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데이터 보존작업을 이유로 사전에 아무런 고지없이 구청 홈페이지를 10시간 이상 정지시켜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홈페이지의 온라인 장애에 대비한 데이터 저장작업을 위해 지난 19일 오후 2시쯤부터 밤 12시까지 홈페이지 서버를 일시 정지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는 사전 고지 등 아무런 조치 없이 일방적으로 홈페이지 가동을 중지시켜 방문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시민 김모(47·여)씨는 “부평구청 홈페이지의 접속을 위해 한시간 정도 접속을 시도했으나 접속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며 “관공서에서 홈페이지 작업을 실시할 경우 최소한 하루 전에 안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서모(44·여)씨는 “57만 부평구민과 인천시민들이 이용하는 홈페이지를 아무런 사전 공고도 없이 서버를 차단하고 작업을 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 관계자는 “당초 계획이 없이 작업을 하게 돼 미쳐 공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보존작업을 해야 하지만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평구 동수동 동수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이 60여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지를 녹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부평구 동수동 635 일원 8천887㎡ 규모의 동수어린이공원 부지는 지난 1944년 시도시계획 당시 공원 부지로 최초 결정됐다. 이후 지난 2005년 만월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부지 한가운데로 왕복 8차선 도로가 들어서자 주변 교통량이 많아지고 인도 폭이 1m 정도로 줄어들어 당초 계획인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오히려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이의를 제기해 왔다. 특히 주민 1천여명은 지난달 17일 시에 공원부지로서 부적합하고 좁은 인도 폭에 따른 통행의 불편함 등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주민들의 진정서에 대해 이용성, 기능성 측면 및 안전 사고 등을 고려해 민원 요청사항을 수렴토록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부평구에 전달했다. 그러나 구는 “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긍하면서도 어떤 식으로 개발되든 토지보상비만 73억여원에 이르는 등 예산확보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부평구의회 장모 의원은 “현재 어른들조차 통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계는 불법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받은 혐의(주택법 위반)로 부동산업체 대표 A(43·여)씨와 분양권을 사들인 공무원 B씨 등 모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미계약분 아파트를 분양해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과 프리미엄을 가로챈 C(47)씨 등 8명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3명은 2006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중구 운서동 모 아파트의 공급권을 시공·분양업체인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위임받아 국세청 공무원 B(38)씨 등 12명에게 가구당 2천만~7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12가구를 분양해 5억3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무자격 중개업자인 C씨 등은 올해 1월 같은 아파트 1가구씩를 분양해 줄 것처럼 속여 D(36·여)씨 등으로부터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1억6천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한 방법이 아닌 편법으로 아파트를 공급받은 사람들 역시 주택공급질서를 교란한 죄를 물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약이 이뤄진 아파트 31가구 중 A씨가 계약을 주도한 가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계양경찰서가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인 편위를 위해 건립한 종합 민원실의 대로변 출입문을 2년째 폐쇄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민원인들이 혼선을 빚고 있음에도 민원실 출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 조차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경찰행정이 헛구호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계양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계양서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5년 8월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실과 청문관실, 생활질서계 등이 들어설 지상 3층 규모의 종합 민원실을 건립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계양서는 보안과 종합통제를 이유로 대로변 출입구를 폐쇄해 민원인들의 이용 불편에 따른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계양서측은 출입문을 사용하지 않는 건물은 당초 설계에서부터 잘못됐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민원인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계양서는 출입구를 알리는 안내표지와 출입문 완전 봉쇄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찰 행정’이라며 강한 불만과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4일 민원서류를 발급 받
계양구 희망스타트 센터의 한 아동이 (주)아이북랜드가 기증한 도서를 읽고 있다. ‘어린이 방문 도서관’인 (주)아이북랜드(대표이사 박진규)는 16일 계양구 희망스타트 센터(계양구 의회청사 2층)에 487권의 아동도서를 기증했다. (주)아이북랜드는 희망스타트 사업의 아동에 대한 독서의 중요성을 공감해 아이들이 책을 다양하게 접하고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증된 총 487권의 아동도서는 연령 단계별로 나눠 희망스타트 센터의 아동들이 단계에 맞는 도서를 골라 읽을 수 있게 구성, 아동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책을 접함으로써 지식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아이북랜드는 보건복지부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희망스타트 아동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리딩케어 서비스를 진행해 아동의 창의적, 생산적, 균형적인 발달 촉진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주)아이북랜드는 아이들이 좋은 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어린이 