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계획이 진통 끝에 추진된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 대표도서관 추진 계획이 담긴 ‘2019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17일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안행위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을 보류하도록 ‘경기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 의결한지 8개월 만이다. 도는 ‘전문가 토론회’, ‘도민여론수렴’ 등을 통해 상업시설을 대폭 줄인 대표도서관 건립 최종안을 마련했다. 건축면적을 당초 4만1천500㎡에서 1만300㎡를 축소하고, 도서관 총면적은 1만8천720㎡에서 1만7천㎡로 소폭(1천720㎡) 줄였다. 또 6천250㎡로 설계된 상업시설 규모를 520㎡로 줄였다. 지하철의 위치와 4m에 불과한 거리를 13m로 늘려 안전거리도 확보했다. 공사비를 756억원에서 652억원으로, 토지·용역비 등 기타사업비는 589억원에서 448억원으로 각각 줄이는 등 총 사업비도 1천345억원에서 1천101억원으로 244억원을 축소했다. 당초 도는 6천82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4만1천500㎡ 규모로 대표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는 전국 광역 시·도 중 대표도서관 건립예정 혹은 보유 규모 중 가장 크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총 보증공급액 25조원을 돌파했다.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중소기업 3천33곳에 3천291억원, 소상공인 2만7천297곳에 6천77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월말 기준 70만7천879개 기업에 모두 25조73억원의 보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총 보증공급액 24조원을 돌파한 후 약 5개월 만으로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이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2002년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보증공급액 1조원을 달성한 후 2012년 10조원, 2017년 2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의 보증 효과성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5조원의 보증지원은 59조25억원의 매출증대, 11조5천100원의 부가가치창출, 26만1천488명 고용창출, 1천500억원 이자절감, 1조3천375억원의 세수창출 효과가 유발된다. 이 같은 성과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존 홍보활동에 더해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 밴드 등 새로운 홍보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경기도중
경기도의회가 직권남용과 선거법위반 등에서 자유를 찾은 이재명 지사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조례안’을,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2019년도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각각 지난 17일 통과시켰다. 두 조례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재협의 결정, 출연계획 동의안 제출 절차 무시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나 소관 상임위를 나란히 무사 통과했다. 먼저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은 만 18세 도내 청년에게 국민연금 최초 가입비 9만원을 지원해 청년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복지위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재협의 통보 ▲소득양극화 ▲경기도민의 혜택을 위해 국민 전체가 부담을 분담하는 점 ▲공론화 과정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관련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또 복건복지부는 지난 3월 26일 ▲국민연금 운영원리 악화 우려 ▲납부예외자 양산으로 관리부담 야기 ▲특정지역에 혜택이 가는 반면 부담은 전체 가입자에게 돌아감 등을 이유로 사회보장제도 신설 재협의 통보했다. 도는 최근 ▲청년층의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와 사후관리를 중심으로 제도 보완 ▲사업 전국화
경기도의 3기 신도시 참여비율 확대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의 자본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본보 5월 13·14일자 1·3면)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인력과 조직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기도의회 이필근(더불어민주당·수원1) 의원은 16일 열린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도의 3기 신도시 참여확대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형 신도시 개발을 위해 경기도시공사의 참여 비율을 확대해 도의 주거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지난 7일 3차 발표를 끝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을 모두 확정했다. 수도권 30만 가구 가운데 24만여 가구가 도내에 위치한다. 경기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남양주 왕숙(1천134㎡·6만6천가구), 하남 교산(649㎡·3만2천가구), 과천(155만㎡·7천가구) 등의 참여가 확정됐다. 나머지 고양 창릉동(813만㎡·3만8천가구), 부천 대장동(343만㎡·2만가구)의 경우 아직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도는 또 지난해 9월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가 20% 수준인 4만1천 가구
진입 장벽을 낮춘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도내 기업들의 지원경쟁이 뜨겁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R&D 사업이다. 16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올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을 공모한 결과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곳 내외를 선정하는 기업주도(일반) 분야는 152곳이 신청, 사상 최대인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종전 최대 경쟁률은 지난 2013년 6.9대 1이다. 또 올해 신설된 창업분야 5.6대 1을 비롯해 제조업혁신분야 3.7대 1, 북부특화분야 3.3대 1,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 2.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 상승은 다각적으로 진입장벽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경과원은 분석했다. 유관 협·단체, 시·군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한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와 경과원은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인들이 제안한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창업기업 지원 과제 신설과 민간부담금 축소,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사업본부를 강화해 7월 출범 채비를 마쳤다. 16일 경기시장상권진흥원 TF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지원할 진흥원은 2본부 8팀, 3센터로 꾸려져 7월 1일 출범한다. 