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인지역의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경기·인천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경기지역의 고용률은 61.2%, 인천지역의 고용률은 6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경기지역이 0.7%p 상승한 반면, 인천지역은 동일한 수치다. 이와함께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614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만4천명(2.2%) 증가했으며, 지난달보다는 1천명 늘어난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3만7천명이 줄어들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만4천명)과 도소매·숙박음식업(3만7천명), 건설업(2만7천명), 제조업(2만6천명), 농림어업(6천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지역의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만1천명(2.2%) 증가한 147만2천명으로, 지난달보다는 1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5천명과 3천명이 감소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업(1만6천명), 제조업(1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경기지역과 인천지역 모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3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와 경기지역 내 중소기업 일자리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폴리텍대가 양성한 산업기능인력의 취업 희망정보와 중진공이 정책지원한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정보 상호공유를 통한 취업연계, 대학의 취업박람회 개최시 중진공 경기지역본부가 지원한 우수 중소기업의 참여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한철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양자협약을 통해 앞으로 경기지역내 우수 중소기업의 인력난 및 지역 소재 대학의 산업기능인력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8·28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지난달 2조8천억원 늘었다. 이는 전달의 증가 규모(9천억원)보다 3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월간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 8월 2조8천억원에서 9월 9천억원으로 줄었다. 정부 부동산 대책은 지난 8월 말 발표됐지만, 추석연휴와 주택대출 금리가 잠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월로 들어서며 다시 대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0월 대출을 항목별로 보면 주택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1조원 더 커진 2조1천억원이나 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역시 7천억원 확대해 전달의 감소세(-1천억원)에서 크게 반등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월 말 현재 474조4천억원(모기지론 양도분 제외)으로 집계됐다. 주택대출이 323조3천억원, 마이너스통장대출이 150조3천억원을 차지했다. 기업대출은 한 달 전보다 4조1천억원 늘어난 630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이 156조1천억원(+1조3천억원), 중소기업이 474조6천억원(+2조8천억원)이었다. 은행 수신은 1천171조2천억
한국농어촌공사는 러시아 북코카스사, AVG금융자문사와 농업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세 기관은 러시아 스타브로폴 지역의 농업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술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러시아 기업과 관개, 수자원 관리, 농업기반개발 분야의 협력채널을 구축해 해외 농업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농식품의 안전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청(USD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연구 프로그램 운영 ▲농식품 연구 프로그램 공동 개발 ▲상호 관심 프로젝트 개발 ▲신기술 연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재원 농관원장은 “미국 농업연구청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관원 시험연구소를 선진국 수준의 농식품 품질관리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농업연구청은 1953년 설립된 농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농무부의 농업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잉여스펙 1위로 ‘봉사활동’이 꼽혔다. 12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최근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잉여스펙’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봉사활동’이 전체 23.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학연수(15.0%)와 토익(14.0%), 학벌(11.9%), 수상경력(10.9%), 학점(10.4%), 자격증(8.1%), 인턴(6.6%) 등이 꼽혔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 스펙의 중요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전체 57.0%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보통’이 39.9%, ‘중요하지 않다’가 3.1% 순이었다. 자신의 스펙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불만족한다’가 78.4%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만족한다’는 21.6%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취업지원자들의 스펙수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고 스펙자가 많다’는 응답이 전체 7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적당하다’가 18.4%, ‘스펙이 낮다’는 3.6%를 차지했다. 한편,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하는데 있어 구직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직무이해도’가 응답률 9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악의 없는 거짓말’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517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흔한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8%가 ‘악의 없는 거짓말’이 직장생활 및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악의 없는 거짓말’을 자주 하는 대상으로는 직장 상사’(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주 사용하는 거짓말의 종류(복수응답)로는 남성의 경우, ‘언제 밥 한번 살께’가 응답률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오늘 너무 예쁘다 또는 멋지다’(45.7%)란 말을 흔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녀 직장인들은 ▲역시 우리 회사는 00없으면 안돌아 간다(25.1%) ▲다 00씨 덕분이죠(24.2%) ▲부장님 정말 존경합니다(13.3%) ▲동안이시네요(어려보이세요·17.0%) 등의 거짓말을 흔히 한다고 답했다. 직장 내에서 ‘악의 없는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복수응답)으로는 ‘회식자리’(45.5%)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어 ‘평상 시 틈틈이 할 필요가 있다’(43.3%)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연봉협상 및
지난 3분기 경력사원만 모집한 기업이 신입사원만 뽑는 업체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7∼9월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 공고 84만2천665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사원 채용이 25.1%, 신입사원 채용이 6.9%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경력직 채용 공고는 24.6%에서 0.5%p 늘어났으며, 신입 채용 공고는 7%에서 0.1%p 감소했다. 경력사원 모집 비율이 높은 직종은 IT·인터넷(51.4%)과 디자인(40.1%), 전문직(30.4%)이었고, 신입사원 채용은 생산·제조(8.3%)와 미디어(7.8%), 경영·사무(7.4%), 유통·무역(7.3%), 건설(7.1%)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력직만 채용하는 공고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 불황으로 업무에 바로 투입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좁아진 취업문으로 구직자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신입사원 지원자들의 연령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77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입사원 모집 때 30대 지원자 비율이 평균 3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30대인 셈. 응답자의 76%는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신입사원 연령이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너무 높은 취업 눈높이’(4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과도한 학력 인플레’(15%), ‘괜찮은 일자리 부족’(15%), ‘과도한 스펙 경쟁’(12%), ‘계획 없는 휴학과 졸업 연기’(10%)가 뒤를 이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그동안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은 국유 일반재산을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재부가 12일 발표한 ‘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 분야 감사 결과’에 따르면, 캠코는 국유재산 무단점유를 방치하거나 매각대금 체납자에게 또다른 토지를 추가로 매각하는 등 주먹구구식 관리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탁재산을 인수하면서 등기부등본 등 관련자료를 확보하지 않거나, 지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지적공부상의 지목과 실제 지목이 다른 사례도 있었다. 이와함께 변상금 징수율이 저조하고, 국유재산 명도집행시 승소 이후 처리기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개선할 사항으로 지목됐다. 국유재산 매각·대부 업무에서는 매각대금 체납에 대한 관리 소홀과 함께 수의계약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 물납주식 관리에서는 법인이 결산상 매년 지속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는데도 배당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대해 기재부는 국유 일반재산 대부계약시 수의계약 비율이 많은 점에는 ‘기관 주의’ 조치를, 수탁재산 관리 부실과 매각대금 체납관리 업무 미흡 등 다른 항목에 대해서는 ‘기관 통보’ 조치를 내렸다. 캠코 측은 “지적 사항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