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천세대 이상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람은 층간소음 차단 성능 등 주택의 품질·성능 정보를 미리 보고 분양받을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천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자가 공동주택 성능등급을 입주자 모집 공고(분양) 때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양 때 표시해야 하는 공동주택 성능등급은 모두 54개 항목으로, ▲경량 충격음·중량 충격음에 대한 차단 성능, 화장실 급·배수 소음, 세대 간 경계벽의 차음 성능 등 소음 분야 ▲리모델링에 대비한 가변성 및 수리의 용이성 등 구조 분야 ▲조경·일조 확보율, 실내 공기질 등 환경 분야 ▲방범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환경 분야 ▲화재 감지·경보설비 등 화재·소방 분야 등이 해당된다. 공동주택은 착공 전 설계도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평가해 1∼4등급 중 하나의 등급이 매겨지는데 이를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공동주택 성능등급 표시 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다가 지난해 ‘녹색건축 인증제도’에 통합되면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한편, 개정안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 손목시계도 공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씨넷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스마트 손목시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글 I/O에서는 LG전자의 G워치와 모토로라의 모토360 이외에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손목시계의 인증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는 타이젠을 주력으로 삼아온 점을 고려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 손목시계의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 손목시계를 내놓는 것이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타이젠 스마트 손목시계를 출시했지만 구글도 착용형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개발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전승표기자 sp4356@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세월호 참사 여파를 딛고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014년 6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6월 중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3p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달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CSI는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도 전월 대비 2p 상승한 92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총수입 200만원 미만 계층과 200만~400만원 계층에서 각각 2p와 3p씩 상승했다. 다만, 400만원 이상 계층은 5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 대비 2p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평균 가구총수입 200만원 미만 계층과 200~400만원 계층에서 각각 4p와 2p 상승했으며, 400만원 이상 계층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7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복지향상 및 자립지원을 위해 ‘후원 및 봉사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LH에서 전국 지역본부별로 실시하고 있는 ‘1지부1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본부별 업무특성 및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지속적인 참여중심형 봉사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LH 경기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복더하기 with 경기’라는 브랜드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H 경기본부는 올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재정 및 재능기부를 함께 추진한다. 또 장애인과 함께하는 ‘1지부1브랜드 사업’ 외에도 임대주택 아동 급식지원을 위한 ‘엄마손 밥상’과 사랑의 희망나눔운동인 ‘헌혈’,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호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행복한
농촌진흥청이 우수한 재래흑염소를 골라 효율적으로 사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원종의 외모 기준과 성장 단계별 발육 표준을 제시했다. 재래흑염소는 우리 고유 유전자원으로,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왔으나 흑염소 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추세에 따라 육용 염소와의 교잡종 생산에 주력하면서 최근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농진청은 재래흑염소를 보존하고 산업화할 수 있도록 원종의 외모 특징과 성장 단계별 발육 능력을 활용, 고기의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재래흑염소 생산을 위한 표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보존하고 있는 재래흑염소의 주요 외모 특성을 분석한 결과, 안면이 짧고 털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며 뿔이 있다. 또, 눈동자가 검은색이며 귀가 작고 곧게 서있어 늘어지지 않는다. 성장 단계별 발육 특성을 보면, 육성 전기인 5개월령의 체중은 암컷 10.9㎏, 수컷 13.1㎏이며, 육성 후기인 12개월령의 체중은 암컷 21.6㎏, 수컷 26.2㎏으로 조사됐다. /전승표기자 sp4356@
기아자동차 ‘쏘울’ 승용차가 시정조치(리콜) 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울’ 차량 2천4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이번 리콜은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핸들을 돌릴 때 소음이 발생하거나 조향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7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피니언 플러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자동차(☎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직거래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11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aT는 지난해 4월 ‘농산물 직거래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설치 지원, 교육·홍보, 소비자 교류는 물론, 직거래 컨테스트와 페스티벌 등 생산자에 대한 지원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aT는 농산물의 유통단계 축소 효과가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농 상생의 공간인 직거래장터 분야에도 올해 31개소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향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대책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이 120개소로 증가하게 되면, 전체 농산물 유통의 4%(2012년 기준)에 불과한 직거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생산자·소비자들의 직거래에 대한 높은 요구에 부응하고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수출업체를 돕기 위해 나섰다. 무협 경기지역본부는 25일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업체 1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사례로 배우는 실전 영문 계약서·바이어 상담기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많은 초보 무역업체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영문계약서 작성법을 비롯해 각종 무역 서식 및 서신에 대한 작성 사례와 해외바이어 상담시 유의해야하는 사항 등 평소 다른 교육에서는 접하기 힘든 실무 관련 기법들이 소개됐다. 특히 무협 경기지역본부 소속 해외마케팅 전문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20여년간 무역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진호 무협 경기지역본부장은 “무역관련 서류는 대부분 영문으로 작성되는 만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도내 무역업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문의 및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가 2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85형 UHD TV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다. 또 20나노급 4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지난 1994년 제정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IT분야 핵심기술과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정보통신 기술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 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커브드 UHD TV는 특유의 몰입감과 풀HD의 4배에 달하는 UHD의 선명한 화질, 다양한 스마트 기능의 편리함을 고루 인정 받았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2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삼성TV의 기술적 혁신과 미적 완성도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며 “앞으로도 TV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금융권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대거 축소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한화생명 등 채용 규모가 큰 은행과 생명보험사들은 하반기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180명의 5급 직원을 뽑았던 농협은행은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 하반기 5급 정규직 채용을 줄일 계획이다. 한화생명의 하반기 채용 규모도 지난해(34명)보다 축소가 불가피하다. 현재 진행 중인 상반기 채용 인원 역시 30~40명으로, 지난해(85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 후 재배치 문제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소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보험사와 증권사 중에서는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는 곳도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35명을 채용한 PCA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에만 20명을 선발했다. 하반기에는 입사지원을 받지 않는다. 하이카다이렉트와 AXA손해보험은 지난해 상·하반기 56명과 137명씩 뽑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각각 1명, 9명만 채용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49명과 19명을 선발한 MG손해보험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