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시술이나 약물 투입 없이 간단한 동작만으로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징병을 피해온 병역 비리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수법은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전례없는 신종 수법이어서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모(26·무직)씨는 2003년 8월 신장질환 치료를 앞두고 혈압을 측정하던 중 신체 특정 부위에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현역 입영대상자였던 오씨는 이를 악용, 신체검사때 혈압을 일부러 높여 ‘본태성 고혈압’ 환자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했다. 오씨는 이후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군 면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점에 착안, 자신의 비법(?)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기로 마음을 굳히고 본격적인 범행을 시작했다. 오씨는 질문을 올린 네티즌에 메일을 보내 직접 만난 뒤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고 혈압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혈압계까지 준비, 직접 시연을 통해 평소 혈압보다 30∼40mmHg 높게 측정되는 장면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오씨에게 이 수법을 배운 사람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부평 미군기지(캠프 마켓) 터에 공원과 대형병원 등이 조성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반환공여구역인 부평 미군기지 터 59만㎡와 주변 미개발지 일부를 포함한 총 61만5천㎡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시가 마련한 계획안은 ▲공원 29만1천㎡(47.3%) ▲병원(또는 대학) 13만6천㎡(22.1%) ▲도로 9만㎡(14.6%) ▲녹지 4만5천㎡(7.3%) ▲수영장 3만2천㎡(5.2%) ▲경찰서(부평경찰서 이전) 2만1천㎡(3.4%)로 구성됐다. 시는 공원과 녹지 비율을 전체 부지의 절반이 넘은 54.6%로 계획하고 시민의 숲, 도서관, 야외조각장, 운동경기장 등을 갖춰 시민 여가·휴식공간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또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체육시설과 주민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규격의 실내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원의 경우 1천 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지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주민공청회 등 지역 여론 수렴 과정에서 대학(분교) 유치 방안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시는 미군부대 이전 후 철저한 현장조사를 거쳐 지하매설물과 토양오염 등을 제거하고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인천시 연수구에 제출한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계획안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시와 대우자판의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자연녹지 지역인 54만9천402㎡ 부지 중에서 주거용지가 24만5천709㎡, 상업용지는 4만8천29㎡로 각각 계획돼 있다. 주거용지 중 일반주거용지를 제외한 19만6천552㎡의 부지와 상업용지 4만8천29㎡를 주거복합용지로 구분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축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업용지 4만8천29㎡는 두 블럭으로 나눠 276세대와 272세대가 들어가는 60층과 75층 주상복합건물이 배치됐다. 준주거용지는 세곳으로 나눠 각 각 1천211세대, 986세대, 513세대 규모로 47~65층 주상복합건물이 건축된다. 일반주거용지 4만9천157㎡는 660세대 규모의 33층과 37층의 임대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이 계획안이 실제 시행되면 대우자판은 일반주거용지의 용적률이 120.61%, 준주거용지 264.02%~264.06%, 상업용지 최대 699.09%에 달해 준주거용지와 상업용지가 많을수록 천문학적 수익을 거두게 된다. 이같은 계획안이 행정절차 등을 거쳐 최종 통과될 경우 대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8년 7월부터 체크카운터와 탑승동에 대한 항공사별 배치를 전면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중국남방항공, 노스웨스트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러시아항공 등 스카이 팀(Sky Team)소속 항공사들은 터미널 동편 체크인 카운터를 사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싱가폴항공,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전일본공수, 루푸트한자항공, 중국국제항공, 상해항공 등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 항공사들은 터미널 서편 체크인 카운터다. 나머지 항공사들은 터미널 중앙 체크인 카운터를 사용하게 되며 탑승게이트의 경우 터미널 동편은 대한항공, 터미널 서편은 아시아나항공, 새로 건설되는 탑승동은 외국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또 항공사 라운지와 사무실도 변경되는 체크인카운터와 주기장 사용위치와 최대한 가깝게 이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은 터미널에서 체크인,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고 터미널 중앙 플랫폼에서 약 2분 정도 소요되는 무인열차를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된다. 공항공사는 항공사 재배치에 대해 현행 대비 1.5~1.7배 증설
