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66건을 포함한 1천26억원 규모, 842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592건 포함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개찰결과는 공매 마감 다음날인 17일에 발표한다. 한편, 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그동안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장기간 중단됐던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재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를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공사 재개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용주사 등과 크게 이견이 없는 사업구역에 한정해 진·출입로 정비와 지장물철거 및 폐기물처리, 입목 벌초 등의 일부 공종을 대상으로 향후 본격적인 공사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태안3지구는 화성시 태안읍 송산·안녕리 일대 118만㎡를 개발해 아파트 등 3천794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 1998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2004년 3천500억여원을 투입해 용지보상을 완료,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6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했다. 그러나 정조대왕 초장지(정조의 시신이 처음 묻혔던 곳)의 재실터와 건물지가 발견됐고, 인근에 사적 206호 융·건릉과 국보 제120호 범종이 있는 용주사, 정조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한 만년제(도지정문화제 제161호) 등이 있어 사업지구 인근 용주사 등의 택지개발 반대로 2009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가공용과 밥쌀용을 합친 쌀 전체물량(MMA)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국산 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쌀 의무수입물량 38만8천353t 중 국가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이 39.0%으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미국(29.5%)과 태국(14.2%), 인도(7.7%), 호주(6.0%), 베트남(3.6%) 등의 순이었다. 밥쌀용 쌀은 미국에서 수입한 물량이 가장 많았고, 중국과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에서 수입한 양은 11만7천t으로, 7월 기준으로 64.4%를 시중에 판매했다. 밥쌀용 쌀의 수입단가는 중국이 t당 923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763달러)과 태국(655달러) 순이었다. 이는 중국산 쌀이 국내산과 동일한 단립종으로, 중립종인 미국산 쌀과 장립종인 태국산 쌀보다 통상적으로 비싼데다 중국이 쌀 수입국으로 전환돼 중국에서 쌀 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농림부와 aT는 올해 의무수입물량인 40만9천t(밥쌀용 12만3천t, 가공용 28만6천t)의 경우, 다음달까지 입찰을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차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안성교육원에서 ‘국토 대청정화’를 위한 공동방제단 발대식과 방역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농협은 전국일제 소독의 날(공동방제단) 사업을 전국 116개 지역축협 중심으로 400개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운용해왔다. 이날 행사는 공동방제단 소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추가 편성된 50개 공동방제단의 발대식과 더불어 가축질병예방으로 가축 매몰없는 ‘국토 대청정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협 임직원의 국토대청정화를 위한 방역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동방제단 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올해 축협 공동방제단 운영사업비 165억원을 지원하며, 축협 공동방제단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소 10두 미만, 돼지 500두 미만, 닭 3천수 미만, 오리 2천수 미만 등)농가 9만4천호에 대해 연중 13회 소독을 지원해 가축전염병 예방과 예찰 및 확산 차단, 국민건강 보건에 기여하게 된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공동방제단 발대식과 방역결의대회를 통해 악성가축질병 재발 방지와 방역의지를 천명하고, 선진축산의 충실한 이행으로 청정축산을 실현함으로써 경쟁력
올 여름휴가때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발표한 ‘2014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71.4%로, 지난해(72.3%)에 비해 0.9%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2.4%, 중소기업이 71.2%로 지난해보다 1.2%p와 0.7%p씩 각각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경기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아직 부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 조사기업의 57%는 ‘전년보다 악화됐다(‘매우 악화됐다’ 14.2%, ‘악화됐다’ 42.8%)’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40%였으며, ‘개선됐다’와 ‘매우 개선됐다’는 응답은 각각 2.8%와 0.2%에 불과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촌진흥청은 10일(현지시간) 카리브 지역의 중심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중미 최초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를 개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코피아 센터는 지난해 12월 두 나라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0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번 코피아 센터 개소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개발과 연중 과채류 생산을 가능하게 한 백색 혁명 등 선진 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우리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코피아 센터에서는 농진청에서 파견한 농업 전문가와 세계적 인재 양성을 위해 농업계 대학생 연구원들이 장기 체류하며 현지 농업 기술 개발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피아 센터는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나라와 케냐, 알제리 등 아프리카 6개 나라,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 6개 나라 등 전 세계 20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10일 경기대학교 및 단국대학교와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해외마케팅 서포터즈단’을 발족했다. 무협 경기본부는 앞으로 두 학교에서 국제통상학과 및 무역학과 학생 위주로 구성된 학생 40명을 선발, 도내 40개 수출초보기업에 tradeKorea와 LinkedIn 등 ‘e-Market place 툴’ 구축 및 SNS를 활용한 ‘B2C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마케팅 서포터즈 사업에는 무역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적인 현장컨설팅을 위해 무협 경기본부 소속의 해외마케팅 전문위원 8명이 투입돼 수출기업과 학생 사이에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마케팅 분야에서 평균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위원들은 이번 사업 참가기업의 제품특징 및 해외마케팅 여력을 진단하고, 해외마케팅 서포터즈단 학생들은 C/L(Circular Letter·거래 제의서) 발송과 온라인 제품 홍보 등 실질적인 실무영역을 담당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 참가기업은 9월부터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온·오프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수원사무소 관할 3개시(수원, 용인, 군포) 60여 가구의 만10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4년 1차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개인의 다양한 의식과 시간 활용에 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가사노동 시간의 분석을 통한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내용은 기본 가구사항과 시간압박 여부 및 이유 등 가구·개인관련 23개 기본 항목, 10분 단위로 작성되는 시간일지 9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여름과 가을(봄), 겨울의 계절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수원사무소 관할 5개시(수원, 용인, 안양, 군포, 의왕)내 표본가구를 변경, 2차(9월17일~10월1일, 225가구), 3차(11월26일~12월10일, 75가구) 조사로 연이어 진행된다. 조창희 수원사무소장은 “조사 과정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통계작성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며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국은행은 10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민간 소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기는 했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 경기는 회복 기조인데다 원화 강세까지 겹쳐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럽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고려할 때 내릴 만한 여건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동결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기준금리가 14개월째 동결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기간이 지난 2009년 3월∼2010년 6월의 역대 최장 기록인 16개월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김중수 전(前) 총재가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때 “좌회전 신호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처럼, 추경 편성 등 여건 변화가 진행되면 인하까지 포함해 의외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나 6월 산업활동동향 수치에 따라서는 금리 인하론이 더 불거질 수 있다”며 “따라서 연내 기준금리는 계속
신용보증기금이 10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14년도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금융 부문 최초로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대상’은 고객중심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서비스 혁신 활동을 펼쳐 그 성과와 수준이 탁월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포상함으로써 품질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보는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자체적 품질경영 시스템과 서비스 혁신 활동에 대한 대외의 인정을 받았다. 이번 한국서비스대상 심사에서는 기업가치평가시스템과 창의적 아이디어 및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보증을 지원하는 지식재산보증이 신보의 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