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기반공사에 쉽게 부식되고 감전사고 위험마저 높은 철재 가로시설물 설치를 추진한다.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있음에도 예산 절감 명분만 내세워 안전성도 높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오는 7월 발주 예정인 송도 6·8공구 가로시설물을 기존 스테인리스 재질 제품에서 철재 재질인 스틸강관주로 변경했다. 스틸강관주는 철재 기둥에 표면을 페인트 등으로 도색한 기둥으로, 이 기둥에는 신호등이나 횡단보도등, 가로등, 교통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그러나 철재 재질이기 때문에 우천 시 감전사고 위험성이 높고 쉽게 부식된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스테인리스 제품보다 한 개당 가격이 60만 원가량 저렴하다. 반면, 스테인리스 재질은 부식 내성은 철재 재질보다 뛰어나지만 감전사고 위험성은 철재 재질과 같다. 최근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는 철재 재질 제품 대신 석재 재질로 만들어진 통합지주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왔고, 특히 서울시는 이 석재 재질 제품을 표준모델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석재 재질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철재나 스테인리스 재질 가로시설물의 4~5% 수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전·월세, 매매 등 부동산실거래가 모바일 지도서비스와 공간 빅 데이터(Big Data) 시민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지도서비스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이동 중 내 위치 찾기 기능을 통해 주변의 지리적인 여건과 최신 부동산 실거래가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동산 실거래 가격의 단순 정보 전달에 그쳤지만 이번 서비스는 각 개인을 중심으로 정보 전달이 이뤄져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시는 아시안게임 진행과정에서 축적된 56종의 공간 빅 데이터 분석지도를 개방형 지도플랫폼으로 만든 행정정보 공개 지도서비스(http://icloud.incheon.go.kr)도 시민에게 공개했다. 행정정보 공개 지도서비스는 인천시민을 벌집모양의 전체 거주 분포도와 연령별로 구분해 10개의 지도서비스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도시생태지도와 공원지도, 버스운행정보, 투자유치지도 등과 함께 인천 시민의 버스 승차위치분포도와 119 콜 분석지도 등도 함께 공개됐다. 시 관계자는 “위치정보가 모든 정보의 핵심인 만큼 지도를 기반으로 모든 부서에서 혁신을 이루고 그 성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겠
인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인천시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3년 인천 구월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1월~9월)는 35.0㎍/㎥으로 국내 20개 측정 지점 중 충북 봉명동과 충남 천안시 성황동에 이어 세 번째다. 또 2012년 인천 구월동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0.8㎍/㎥로 국내 11개 측정지점 중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기준으로 인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약 30.8㎍/㎥로,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 비해 1.6배~2배가량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대기 중 분진 가운데 직경 2.5㎛보다 작은 입자로,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도달해 폐 또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켜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2004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EU 등은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하거나 신규 설정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은 커녕 발생원인 조차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오염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초미세먼지에
인천시는 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96주년 3·1절 기념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유관기관·사회단체장,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한 시민과 학생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퓨전국악단 ‘구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임병호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유정복 시장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국·보훈도시로서 시민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추모하고, 선열들이 열망했던 더 푸른 하늘과 더 비옥한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데 인천시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동구와 계양구에서도 3·1절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동구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인천최초 만세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3·1절 행사를 개최했다. 광복회원들과 시민 800여명은 창영초교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배다리삼거리에서 동인천북광장까지 1㎞정도를 걸으며
인천시가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올해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북한 접경지역 또는 낙후 섬지역 발전을 위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268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올해 신규사업 6건, 기존 계속사업 19건 등 25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소무의도 문화예술섬 개발, 강화 해안사구 복원, 신도 수변공원 조성, 소연평·소청도 경관 개선, 자월도 선착장 정비 등 6개 사업이다. 소무의도에는 공공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문화예술 테마형 둘레길이 조성되며, 강화도에서는 최근 기후변화로 유실된 해안사구 등 해수욕장 주변의 천연자원이 복구된다. 이와 함께 시는 섬 주민이 공동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객 유치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시·도, 시·군별 종합평가 기초생활 기반확충 분야에서 강화군 교동연륙교 건설사업이 최우수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주민소득과 경관, 역량강화 분야에서는 백령도 위령탑 추모시설사업을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인 3조원으로 정했다. 