남동구는 잊혀져가는 소래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소래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논현2택지 개발지구 내 일반광장 부지에 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0㎡, 지상 2층 규모의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단, 이 지역은 대한주택공사의 소래·논현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돼 있어 구는 주공 측과 협의를 거쳐 기증 등의 방식으로 부지를 제공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역사박물관은 야외마당에 수인선 협괘열차와 염전풍차, 옛 어선 등이 전시되고 1층에는 관리사무소, 소래 옛모습 사진전시관, 수인선 협괘열차 전시관, 어촌 전시관이, 2층에는 농촌 생활사 전시관, 화약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가 소래역사(驛舍)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문화재청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역사가 문화재로 지정될 경우와 연계해 인근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소래포구-소래철교-장도포대지-논현포대와 박물관을 연계해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와 수입차를 판매하는 대우차판매㈜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고객시승센터(Test Driving Center)’가 인천시민들의 ‘인천사랑 GM대우차사랑’ 캠페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올 상반기 내수판매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24.8% 증가를 보였다. 30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인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소의 고객시승센터에서 지금까지 시승한 누계인원은 7만7천500명이며 월평균 약 2천500여명의 고객들이 시승을 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52%의 고객이 차량을 구매 한 것으로 나타나 시승센터가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고객시승센터는 2007년 상반기 전국 시승고객 1만5천명의 28%에 육박하는 4천200명의 고객이 시승을 했고 특히 이중의 58%인 2천400여명이 차량을 구매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승율과 차량 구매율을 보였다. 이처럼 인천지역이 시승고객과 차량 구매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지난 5월부터 범시민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인천사랑, GM대우차사랑’ 캠페인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 향후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주) 인천본부장 김광겸 상무는 “지금이야 말
인천시 계양구의회가 의회청사 이전을 놓고 인천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계산1동 계양로 136에 위치하고 있는 계양구의회 청사의 경우 구청사와의 거리가 멀어 각종 의정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현 의회청사는 지하 2층·지상 7층에 연면적 3천895㎡로 의정 활동으로만 사용하기엔 공간이 넓어 공실이 많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현 의회청사를 지난해 약 48억 원에 매각하고 구청사 인근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최근 이 건물은 임대하고 구청사 앞에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인천시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는 구의 이 같은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현 계양구의회는 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을 위해 시 부지를 내어줄 순 없으므로 매각을 통해 이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에 용적률을 높여가며 건축물을 짓는 것은 인근 주차장 부지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것 이다. 시 관계자는 “계양구 각 과·실 업무와 관련된 사항이 구청사 와 의회사무실 거리 하곤 무관하다” 며 시가 관리하는 전체 주차장에 대해 각
GM대우가 선진국 수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의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GM대우에 따르면 서울·경인지역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 400여명을 지난 27일 GM대우 부평공장으로 초청, ‘지엠대우와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교실’을 열고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함께할 수 있는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생활시민연합’ 허 억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와 교통 규칙 준수의 필요성과 횡단보도 건널시 주의사항, 어린이 교통사고의 유형 등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했다. 이어 자동차가 조립·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동차 생산라인 견학과 ‘상상 속의 미래 차’와 ‘자동차와 우리가족’이란 주제의 그림그리기 행사가 열렸다. GM대우차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지난 2003년 부터 매년 전국 A/S사업장 20곳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 인원은 연간 4천여명이다.
인천시 동구 송림5구역(송림4동 29일대)에 대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29일 인천시 도시건축위원회에 따르면 동구 송림5구역(송림4동 29일대) 5천800㎡에 대해 188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건축위원회는 송림5구역이 별도의 용도변경 없이 공동주택을 건립할 수 있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노후된 불량주택 및 무허가 건축물이 산재하고 도로 및 도시기반시설이 미비해 재난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기존의 상권도 쇠퇴돼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 지역 전체 면적 중 4천900㎡에 188가구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며 계획인구는 350여 명으로 기존 104명에 비해 250여 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의 건폐율을 70% 이하, 용적율 439% 이하, 층수는 지상 22층 이하로 제한했다. 인천시, 부구청장 등 29명 인사 단행 인천시는 27일자와 30일자로 승진 1명을 포함해 부구청장 2명 등 모두 2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방 부이사관급인 남구 정대유 부구청장이 인천발전연구원 파견근무를, 계양구 이부현 부구청장이 도시세계엑스포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