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는 30일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 한 혐의(공전자 기록 부실기제 등)로 브로커 C(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위장 결혼을 한 혐의로 A(47)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인 K(46·여)씨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3년 11월 중국 조선족 K씨로 부터 400만원을 받고 내국인 A씨와 위장결혼을 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K씨는 2003년 11월 위장 결혼을 위해 입국 한 뒤 A씨와 혼인신고 후 결혼생활을 하지 않고 자신에 사촌오빠 K(51·중국)와 중국으로 출국해 동거생활을 한 혐의다. 경찰은 브로커 C씨에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속보>안양시 행사강행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본보 지난 25일자 16면) 있는 가운데 동안구보건소가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 수를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던 중 관내에서만 5개 학교가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나 그동안 보건소 측이 감추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발생학교 가운데는 초등학교도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에게 그 충격은 배가되고 있다. 30일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 따르면 동안구 B고등학교에선 지난 7월22일 학생 1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돼 학교 측이 10일간 방과 후 수업을 전면 중단했고 이달 22일에는 D고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학교들 외에도 K고등학교, P중학교, S초등학교 등 동안구에서만 5개 학교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도 보건소 측이 발생 사실을 쉬쉬하며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발생 사실을 모른 시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C고교 학생은 지난달 18일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한 만안구 Y고교 학생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추정되고 있으며 나머지 학교 학생들은 외국을 다녀온 뒤 발병한 것으로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의 감금 학대 등 피해에 대해 경찰이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경찰서는 30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최근 유진박 감금 학대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를 내림에 따라 유진박에 대한 감금 및 폭행, 강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진박이 감금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군포의 모텔 주인과 유진박 주변인은 물론 유진박에 대한 직접 조사까지 마쳤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폭행 부분과 공연 개런티를 받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유진 박을 비롯 관계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개런티와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군포경찰서는 지금의 매니저인 L씨가 지난해 12월 말 ‘전 매니저가 유진 박을 군포의 모텔에 감금했다’며 신고해옴에 따라 확인 결과 모텔 주인이 ‘유진박이 11월 중순께 머물다 갔으며 그와 함께 쇼핑도 했다’고 진술, 감금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내사종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말부터 감금 학대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그린 도시’ 안양시가 섬김의 녹색정책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기후변화학교,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에너지를 절약할수록 시민들에게 혜텍이 돌아가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자전거이용 ‘동그라미 행복’ 활성화 등 12개 사업에 총 85억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의 귀감을 받고 있는 사업들을 계획·추진 중이다. 안양시가 국가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이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면서 생활에 편리함도 얻도록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난 13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탄소포인트제’와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후변화 환경학교 운영 등 타 기관과 차별화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선보여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국가비전에 부응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녹색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친환경 생명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행정적&
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 그리고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줄 사람. 바로 엄마라는 존재가 아닐까. 이런 엄마와 딸 이야기가 다음달 5일과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올해 초 막을 올린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공연에서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올해의 히트작이다. 딸이 간암으로 죽기 전 엄마와 보내는 2박3일이 100분간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식한 엄마는 유식한 딸이 자랑스럽다. 잘난 딸 때문에 마음고생도 하지만 그래도 그 딸 덕분에 웃는 날이 더 많은 엄마에게 딸은 전부다. 그런 딸이 병으로 죽는다. 보지 않아도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로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엄마 역은 강부자가, 딸 역은 전미선과 이서림이 번갈아 맡으며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따스한 ‘엄마신드롬’을 다시 한번 이을 전망이다. 연극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 7시30분과 6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안양시 일부 시민들로 구성된 ‘4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 안양시준비위원회’(통합추진위)는 2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4개시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날 통합추진위는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안양권은 역사적인 뿌리를 같이 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도 밀접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과거 행정편의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생활권과 동질성을 회복해 도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서비스 공급측면에서도 유사시설을 자치단체마다 중복 설치함으로써 재정효율이 떨어지고 같은 유형의 행사비, 공공시설 유지관리비에 따른 행정의 비효율성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며 “기존의 행정구역 경계는 그 의미가 날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 다. 통합추진위는 또 “지난 1996년 이석용 민선시장 때에도 3년간 안양권 통합추진위원회가 활동을 펼쳤으나, 법적·제도적 여건미비와 지역 간 이해 상충 등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만은 시민들이 진의에 의한 지역공동발전을 추구해야겠다는 뜻에서 4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 안양시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추진위는 4개시의 각계 각층
군포경찰서는 27일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돈을 받고 중국인에게 위장 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로 브로커 H(4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장 결혼해 국내에서 취업한 중국인 S(27·여)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 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년 동안 결혼 소개소를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살고 있던 S 씨 등 6명에게 1인당 500만원을 받고 한국 남자를 소개시켜 해외에서 결혼사진을 찍게 한 후 서류를 위조해 혼인신고를 하게 한 혐의다.
안양시가 가정에서 기르는 개를 대상으로 한 ‘동물등록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물등록제란 가정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친근한 동물)을 관공서에 신고함으로써 잃어버렸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공중위생 강화 및 유기 견 처리에 따른 비용도 줄이기 위함이다. 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우선 일반 가정에서 기르는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에 대해 오는 11월 1일까지 두 달 동안 동물등록제를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기간 이후부터는 점검을 벌여 미등록 또는 유기된 개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어서 개 사육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가정에서 기르는 개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소재한 동물등록대행업소(동물병원)를 찾아 기르고 있는 개의 몸체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 마이크로칩에는 동물등록번호가 숫자로 저장돼 마치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소유주는 등록대행업소에서 이같은 사항을 통보받은 구로부터 등록번호, 소유자, 연락처, 주소 등이 기재된 동물등록증 및 인식표를 우편 등으로 교부받게 된다. 등록된 개가 죽었거나 소유자 주소이전 등
<속보>안양시는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본보 25일자 16면 보도) 지난 25일 신종플루 관련 문화예술행사 개최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관 회의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기로 한 관악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웠다. 우선 첫날인 28일 전야제 공연이 열리는 평촌아트홀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관객들이 반드시 거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공연이 펼쳐지는 29일 중앙공원과 30일 병목안 시민공원에는 신종플루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고센터에는 보건소 담당공무원과 간호사 등 5명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 상주하며, 고막체온기 50여개를 비치해 희망시민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해주게 된다. 시는 이 과정에서 신종플루 확진이 의심되는 시민에 대해서는 일반 의료기관으로 즉각적인 후송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 많은 준비를 해온 관악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확진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임을 강조하면서 저녁시간대 야외공연장을 찾는 시민들은 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