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을 심의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었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심의 통과 여부를 보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정원 25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함에 따라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에 대해 심의를 벌였지만 환경파괴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심의 통과 여부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기적의 도서관' 앞 인도가 곳곳에 패인 웅덩이와 돌출 시설물 때문에 도서관의 주 이용객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6일 도서관측에 따르면 도서관 정문으로 향하는 인도의 2곳이 지름 1m 가량 패인 웅덩이로 변해 비만 오면 물이 차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또 웅덩이 바로 앞에는 맨홀이 15cm 가량 솟아 있어 어린이들이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들이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채로 오가는 경우가 많아 위험천만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주부 유모(41·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씨는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워 초등학생인 두 자녀가 자주 도서관에 가는데 도서관을 갈 때마다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곤 한다"며 "실제로 이웃 어린이들이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도서관측은 부평구청에 몇 차례 보수 공사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년 3월 도서관이 개장하기 전부터 인도 상태가 안 좋았다"며 "보수 공사를 해달라고 구에 전화를 했지만 아직 이렇
GM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이 1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GM대우차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낮 12시 부평공장지부 및 창원공장지회와 군산공장지회, 정비지회 등 3개 지회별로 주간조 조합원들이 일제히 부분파업을 했으며 잔업도 거부했다. 야간조 역시 이날 오후 9∼11시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3개 공장의 자동차 생산라인이 주·야간 2시간씩 4시간 동안 전면 중단돼 800대의 차량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7일엔 특근을 거부하고 1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4시간 동안 역시 지부·지회별로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부평공장의 부분파업은 지난 2002년 10월 GM대우차 출범 이후 처음이며 나머지 창원과 군산 공장은 지난해 한때 부분파업을 벌였었다.
인천 남동구 관내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음란광고물이 활개를 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도로변이나 건물벽면 등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부착할 경우 3㎡미만은 5~10만원, 5㎡은 20만원, 10㎡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씩 추가될 때마다 10만원의 과태료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관내 불법광고물에 대해 연중무휴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단속이 20여 건에 그치고 있다. 특히 남동구 구월동 재건축 단지 부근 만월초등학교 통학로인 2차선 도로에는 각종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도 나몰라라하고 있어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간석동일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일대에는 퇴폐성 불법 전단지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어 깨끗한 거리조성과 미풍양속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49·여·남동구 구월동)는 “음란광고물이 무차별하게 살포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아파트 단지까지 음란광고물이 살포되고 있어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구의 전시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대단위 아파트에 입주에 맞춰 업자들이 무차별
GM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16일 오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GM대우차 노조 측은 지난 13일 오후 쟁의대책위를 열어 16일 오전 10시∼낮 12시 부평공장지부 및 창원공장지회와 군산공장지회, 정비지회 등 3개 지회별로 일제히 부분파업을 벌이고 18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4시간 동안 역시 지부·지회별로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또 16일과 18일 잔업과 특근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부평공장의 부분파업 결정은 지난 2002년 10월 GM대우차 출범 이후 처음이며 나머지 창원과 군산 공장은 지난해 일시 부분파업을 벌였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측과 7차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제시한 일부 안이 기대에 낮아 이처럼 부분파업을 결정했으며 1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인 8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승급을 포함해 기본급 5만9천원 인상, 추상적으로 공장별 발전방안 선언, 장기투자 등을 고려한 성과급 지급, 정리해고 복직자 원상회복 불가 등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측은 기본급 12만8천805원 인상, 지난해 영업
(주)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의 인천시 송도유원지부지 개발계획이 인천 도시기본계획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주) 대우자판은 지난 5월 자사부지 인천 송도유원지부지 28만7천 평 중 16만6천 평(시유지 포함, 54만9천402㎡)을 고급주택과 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제안서를 관할 연수구에 접수했으며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시에 구역지정요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김용재의원은 제157회 시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지난 1998년 시가 대우본사를 송도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우자판 토지 약 15만평을 주거와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시가화예정지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준 사실이 있다”고 설명한 뒤 “당시 변경한 도시기본계획 어디에도 고급주택지에 대한 개념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가화 구역 중 주거용지의 역할도 전시시설 업무시설 연구시설 등 핵심시설의 입지를 위한 주거용지로 한정하고 있다”며 “대우자판이 밝힌 주거지로서의 개발계획은 인천시 도시기본계획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기본계획 2011년 일부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택지지구 내에 오는 8월 중 ‘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논현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31∼32층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13.4㎡(34평형) 120가구 ▲147.2㎡(44평형) 118가구 ▲150.5㎡(45평형) 120가구 ▲164.4㎡(49평형) 114가구 ▲182.3㎡(55평형) 118가구 ▲218.8㎡(66평형) 2가구 ▲260.5㎡(78평형) 2가구로 돼 있다. 현대건설은 논현 힐스테이트의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이 뛰어나도록 했으며 세계적 입면 디자인업체인 홍콩 LWK사가 단지를 설계해 조경, 테마파크 등을 특화시켰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소래포구 사거리 풍림아파트 옆에서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문화·예술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며 설립한 (재)인천문화재단이 예산을 멋대로 집행하고 임직원을 부적절하게 채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문화재단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수당지급 등 각종 예산 집행과 임직원 채용, 법인카드 관리 등의 분야에서 위법부당 사항들이 다수 적발돼 이 중 사안이 무거운 17건에 대해 행정·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결과 인천문화재단은 2005년 12월과 지난해 6월 2차례에 걸쳐 유흥주점에서 50여만원의 술값을 업무추진비로 냈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명세표도 첨부하지 않았다. 또 규정에도 없는 연구장려금 100만원을 재단 임직원 4명에게 지급했고 직원들의 ‘위탁교육’을 한다며 디너쇼 관람대금 32만원을 업무추진비로 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지난해 말 재단 모 임직원 남편의 자동차세 14만원을 재단 일반운영비로 낸 사실이 적발됐고 개인에게 지급할 수 없는 재단 법인카드를 11개나 만들어 대표이사, 사무처장, 각 팀장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 채용에서는 외부인사를 위촉하지 않고 자체 임원과 간부들로 인사위원회를 운영해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올들어서는 간부를 채용하면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이 실효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11일 강창규 의원(부평3)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1997년 산자부로부터 8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천대공원에 13기, 문학공원에 4기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또 1998년엔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교동 중앙공원 10기, 석바위 공원 6기 등 총 43기의 태양광 가로등이 시내 각 공원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태양광 가로등이 잦은 고장과 짧은 수명으로 작동이 안되는 등 효용성에 크게 떨어져 시민 불편을 초래, 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허점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태양광 가로등 설치가 인천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역행하고 있다”며 시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천시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시내버스의 체질 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버스 업체간 입장 차이로 인해 시와 운송업계간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버스준공영제는 민영인 시내버스 체계에 자치단체가 개입, 시민 편의를 고려해 노선을 조정하고 적자를 보전해주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로 현재 국내 7대 도시 가운데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5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는 시와 업계, 지방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버스 업체들의 모든 수입금을 공동관리하는 한편 표준 운송원가를 산정, 흑자노선에는 일정 마진을 인정하고 적자노선에 대해선 재정지원을 하는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협상단을 구성한 뒤 시내 28개 버스 업체와 기본 협약을 맺고 의견수렴 절차와 노선개편.수입금공동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 등을 할 예정이지만 일부 업체는 협상단에 위임장 제출을 꺼리고 있다. 노선 개편시 자사가 보유한 흑자노선과 타사의 적자노선이 뒤바뀔 수 있는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