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2016시즌 첫 대회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51위인 정현은 4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최고속 서브를 보유한 샘 그로스(60위·호주)를 세트스코어 2-0(7-6 6-4)으로 제압했다. 그로스는 2012년 부산에서 열린 ATP 챌린저 대회 부산오픈에서 시속 263.4㎞의 서브를 꽂아 테니스 사상 가장 빠른 서브 기록을 가진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11개나 터뜨리며 정현을 압박했으나 정현은 침착하게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2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의 강한 서브에 밀리며 내리 3게임을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착실히 점수를 쌓아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게임스코어 6-6을 만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 정현은 초반 0-4로 끌려갔지만 착실한 점수 관리로 10-8로 역전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초반 내리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번주 각 구단별로 한 경기씩을 치르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이 때문에 10개 구단은 편안한 기분으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기 위해 오는 5일과 6일 치러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5경기 가운데 팬들의 관심을 잡아끄는 ‘빅 매치’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의 경기다. 최근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오리온스 조 잭슨과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의 맞대결이 열리기 때문이다. 둘은 지난해 12월 25일 시즌 처음으로 맞붙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당시 잭슨은 16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해 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김선형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경기에서는 김선형의 SK가 89-8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두 팀 모두 4승2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날 경기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하다. 잭슨은 지난 맞대결에서 개인기 면에서는 승리했지만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개인기량 뿐만 아니라 팀 승리를 위해서도 앞선 맞대결에서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
최윤아(31·인천 신한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 2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 2차 집계 결과 최윤아가 총 2만8천552표를 획득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최윤아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도 1위였다. 올해 올스타전은 17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리며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이 중부선발을 이루고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은 남부선발로 편성됐다. 국민은행 강아정이 2만5천774표로 2위에 올랐고 하나은행 첼시 리는 2만5천684표로 그다음이었다. 남부선발에서는 최윤아와 강아정 외에 김단비(신한은행),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고, 중부선발은 첼시 리에 이어 이경은(KDB생명), 박혜진(우리은행), 한채진(KDB생명), 임영희(우리은행) 순이었다. 올스타 팬 투표는 8일까지 계속되며 팬 투표 외에 기자단 투표, 감독 추천을 더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가 정해진다. 올해 여자농구 올스타전에
실업팀으로 시작해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한 수원FC가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 클래식에 도전장을 던진 수원FC는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승격의 1등 공신으로 활약한 자파가 시즌이 끝나고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메이저우 케지아로 이적한 데 이어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시시도 유럽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 용병을 모두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수원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한 김종우와 이관표가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임성택과 김창훈은 지난 해 말 상무에 입대했으며 김재웅은 경찰청 입단을 앞두고 있는 등 주전 대부분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때문에 수원FC로서는 사실상 팀의 리빌딩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FC는 지난 해 클래식으로 승격했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챌린지로 강등된 대전 시티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클래식 수준에 맞는 선수영입으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FC는 올해 구단 예산을 39억4천만원에서 32억5천만원이 늘어난 71억9천만원으로 증가시켰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
