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변 회색빛 옹벽이 녹색무늬 옷으로 갈아입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안양시는 안양천변 (주)효성에서부터 양명교 앞에 이르는 구간의 콘크리트 옹벽에 잔디를 입히는 녹화공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양천 명소화사업 일환으로 2억5천여만원을 투입한 이번 녹화공사는 그간 드문드문 있던 콘크리트 옹벽의 회색빛깔을 녹색의 아늑한 공간으로 바꿔놓았고 이는 곧 자연형 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과도 조화를 이루게 하고 있다. 시는 콘크리트 옹벽과 교각기둥, 제방 등에 잔디를 심거나 담쟁이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원추리, 구절초, 상록패랭이, 수국, 참나리 등 각종 야생화도 조성해 꽃으로 물들이는 것은 내년 봄을 기약했다. 시 관계자는 “녹화를 이제 막 끝내 화려하진 않지만 잔디가 뿌리를 내리고 꽃이 피어나는 내년 봄 무렵에는 오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아울러 학의천과 삼성천 등 나머지 안양천 지천에 있는 회색빛 옹벽에 대해서도 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필운 안양시장이 ‘역사문화적 배경과 전통, 교육, 생활환경의 편리성 그리고 미래발전 측면’에서 4개시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이 시장은 14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를 포함한 4개시 시정 책임자와 정치인은 물론 시민 모두가 기득권을 버리는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며 “4개 시장들이 속히 머리를 맞대고 통합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자율통합에 관한 의원입법이 발의되고, 범정부차원에서 획기적 지원계획이 발표된 지금이야말로 4개 시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4개시 통합과 관련해 드리는 말씀’을 통해 “1973년 안양이, 1986년 과천, 1989년 군포·의왕이 시로 승격되면서 지역주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치적 목적과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4개시로 나누어졌다”며 “30여년간 4개시 주민이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인하여 불편과 지역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군포·의왕·과천·안양 4개시는 인위적으로 분절된 행정구역을 주민편의를 생각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지방행정구역 안양 권 통합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군포지역 각 사회단체와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반대 대책위는 송윤석 군포문화원장, 박원서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유희열 군포시 재향군인회장, 김영자 여성단체협의회장, 김동별·한우근 시의원 등 15명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군포시상공회의소에서 (가칭) 안양권 통합반대 군포대책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민자치에 역행하는 정부의 일방적 통합추진을 반대한다”며 “일방적 통합은 주민자치를 퇴보시키고 중앙통제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는 현재 걸음마 단계로 절름발이와도 같아 과도한 권한 제한과 중앙통제가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지금은 민선자치 15년을 맞아 지방자치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만이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맹목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지방자치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데 대해 우려한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안양권 통
군포경찰서가 지난 9월 1일부터 1개월간 불법무기 자진신고를 받는다. 불법 무기대상은 권총, 소총, 기관총, 엽총, 공기총등 총기류와 폭약, 화약, 포탄, 최루탄, 지뢰 등이고 폭발물류와 도검, 분사기(가스총), 전자충격기, 석궁, 모의총기류 등 이다.