방문 도서관으로 도서대여, 독서교육, 문화체험, 교구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상근)는 지난 6월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해 생활주변의 각종 법률상 다툼이나 궁금증에 대해 변호사가 직접 상담해 주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상담은 예약제로 신청을 받아 매월 둘째주 월요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산곡1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달까지 4회에 걸쳐 총 25명의 주민들이 법률 고민상담을 위해 찾았으며 관련 문의전화도 계속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동 관계자는 “법률상담은 시간적, 경제적인 이유로 직접 법률사무소를 찾아 가기가 쉽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법률 봉사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권익을 보호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김영진·이명규 변호사의 봉사로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 약자 등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수 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주변 29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시는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이 지역에 오는 2013년까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휘트니스 집적시설, 메디컬 몰, 웨딩·음식문화 테마파크, 패션 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공예품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은 부지면적이 사업시행자를 유치하기에 좁은 편이어서 인근의 인천역 주변 재생사업(44만㎡)과 동시에 추진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그러나 인천역 주변 재생사업이 주민 반대로 지구지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동인천역 주변 사업도 지구지정 후 3개월간 답보상태에 있다. 인천역 주변 주민들은 시의 계획에 따른 재개발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자체적인 재개발 추진 등을 주장하며 지구지정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인천시의회에 ‘인천역 주변 지구지정 반대 청원’을 제출해 시의회가 이를 채택하기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역 주변 주민들을 다시 적극적으로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지엠 대우)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2008년형 윈스톰과 스포티한 디자인 감각을 한껏 살린 ‘윈스톰 익스트림(XTREME)’모델<사진>을 개발, 16일부터 시판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2008년형 윈스톰은 국내 SUV 최초로 전방 주차 센서(LT트림 DLX이상)를 장착, 보다 안전하게 주차가 가능하다고 지엠대우는 설명했다. 또 후방 충돌 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액티브 헤드 레스트(XTREME 이상)를 장착했으며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 윈스톰 전차종에 자동 차고 유지 장치(Automatic level ride control)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운전석과 조수석에 발수 코팅 유리창(LT 이상)을 장착했으며 방청도료를 적용한 머플러, 폴딩(Folding) 타입 리모컨 키 등 다양한 첨단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지엠 대우는 2008년형 윈스톰 출시와 함께 스포티 감각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윈스톰 ‘익스트림’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윈스톰 익스트림은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범퍼그릴에 크롬을 대폭 적용, 한층 더 강인함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새틴 실버(Satin Silver) 도
“우리에겐 광복절이 가장 큰 명절이어서 한달전부터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는데 여기 와서 보니 광복절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고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 1945년 8월 15일 당시 사할린에서 조국의 광복을 맞아야 했던 최인호(81)·정병기(81)씨는 광복절 맞는 우리나라의 무심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 영주귀국해 인천사할린동포복지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인호씨는 1994년 4월 일제에 의해 사할린에 강제로 끌려가 1년이 넘도록 토목공사 등에 동원되며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일본이 전쟁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군수물자를 조달하는데 혈안이 돼 조선사람들을 사할린으로 끌고 갔었다. 비행장 활주로를 닦는 토목공사에 대부분이 동원됐는데 밤낮 쉬는 시간이 없이 일을 시키고 제대로 못하면 때리면서 시키고….” 이렇게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냈던 최씨는 광복을 맞았을때 그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독립하게됐다는 얘기를 들은 그날, 모두들 기뻐서 덩실덩실 뛰고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불렀다. 그 끔찍한 노역
“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한다.” 계양구 희망스타트 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은 함소아 한의원의 후원으로 이같은 뜻을 가진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희망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중 18개월~만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부모의 ‘한방건강교육’을 비롯, 폐를 강화하는 혈자리에 매운 성분의 약재를 붙이는 하마패치요법과 필요한 경우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동병하치 약선을 처방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오전 부모 및 아동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회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희망스타트 센터는 오는 17일과 24일에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함소아 한의원 관계자는 “겨울병을 여름에 치료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 되어야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며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