아주대학교 84학번 모임인 ‘아주84’는 4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올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는 수원FC 선수들을 축하하는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이범재 아주대 총동문회장과 ‘아주84’ 회원들,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 김응렬 수원FC 단장, 조덕제 수원FC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프론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하연은 아주대학교 84학번인 조덕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수원FC의 K리그 1부리그인 클래식 승격을 축하하고 올 시즌 K리그에서의 선전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중원 아주84 회장은 “대학 동기인 조덕제 감독의 업적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축하연을 마련했다”면서 “올 시즌 수원FC의 홈경기 때마다 회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오상훈(동두천중)이 제4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상훈은 4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500m에서 38초62로 이병훈(서울사대부중·39초62)과 조상혁(동대사대부중·40초1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훈은 이어 열린 남중부 1천m에서도 1분17초78로 신재완(서울 불암중·1분18초60)과 박준호(서울 광운중·1분20초34)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3천m에서는 박준형(의정부중)이 4분06초85의 대회신기록으로 정호진(강원 남춘천중·4분11초08)과 정재원(불암중·4분17초25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1천m에서는 박기웅(의정부고)이 1분13초65로 김한송(1분13초92)과 정선교(1분14초09·이상 강원체고)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3천m에서는 이해영(의정부고)이 3분58초33의 기록으로 오현민(남양주 판곡고·3분59초87)과 박성광(서울 광운전공고·4분00초9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500m에서는 김영호(동두천시청)가 36초33으로 이강헉(의정부시청·36초48)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일반 1천m에서는 김진수(의정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6년 시무식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새해 업무를 시작한 연맹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커뮤니케이션팀과 마케팅팀을 홍보마케팅팀으로 합쳤고 구단지원팀과 리그운영팀도 구단지원팀으로 통합했다. 또 사무국장직을 신설해 조연상 홍보마케팅팀장이 사무국장으로 승진하며 홍보마케팅팀장직을 겸임토록 했고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김기범 차장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권오갑 총재는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 연고지 사회 공헌 활동 강화, 전문 인력 양성을 프로연맹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경영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건전한 경쟁 체제를 조성, 국민의 사랑을 받는 리그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구랍 29일 도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묶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가 조직 구성을 확정, 발표했다. 도체육회는 1처-1본부-3부-9과로 조직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도체육회의 사무처장은 최규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맡게 됐고 본부장은 강병국 전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임명된다. 또 경영지원부장은 장평수 전 도체육회 총무부장이, 사업협력부장은 곽성호 전 도생활체육회 종목육성과장이, 스포츠운영부장은 유병우 전 도체육회 운영부장이 각각 선임된다. 경영지원부는 총무과, 기획과, 관리과로 나눠졌고 사업협력부는 지역진흥과, 체육운영과, 대외홍보과로 구성됐으며 스포츠 운영부는 종목육성과, 운영1과, 운영2과로 편성됐다. 총무과장은 이상헌 전 도체육회 총무과장, 기획과장은 이상윤 전 도생활체육회 경영지원과장, 관리과장은 김성훈 전 도체육회 총무과 대리가 승진 임명되며 지역진흥과장은 최충열 전 도생활체육회 지역진흥과장, 체육운영과장은 양영화 도종합사격장 관리팀장, 대외홍보과장은 정효웅 전 도생활체육회 홍보마케팅과장, 종목육성과장은 정일호 전 도체육회 운영과장, 운영1과장은 박승생 전 도체육회 훈련과장, 운영2과장은 김종운 전 도생활체육회 종목육성과
2016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수원FC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던 이승우(17·FC바르셀로나)가 국내 훈련일정을 모두 마치고 소속팀 복귀를 위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수원FC와 함께 훈련했던 이승우는 구랍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국내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 했다. 구랍 30일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린 이승우는 이날 출국에 앞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내 모습을 빨리 찾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수원FC는 지난해 이승우가 합류한 이후 5경기(승격플레이오프 포함)에서 4승1무를 거두는 등 승승장구, 실업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특히 수원FC 선수들로부터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고 불리우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이승우는 부산에서 치러진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형들을 격려하며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 이승우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준 수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일본 J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종민(23·사진)을 영입했다. 수원은 “공격수 김종민을 비롯해 자유선발(2명)과 우선지명(5명)으로 총 8명의 선수를 뽑아 내년 시즌에 대비한 전력 보강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뽑은 김종민은 서울 세일중과 장훈고를 거쳐 2011년부터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다섯 시즌 동안 활약한 스트라이커로 104경기에 나서 13골-4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또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측면 공격수 문준호(용인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뛴 미드필더 고승범(경희대)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수원 매탄고 출신의 미드필더 은성수(숭실대), 골키퍼 김선우(성균관대), 수비수 강성진(숭실대), 왼쪽 풀백 김진래, 오른쪽 풀백 유한솔(이상 매탄고) 등 5명을 우선지명으로 뽑았다. 수원은 내년 1월 6∼18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