<속보>안양시의회가 시 금고(농협) 예치금리 인하와 관련, 시세수입이 감소했다며 지난 7월 신청한 안양시에 대한 감사의뢰를 했으나(본보 7월15일자 17면), 이달 11일 기각 결정됨에 따라 무리한 감사청구로 시 이미지만 훼손했다는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의회에서 시 금고 문제를 자체 조사권 발동이나 특위구성으로 해결하지 않고 외부 기관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 함으로써 대외적 망신만 당했다는 지적이 나와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11일 “시의회가 제기한 ‘안양시 금고 운영 관련’ 감사청구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으므로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 제13조에 따라 종결처리 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안양시의회가 제기한 세외수입 감소 초래에 대해 다소 급격하게 인하한 사실을 감안해도 금고약정을 변경한 것을 부당하게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시 세정과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공문을 받지는 못했지만 감사원에서 의회가 청구한 감사요청을 기각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며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공문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
군포시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 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프로세스 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COEX 오디토리움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체계적인 경영으로 생산성향상 및 혁신 활동을 모범적으로 이룩한 기업 및 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정부 시상제도로 리더십, 미래경영, 고객만족, 정보화, 인재개발, 프로세스혁신 부문 등 모두 6개 분야에 대해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조직성과의 체계화된 프로세스’,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지향적인 경영시스템’, ‘조직의 전략기획에 필요한 요소들을 예측하고 적절하게 반영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의 프로세스의 주요 공적으로는 ‘군포비전 설정’, ‘조직의 전략실행의 협조체제 구축’, ’지방세징수 및 세출절감, ‘방범CCTV 시스템 구축’, ‘청소년 교육특구의 성공적 운영’, ‘성과관리시스템’ 등 사무혁신과 지역혁신을 통해 선진적인 경영시스
안양 호계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이 조성돼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선물로 제공되게 됐다. 안양시와 호계중학교는 지난 10일 이필운 안양시장, 장석문 교장, 학생과 학부모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조잔디운동장 개장식을 가졌다. 시가 5억2천여만원을 지원해 조성된 이 학교 잔디운동장은 3,815㎡ 넓이로 트랙 외에 농구대가 새로 설치돼 있어, 학생들 체력향상을 기하고 교육환경 또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호계중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소유한 안양에 5번째 학교로 부각되게 됐고, 착공 당시 시와의 협약에 따라 방과 후에는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지역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도 됐다. 특히 학생과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된 잔디구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도 설치돼 있다. 이 시장은 개장식에서 잔디구장은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시설임을 언급하고, “호계중학교 교육환경이 한단계 상승해 명품교육도시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간판 볼러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11회 삼호코리아컵 오픈 국제볼링대회가 14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개막해 5일 동안 열린다. (사)한국프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안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36강 진출자를 가린 뒤 1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뽑게 되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세계 간판롤러 18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정태화, 취원영, 공진석, 박종수 등 프로볼러 86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미국프로볼링(PBA) 통산 34회 우승에 빛나고 볼링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피트 웨버’와 지난해 PBA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웨스 매로트’ 그리고 지난 10회 대회 챔피언인 일본의 ‘니카노 가즈히로’ 등 한국을 포함해 6개국 프로볼러들이 레인 위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한편, 14일 개회식에는 한·일프로볼링협회장과 안양시 관계자,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필운 안양시장은 대회 개최를 알리는 시구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시 관계자들에게 신종플루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하면서 “세계적 규모대회가 안양에서 예선전 포함 7일 동안 개최돼 숙박업과 음식점 등이 모처럼 활기
군포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카페 참가자 132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영어카페 참가자를 전자추첨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시 홈페이지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어카페는 청소년수련관에서 11명씩 12반으로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다음달 12일에서 12월 17일까지 주1회 70분씩 운영된다. 수강료는 1인당 10주에 50,000원으로 사설어학원에 비해 저렴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관내 각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교사들도 24명이 참여해 친근감있게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별로 원어민교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보조교사가 과정별로 배치되는 등 맞춤식 영어교육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영어카페 보조강사도 함께 모집할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6명을 모집하며 영어회화에 능통한 만 30세이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지원가능하다. 보조강사로 선발되면 교통비 등 실비가 지급되고 자원봉사시간이 주어진다.
군포시는 최근 급속히 환자가 증가하는 신종플루와 함께 가을철 각종 전염병 확산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체계적인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포시 보건소는 지난 8일 현재 관내 환자 발생은 총 26명이며 이중 23명은 치료 완치됐으며 현재 3명은 자택 등에서 격리 치료 중으로 완치되어 가고 있어 치료율은 거의 100%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신종플루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해 해외위험지역 입국자 5,720명을 대상으로 전화모니터링을 통해 추적조사 및 2차 감염을 예방토록 했다. 관내 초, 중, 고등학교와 연계해 매일 보건교사가 학생들을 모니터링해 조기에 상황을 인지해 대응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