경영기획본부 3개팀, 사업본부 5개팀, 북서·중부·남부 등 3센터다. 진흥원은 현장 중심 지원을 위해 사업본부를 강화했다고 TF는 설명했다. 사업본부에는 소상공인지원팀 9명, 골목경제팀 4명, 전통시장팀 4명, 연구개발팀 6명, 교육팀 5명 등 5개팀, 28명이 배치된다. 이는 사업지원본부 소상공인지원팀, 골목경제팀, 전통시장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됐던 용역안 보다 확대됐다. 다만, 권역별 현장 지원의 첨병이 될 센터는 당초 북서·북동·남서·남동·중부 등 5곳 계획에서 3곳으로 축소됐다. 경영기획본부는 기획팀 4명, 인사팀 3명, 재무팀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TF는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 도의회에 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출연계획 동의안을 제출했다. 또 진흥원 설립을 위한 58억6천3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제1회 추경안에 반영했다. 조례안 및 예산 등은 지난 14일부터 진행중인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에서 처
경기도체육회 북부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달수(더불어민주당·고양10) 위원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체육복지를 위한 ‘경기도체육회 북부본부’설립을 촉구했다. 도내 31개 시·군 중 10곳이 경기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도 인구 1천350만명 중 346만9천명(25.6%)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부산광역시 344만명, 경상남도 337만명, 인천시 295만명 보다 많은 인구다. 현재 도와 도교육청과 경기지방경찰청은 각각 북부 청사를 개청, 행정력을 분리·운영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체육회는 남부지역에 대부분의 사업이 편중돼 있다는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관계기관 회의, 사업설명회 등 각종 행사도 대부분 남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북부본부를 개소해 남부 주민과 북부 주민의 체육복지에 차별이 발생해서 안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는 공공형스포츠클럽 총 7개 중 남부 지역에 6개가 개소되었고, 북부에는 유일하게 의정부만 선정되는 등 북부 체육 인프라 및 관심도가 낮은 상황이다. 김달수 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 북부본부 개설을 통해 소외된 북부지역 체육활성화에 기여하고,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 해결방안을 놓고 이재명 지사와 도의회 김명원(더불어민주당·부천6) 의원 간 공방이 벌어졌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란 공공기관과 기업 등으로부터 발주받은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다시 그하도급자에게 재발주되는 구조를 말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다단계 하도급과 같은 불법을 경험한 노동자가 전체의 57%에 달한다. 이 지사와 김 의원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문제 해결 방법론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다. 먼저 김 의원은 적정임금제를 보장하는 ‘적정공사비’를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당초 발주시 설계된 금액을 주는 대신 적정임금제를 시행해 임금 후려치기, 불법하도급, 부실공사를 방지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공사예정가격은 2003년에 비해 2017년 87.8%로 감소했다. 실제 낙찰금액도 83%에서 70.2%로 감소했다. 특히 공공공사 10건 중 4건은 적자공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공사만 수행하는 천개업체의 평균 이익률은 -6.98%고, 적자업체 비중이 38%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은 당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2019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가 15일(현지시각) 뭄바이에 위치한 사하라스타호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박윤준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김동영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홍기영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찬드라칸트 살룬케 인도중소기업연합회장, 산토쉬 만드레차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및 농업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페어 뭄바이는 도를 비롯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사전 매칭된 바이어들과 1대 1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인도는 인구 세계 2위(13억4천만명), 경제 규모 7위의 경제대국으로 7%대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지페어가 개최되는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는 인구 1억2천만명의 거대 시장이다. 도는 인도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2009년부터 11년 연속 지페어를 개최하며 총 770여개의 중소기업에 인도시장 수출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도내 80곳을 비롯해 의료, 건강, 미용, 전기·전자, IT, 산업·건축자재, 주방·생활용품 등 분야에 모두 94개사가 참가했다. 도는 경기비즈니스센터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15일 예고됐던 버스 파업의 고비는 넘겼으나 ‘수도권 통합요금제’는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을 전망이다. 수도권 통합요금제는 경기도와 서울·인천 등 주민들이 수도권 내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환승해 이용하면 거리에 비례에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2007년 경기도와 서울시가 먼저 시작한 뒤 2009년 인천시가 합류, 수도권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수도권 각 지자체는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낸 요금을 나눠 갖는 구조다. 일례로 경기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시로 환승해 20㎞를 이동한 사람이 1천450원의 요금을 지불할 경우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1천250원에 비례한 740원을, 서울시는 710원(기본요금 1천200원)을 각각 가져가는 형태다. 문제는 3개 지자체 중 한 곳에서라도 요금 인상이 발생할 경우 인접 지자체의 동반 추가 수익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경기도가 인상을 결정한 시내버스 요금 200원을 같은 방식으로 적용 시 이용자가 낸 총 요금은 1천650원, 경기도와 서울시에 배분되는 금액은 각각 900원, 750원이다. 요금 인상에 따라 경기도가 160원의 추가 수익을 얻지만 서울시도 40원의 인상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