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장 권혁록)는 8일 제181회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87억2천만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이 대종상영화제 예산지원 문제로 단상을 점거하는 등 회의 진행을 막아 파행을 빚었다.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은 “상임위가 대종상영화제 보조행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경에 반영된 2억원을 삭감했는데 예결위가 상임위와 협의없이 이를 부활시켜 본회의에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민주당의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단상을 점거해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 측은 양당 대표가 전날 오후 의장실에서 만나 1억원 삭감에 합의하고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물리력으로 단상을 점거하는 것은 성숙된 의회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권 의장은 “여야 의원들의 뜻이 달라 처리하지 못하면 추후 임시회를 열어 추경 예산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의장이 비민주적으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48회 대종상영화제는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안양 평촌중앙공원 등에서는 같은달 14∼1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준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은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정보교류, 워크숍 개최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 공동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한다. 최대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분이다”며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3개 시가 뜻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내다버린 장롱이나 책상 등 목재 폐가구가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가구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안양시 비산1동이 지역공동체사업으로 만드는 ‘사랑과 나눔의 가구’가 바로 그것이다. 사랑과 나눔의 가구는 폐가구를 활용한 밥상, 선반, 수납공간, TV받침대, 욕실미끄럼 방지판 등으로 가족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가정이 제공대상이다. 이에 비산1동은 지난달 실태조사를 통해 녹거노인 27가구를 선정해놓은 상태다. 가구제작에는 목공기술을 보유한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가 투입되며, 폐가구를 활용함에 따라 자원재활용, 지역공동체사업 발굴, 예산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융희 동장은 “소외되고 경제적 능력마저 떨어져 집안에 변변한 가구조차 없거나 낡아도 새것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독거노인 가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일반 가정에서 버리는 폐가구가 조금만 손질하면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비산1동은 지난해에도 지역일자리사업을 활용, 쓰레기 투기지역을 의자와 꽃 박스가 있는 아담한 쉼터로 바꿔놨고, 가로수에 화단을 조성했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안활동 편의를 위한 ‘희망의 손잡이’도 설치했다. 또 수의를 직접 제
군포시는 8일 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책을 가까이 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 김동호 시인을 초청, ‘지역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와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김 시인은 올해 77세로 40여년간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10여년 넘게 수리산 자락에 살며 수리산을 소재로 100편이 넘는 연작시를 썼다. 또한 2007년에는 ‘시인들이 뽑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시는 군포에 거주하는 작가들과 시민들의 만남을 주선, 지역작가들을 알리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의도와 작품 배경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봄으로써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역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7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영유아 지원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우리문화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한 서난경 관양어린이집 시설장, 장애인 이동권 및 접근성 증진 위한 입법 활동에 열중한 강명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양지회장, 학습지도로 시설아동 학습향상을 꾀한 윤정임 평화의 집 생활지도원 등 사회복지와 이웃돕기에 기여한 10명이 시장표창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호계샘어린이집 원생의 장구타령과 한빛예술단의 부채춤이 식전공연으로 열렸고, 식후행사로는 관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꾸미는 노래와 댄스, 합창 그리고 7080가요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많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최대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나눔과 배려가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며, 이를 실천하는 사회복지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가 올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틴볼그룹 키우기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틴볼그룹키우기 프로젝트’는 성인봉사단체와 중·고교의 동아리 팀이 1대1로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젝트다. 봉사센터 청소년 교육강사팀과 안양 관양고 C.G.V 동아리팀이 결연을 맺고 ‘잠자는 책에 날개를 달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의 책장속에서 잠들어 있는 헌책을 밖으로 끌어내 다시 나눠 읽게 하는 도서재활용 봉사활동이다. 관양고 C.G.V 동아리팀은 지난 3일 순종지역아동센터에 리폼된 도서 50여권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에게 책을 직접 읽어주기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는 청소년 교육강사팀 이길내 강사가 맡고 있으며, 교육강사 20여명이 월 1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길내씨는 “도서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재활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학생들이 즐기면서 봉사하고 보람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소중한 활동이었다’는 소감글을 읽을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오는 10월 1일 책과 사람, 놀이 문화가 어우러지는 ‘제1회 군포 북 페스티벌’을 산본중심상업지역 일원에서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책 속에서 꿈 찾기’란 주제로 하루동안 개막식, 전시 및 체험행사, 무대공연 등을 펼친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북 페스티벌에서는 출판사별로 단행본과 신간도서를 전시하며 최근 독서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50여개의 전시·체험 부스와 함께 도서 할인판매장, 북 아트 행사, 동화극 공연도 열린다. 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북 페스티벌’에 지역 학생들의 독서반이나 문학동아리 등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청소년들이 책 속에서 꿈을 찾고, 꿈을 이뤄줄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하고,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의 대표 축제로 봄 철쭉축제와 더불어 가을에는 ‘북 페스티벌’을 내세울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자신보다 어렵고 불우한 아이들에게 써달라며 기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손수 봉사활동까지 하는 학생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화재의 주인공은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비산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원준(15) 학생. 이 학생은 지난해부터 군포에 있는 매화복지관에서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매주 1회씩 도시락을 가져다 드리는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청소년적십자 RCY봉사단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김 군은 얼굴을 보며 펼치는 직접봉사활동과 휠체어타기 등에 장애체험, 노인에게 안마해주기, 반찬과 점심배달, 학습지도 등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 군은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15만원을 안양 지제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안양 1번가 베데스다 장기 요양원에 기부하는 미덕을 보였으며 매월 1회 지체아동들을 집으로 데려와 생활을 같이하며 도와주는 봉사 활동도 2년째 계속해오고 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원준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책임감도 더 생기고 어려운 이웃을 열린 눈으로 대하는 것 같아 기특하다”며 “이후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길 바란다
안양시 만안구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안양의 관문인 석수동 경수산업도로, 군포시계인 안양8동 지역과 만안구의 대동맥인 안양로 등 주요도로변에 있는 교통신호등과 가로등 기둥(36개소)에 대한 도색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저렴한 사업비(42만원)로 실시한 만큼, 예산절감의 좋은 사례로도 평가되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여의치 않은 안양5동 냉천마을 일대의 주택가 대문을 도색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어, 어둡고 침침한 마을 분위기가 산뜻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이와 함께 소규모 공원의 낡고 퇴색한 시설물을 정비하고 화단을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에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집중 투입할 계획으로 예산절감을 통한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산 의료재단이 군포 당동 옛 만도사옥에 (가칭) 군포 샘병원을 증축 및 리모델링한 뒤 장례식장 등을 설치하려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군포시와 병원 공사현장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효산 의료재단은 지난 6월부터 당동 옛 만도사옥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군포샘 병원은 개원하기 위해 기존 건물 지하1층 461㎡에 분향소 3개를 갖춘 장례식장과 1만843㎡의 주차타워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도 있다. 병원 측은 또 소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거시설 쪽으로 장례식장의 차량 진·출입은 물론 주 출입문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의료재단 측이 일방적으로 주거환경을 무시한 채 기피 시설인 장례식장 등을 갖춘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허가 취소 등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효산의료재단 관계자는 “정상상적인 절차에 따라 병원증축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리모델링과 중축·장례식장. 주차타워 허가를 내주었기 때문에 시가 나설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건축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면 단속은 하겠지만 허가 사안에 대해서는 강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