‘녹색경제’, ‘시민행복사회’, ‘그린-리더쉽’ 등 4개의 계획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과 30대 추진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10대 추진전략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정주환경 ▲스마트한 녹색사회 ▲녹색기후안전도시 ▲생활밀착형 생태기반 ▲저탄소 녹색도시기반 구축 ▲지역고유자산 보전 및 활용 ▲녹색기후산업클러스터 ▲녹색앵커시설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녹색기후공동체 ▲그린리더로서의 선도도시 등이다. 30대 추진과제에는 대기오염 및 유해환경관리로부터 재해예방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 S자 중심 녹지축과 주변 생태환경의 연계 강화, 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의 생태관광자산으로서의 관리와 활용 등이 포함됐다.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 추진, 인천시-인천소재 공기업의 녹색환경 개선협의체 구성을 통한 파트너쉽 구축과 상생협력, 상징적인 녹색건축물 건설, 녹색기후대응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롤-모델 전략, GCF와 연계한 그린데탕트
2015년 세계 책의 수도인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오는 4월1일부터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북 리딩 챌린지’(Book Reading Challenge)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이 책을 읽고 공무원 내부망에 독후감을 게시한 후 후발 릴레이 주자 2명을 지정하면, 지정된 주자는 10일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고 다시 후발 주자 2명을 지정하게 된다. 기간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지 못하면 신간 도서 1부를 도서관에 기증해야 하고 주자 지명권도 박탈된다. 시는 이와 함께 즐거운 책 선물하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인사 때 발령자에게 난(蘭)이나 방석·기념품을 선물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책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사 때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발령자가 부서 게시판에 동료에게 남기고 싶은 말과 희망도서명을 게시하면, 부서장이 희망도서를 구입해 책자에 동료의 글과 이름을 적어 발령자에게 선물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도 독서 캠페인을 벌여 독후감을 부서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고 우수 독후감을 분기별로 선정,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인천시는 관내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3개 민자터널의 올해 통행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3개 터널은 올해도 동일하게 감면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의 통행료를 받게 된다. 민자터널의 통행료는 직전사업년도 말까지의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통행료를 결정한 후, 인천시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민자사업자들은 통행료 동결로 인한 운영난 및 변경실시협약 등을 근거로 지난 1월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는 4월 1일부터 50~200원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부응하고 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통행료를 동결하도록 했다. 인천지역 3개 민자터널의 통행료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2010년부터 5년째 동결됐다. /이현준기자 lhj@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 강화경찰서는 최초 발화지점을 텐트 내 냉장고와 텔레비전 주변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펜션 측이 일부 시설물을 무단으로 증축,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도 찾아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4일 “발화 지점은 텐트 입구 안쪽 좌측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종림 강화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보이고 정확한 감정을 위해 옆 텐트에 설치된 전기제품 일체를 수거해 정밀 감정 중이다”며 “결과는 2∼3주 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변 다른 텐트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 패널, 소화기 5개, 텐트 내·외피 등을 전날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비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전날 펜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리동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인·허가 문서를 분석, 펜션 측이 관리동의 샤워시설과 개수대를 증축하면서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관리동 건물을 숙박시설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해당 펜션 부지의 토지 승인이나 건축 허가 과정 등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중
인천시가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시 경영안정자금은 기업에서 은행자금을 융자 시 납부하는 이자차액 2~3.5%를 보전하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다.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일반기업 5억원, 유망 중소기업 8억원, 전입기업 30억원이며, 신규 산단 입주기업은 최대 5~15억원이다. 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5억원의 자금을 이자차액 3~3.5%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1일 오전 9시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시스템 BizOK(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접수 전 반드시 BizOK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정보등록을 마친 뒤 신청해야 한다. 자금 지원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BizOK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이주호 시 산업진흥과장은 “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 강화지역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 밀양시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인천 강화군의 돼지농장에서 사육 돼지 2천300여마리 중 30여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검역본부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초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임상증상을 보이는 2개 돈사의 돼지 585마리와 선제적 방어를 위해 해당 농장의 전두수(총 2천300두)에 대해 살처분·매몰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생농가 반경 3㎞이내 우제류 가축 5농가 6천504두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는 거점 소독소를 설치, 강화도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차·사료차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나눠주고 있다. 시는 상황실을 확대·편성해 24시간 비상보고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강화군에서는 2010년 4월8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25일 2차 발생 이후 이번
녹색기후기금(GCF) 제9차 이사회가 2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됐다. 이사회에는 가브리엘 키한드리아, 헨릭 하보 공동 의장을 포함한 이사 24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GCF 이사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업모델을 더욱 정교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외부 감사, 연례 보고, 예산·회계 가이드라인 등 운영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CF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을 집행할 이행기구와 중개기관을 인증해 사업 승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조성된 초기 재원 102억달러(약 11조원)에 대한 협정 체결 관련 사항도 논의된다. GCF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재원을 조성,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5대 5 동일한 비율로 배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GCF는 오는 10월 열리는 11차 이사회까지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 승인을 목표로 사업 선정, 평가 방법, 자금 배분, 위험 관리 방안 등 GCF 운영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환영 오찬에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102억달러의 초기 재원을 조성한 GCF의 성과를 축하한다”며 “GCF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