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을 필두로 중동국가들은 게임을 미래 산업으로 정하고 다량의 오일머니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게임·e스포츠 시장에서 '중동 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 여름 자국 수도인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한다. e스포츠 월드컵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개최했던 게이머스8의 총 상금은 총 590억 원이었다. 이번 e스포츠 월드컵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상금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규모 답게 다수의 게임 종목을 갖췄다. 현재 발표된 종목만 약 15개가 넘는다. 리그오브레전드, DOTA2, 배틀그라운드, FC24 등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PC 온라인 게임에 더해 레인보우 식스 시즈, 오버워치 2, 포트나이트, 스타크래프트2, 카운터스트라이크2 등 다양한 온라인 FPS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 또 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8 등아케이드/콘솔 게임과 왕자영요, 모바일 레전드: 뱅뱅, 배틀그라운드
AI 산업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관이 힘을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4일 AI 전략·제도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정부 및 민간·학계 주요 인물이 각각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명이 포함됐다. 민간에선 총 23명이 합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등 기업인과 함께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 조성배 연세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앞으로 AI 인재, AI 반도체, AI 연구개발, AI 윤리 등 정책 전반에 걸쳐 제언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정부 소관 부처에서 공동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해 실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AI 반도체, AI 윤리포럼, AI 디지털 인재양성 얼라이언스, AI 법제정비단 등 여러 민관 협의체가 각자 운영됐는데 이를 묶어 국가 전체 AI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이번
CJ푸드빌이 지난해 영업이익 45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 사업 부문 흑자 달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CJ푸드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447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전년보다 더 큰 이익폭 증가 시현하며 성장이 가속화됐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 한계 속에서도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외식사업은 프리미엄화, 브랜드별 진화 모델 적용을 통한 점당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구조가 견고해졌다. CJ푸드빌은 7개국에 진출해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미국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6년 연속 신기록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위기 돌파를 위해 새로운 전문 경영인 선임 및 조직 쇄신 등 결단을 내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이 포화되고 있다. 메가커피·컴포즈커피 등 저가커피 브랜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디야커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졌다는 평도 나온다. 지금까지 이디야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커피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저가커피 브랜드의 등장으로 이디야커피의 장점 및 경쟁력이 퇴색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디야커피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가맹점 수도 감소추세로 일각에서는 이디야커피의 위기설이 대두된다. 이디야의 2022년 매출은 2778억 원으로 전년(2434억 원) 대비 1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47.4% 감소했다. 순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년 160억 원과 비교해 60.6% 줄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의 신규 매장 출점 수는 2021년 218개에서 2022년 196개로 10.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계약해지는 88개에서 196개로 122.7% 급증했다. 위기
허영인 SPC 회장에게 체포영장이 집행된 가운데, SPC가 허 회장의 건강 상태를 소명했음에도 무리한 집행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3일 SPC의 입장문에 따르면 허영인 SPC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제3부로부터 18일에 출석하라는 최초의 요구를 받았다. 당시 허 회장은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파스쿠찌사와의 MOU 체결을 앞두고 있어 25일로 출석일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검찰은 같은달 19일과 21일 출석을 요구했고,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SPC 측은 검찰이 허 회장을 출국금지 시키면서 이탈리아 기업 파스쿠치와의 MOU 협약식을 국내에서 진행했으며, 행사 이후인 지난 25일 출석해 조사 중 건강문제로 1시간 만에 응급실로 후송돼 '2주간 안정 가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29일 또 다시 출석을 요구했고, 부득이 병원으로의 출장조사까지 요청했지만 이마저 거부 당했다고 전했다. SPC는 "허영인 회장은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검찰 조사를 회피하거나 지연하고자 할 의도가 전혀 없고, 오히려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에 대해 최종 유죄가 선고됐다. 박 사장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지난달 12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정거래법의 해석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원심은 하이트진로 법인에 벌금 1억 5000만 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김창규 전 상무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는데, 이 또한 그대로 유지됐다. 앞서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박 사장과 임원들은 박 사장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는 등 수십억원의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공캔 제조용 알루미늄 코일 및 밀폐용기 뚜껑 거래 과정에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받을 수 있게 했고, 하이트진로의 인력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봤다. 하도급비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해 서영이앤티가 자회사인 서
CJ제일제당이 햇반과 맛밤을 활용한 '얼티브' 고단백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는 사내벤처 1호와 국민 브랜드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이 매일 챙겨 먹는 단백질을 익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햇반' 브랜드를 활용한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은 국내산 쌀 분말을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밥맛을 구현했다. '맛밤'과 만난 '얼티브 프로틴 밤맛'은 국내산 밤페이스트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밤 향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음료 용기에도 햇반, 맛밤 고유의 디자인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얼티브 프로틴'은 한 팩당 단백질 함량을 21g(달걀 3.5개 분량)으로 높인 고단백 식물성 음료로, 지난해 6월 처음 출시했다. 당류는 들어있지 않고,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L-아르기닌까지 더해 식단관리와 운동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214만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콜라보 제품 출시를 통해 희소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SSG닷컴(쓱닷컴)이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신선식품 ‘하루’를 출시했다. 이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1개씩 낱개 포장하는 등 소포장된 기획상품이다. 네오센터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중심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하루과일’은 ▲사과(215g) ▲배(750g) ▲한라봉(250g) ▲천혜향(250g) ▲참외(250g) 등 간식으로 먹기 좋은 대표 과일 5종을 엄선해 2000원에서 8000원대로 판매한다. ‘하루채소’는 ▲깐마늘(80g) ▲양파(240g) ▲대파(200g) ▲참타리버섯(170g) ▲청량고추(60g) ▲오이맛고추(80g) 등 필수 요리 재료 6종을 각 100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손지영 SSG닷컴 농산팀장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량씩 소비하는 시장 추세에 맞춰 준비했다”며 “과일, 채소에 이어 양곡과 견과류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더마 클렌징 전문 브랜드 ‘BRTC’를 출시했다. 3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BRTC’는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 아미코스메틱의 데일리 더마 브랜드다. 다이소에서는 ‘BRTC 스킨 랩 퓨리파잉’ 클렌징 라인 6종을 선보인다.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 ▲클렌징 폼 ▲필링 토너 패드 ▲클렌징 오일 등이다.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는 간편하게 뽑아 쓰는 타입이다. 립 메이크업 클렌징과 입술 각질 정돈을 위한 엠보면과 예민한 눈 주위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을 위한 플랫면으로 구분했다. 클렌징 오일은 블랙헤드 제거까지 도와준다. 잔여물은 클렌징폼으로 제거할 수 있다. 여행용으로도 적합한 100㎖ 용량으로 출시했다. 필링 토너 패드에는 에센스를 담아 수분 충전까지 돕는다. 세범 소프트너는 피지가 올라온 부위를 부드럽게 불려 피부를 매끈하게 도와준다. 코뿐만 아니라 턱, 이마 부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말끔한 클렌징은 건강한 피부 개선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돼지고기 가격 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돼지고기 납품 가격과 생돈 구매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을 현장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대리점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공육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육가공 업체들이 가공육 공급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 외에도 농가로부터 생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함께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가격 인상을 부당하게 진행했는지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정위는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사전 모의를 통해 납품 가격을 정한 의혹으로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 5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또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국민 부담을 초래하는 의식주 분야 중 육류, 주류, 교복 등에 대한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