시는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확보한 국비 2조853억원보다 43.9% 많은 3조원을 내년도 국비 확보액으로 세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사업 중 신규사업으로는 인천송도환경센터 소각로 3호기 증설 260억원, 인천 환경에너지시설 건설사업 161억원, 송도습지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사업 113억원, 아암로 확장공사 95억원 등이 있다. 계속사업으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1천202억원, 반환공여구역 등 주변지역개발사업 535억원, 강화·옹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240억원 등이 있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운영 방향으로 국고 비율은 높이고 시비 부담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했다. 이어 시비 매칭의 최소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비 사업 선정으로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액 국가사업을 발굴해 재정위기 극복을 앞당긴다는 전략을 세웠다. 더욱이 실·국장과 사업소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목표책임제를 운용하고 국고 보조율 30% 이하 사업의 신규 사업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매월 시장 주재 국비상황 추진 보고회를 열어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할 사업은 관련 부
인천시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내 저비용항공 전용 정비고 건립 사업을 조속히 승인하고, 항공정비단지 예정지 100만㎡의 조기 개발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에서 시는 국립항공박물관을 영종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세계항공대학을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도시명 표기를 서울에서 인천으로 바꾸고 백령도에 비행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게다가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은 주변 도심에 소음·교통체증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비용편익을 분석한 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인천관광자원과 연계한 공항 환승객 창출, 도심 내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재해 대응체계 고도화, 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대기업 공장 신설·증설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처럼 시는 국토교통부의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9개 분야 15개 항목의 항공정책사항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한 민선 6기 항공정책방향과 국토부에 건의한 15개 항목의 건의사항을 시 항공정책 방향으로 추진해 항공산업을 인천의 특별한 가치로 체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항공정책기본계획은 정
인천 영종도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시민과 전문가들이 해법찾기에 나섰다. 영종도 지역 전문가 그룹인 영종포럼은 오는 3월2일 베스트웨크턴 호텔에서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주민 역할’을 주제로 제11회 영종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제3연륙교 대응방안과 법적 쟁점에 관해 김의자 변호사(영종포럼 부회장, 인천지방변호사회 여성위원장)와 류권홍 교수(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 원광대 법학대학원)가 각각 발표에 나선다. 포럼에는 영종도, 용유도, 옹진 북도면과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단체들도 참여해 제3연륙교 착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들은 공동주민대책위를 결성하고 국토부를 상대로 국가상대 배상소송과 책임자 처벌 촉구 등 강력한 대응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 문제를 두고 ㈜영종대교엔 운영기간 연장, ㈜인천대교엔 준설토투기장 개발사업권을 제시하며 협상을 벌여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시는 제3연륙교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경제청 등과 함께 올 연말까지 합의를 종료하기 위한 긴급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제3연륙교 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의 섬을 대표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 선정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 ‘인천에서 제대로 썸 타자’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풍부한 역사문화와 천연자원을 가진 인천의 섬들이 수도권과 근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음에도 섬 여행지로 인식되기 힘든 특징을 가진 점을 요즘 유행하는 ‘썸’이라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양 기관은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인천’이라는 노래가사를 이용한 표현과 섬 관광 캐치프레이즈 공모 이벤트에 ‘올해는 인천에서 제대로 썸 타자’라는 부제를 달아 젊은 층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3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캐치프레이즈 선정 이벤트는 인천관광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rincheon)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응모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일반인 선호도 투표 및 전문가 심사 등 2차례의 평가를 거쳐 3월20일 발표되며 선정된 캐치프레이즈는 향후 1년간 인천 섬 관광 대표 브랜드로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 블로그(http://yourincheon.tistory.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rincheon)를 참고하거나
인천시는 원도심 정비사업구역 내 폐·공가에 대한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정비사업구역 내 폐·공가에 대한 정밀 전수조사를 벌여 철거 또는 활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폐·공가가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폐·공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정비사업구역 내 폐·공가는 1천83곳으로, 이 중 1천65개(98%)는 중구·동구·남구·부평구 등 원도심에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붕괴·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 건물은 철거 또는 폐쇄하고 우범지역 폐·공가는 경찰·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폐·공가 소유자에게는 개별적으로 개선조치 사항을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이 없는 노후 건물에 대해서는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특히 폐·공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역 특성을 살린 공공디자인과 지역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