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산-서울 삼성 구간 공사가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열린 제3차 민자활성화추진협의회에서 ‘GTX 일산-삼성 구간’,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세종 구간’, ‘서울 위례선 경전철’ 등 3개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계획을 결정했다. 이 중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36.4㎞의 GTX 노선은 3조2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GTX 일산∼서울 삼성 구간 공사를 내년 중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세워 2019년에 개시하기로 정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 수도권 교통난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세종 구간(58㎞)은 2020년쯤 착공한다. 이 사업의 사업 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현재 민간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정부는 내년 중 이 구간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할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71㎞)은 한국도로공사가 우선 공사를 시작한 이후 민자로 전환한다. 오는 2017년 착공해 2022년 개통하기로 했다. 서울 위례선 경전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극적으로 타결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아베 신조 총리도 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핵심쟁점이었던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표현을 사용해 법적책임인지, 도의적 책임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의 사죄와 일본 정부의 책임통감이 법적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을 토대로 한 것으로 보여 국내 피해자는 물론 관련단체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재단에 일본측에서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했다. 기시다 외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외상은 또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지역구 246석 묶어놓은 상태서 선거구별 인구편차 축소 적용 농어촌 지역구 대폭 감소 불가피 정 의장 직권 상정 시기 촉각 “1월1일 0시부터 비상사태” 현행기준 근거 획정안 마련할 듯 정의화 국회의장이 계속되는 선거구 획정 협상 불발과 관련 연말까지 여야 합의가 없으면 직권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현행 제도(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를 기준으로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토록 지시하는 게 핵심이다. 이 경우 지역구 수를 246석으로 묶어놓은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거구별 인구편차 축소 결정(현행 3:1 이내→2:1 이내로 조정)이 적용, 농어촌 지역구의 대폭적인 감축이 불가피해 지역대표성 훼손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장은 전날 여야 지도부 협상 모두 발언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 의장으로서 중재 역할을 오늘(27일)로 끝내도록 하겠다”며 중재 중단을 선언하고 특단 조치를 밟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일단 연말까지는 여야 간 선거구 획정 기준 합의 도출을 기다려보되, 그때까지도 여야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 내년 1월1일부터 현실화되는 선거구 무효화 상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도록 의장 권한으로 선
새누리당이 내년 4·13 총선 공천에서 정치 신인에게 10%,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선 최소 20%의 감점이 주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위원장 황진하)는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3일간의 회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경선에서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점을, 신인이면서 여성 또는 장애인인 경우 20%의 가점을 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는 기초·광역 지자체장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과 관련, 특위가 10%의 감점을 보고한 데 대해 이날 최고위 비공개 회의에선 감점을 더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다수 최고위원이 최소 20%의 감점을 줘야 하지 않느냐는 견해를 보임에 따라 특위는 지자체장 감점을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특위 관계자는 “나중에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상징적인 10% 수준을 제안했는데, 최고위원들은 20∼30%의 감점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가점·감점 부여는 각 지역구 후보 간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26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불과 1년9개월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정치연합은 안 의원과의 합당 과정에서 사라진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고 동시에 탈당한 안 의원의 ‘새정치’라는 흔적을 당명에서도 지우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쳐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을 최종 5개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최고위는 더불어민주당을 단일 후보로 당무위에 상정했다. 다만 약칭인 ‘더민주당’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후에 약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있어 자칫하면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임춘원기자 lcw@
앞으로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퇴출된다. 인사혁신처는 29일부터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뇌물수수 금액별로 징계양정 기준을 법령에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명확한 징계 기준이 없어서 국민권익위원회의 ‘행동강령 운영 지침’에 근거해 징계 양정을 결정해야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파면 또는 해임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파면과 해임은 모두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파면을 받으면 향후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 연금과 퇴직수당 절반이 깎인다. 또한, 해임 처분이 내려지면 해당 징계 대상자는 향후 3년 동안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의 25%를 못받게 된다. 아울러 개정 시행규칙은 금품·향응 수수액이 100만원 미만이더라도, 직무 관련자에게 강요·갈취 등의 방식으로 뇌물을 받으면 파면이나 해임의 중징계에 처하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
이홍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광명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 전 정책보좌관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광명시민신문 및 광명라이프신문의 발행인 겸 사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간 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보좌관과 국회민생안정특별위원장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5본부 총괄팀장으로 활동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정책보좌관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제19대 국회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과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며, “물이 고이면 썩듯이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광명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 광명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후 광명시민 앞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인천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지역구들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예비후보군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용인·남양주·화성·군포·김포·광주 등 최소 7곳에서 분구가 확실시되며 양주·동두천의 분할도 유력시된다. 인천은 연수구가 갑·을로 쪼개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무’가 신설시 새누리당에서는 수원갑에서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과 현역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 사이 지역구 조정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수원에서 3선을 지내고 작년에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패배한 김진표 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위해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설이 예상되는 ‘용인 정’에는 현재 용인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상일 의원의 지역구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치연합에서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의 이름이 예상후보자로 오르내린다. 또 다른 분구 예상지인 ‘남양주 병’에는 새누리당의 경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전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최민희 의원이 각각 뛰어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되는 ‘김포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이윤생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김동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여야 지도부 협상에서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둘 수 없어서 현행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을 기준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다가 안을 검토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면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원내대표 선거구 획정 협상을 중재한 자리에서 “여야가 31일까지 (획정안에) 합의할 수 있으면 합의를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의장은 (지역구) 246석 안을 가지고 획정위가 구획 정리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은 마지막 상황까지 합의가 안 되면 현행 제도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회동 초반에 이날 협상이 또 결렬되면 일단 자신은 빠진 채 여야 지도부에 협상을 맡기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으며, 만약 연말까지도 여야가 결론을 못 내면 국회 본회의에 획정안이 담긴 선거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24일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었던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위한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심의·의결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중도위 의결로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2만3천887㎡(약18만8천평)의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내년부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되기까지는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인 정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신청이 국토부에 접수되자 양주시민들과 함께 올해 2월 국토부를 방문,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했다. 또 국토부 장차관들을 만날 때마다 전철7호선 양주연장, 39번 국지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함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구역내 그린벨트 해제건’의 연내 중도위 통과를 위해 국토부를 강력 독려해 왔다. 정 의원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 확충, 평생교육원 및 공연예술관 등의 건립을 통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