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솔(김포시청)과 조은주(시흥시청)가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정한솔은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41의 기록으로 김소연(안양시청·24초53)과 이민정(시흥시청·24초76)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한솔은 전날 여자부 100m와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날 여자부 400m 우승자인 조은주는 여자부 400m 허들에서 1분00초20으로 박종경(파주시청·1분03초61)과 신소연(경북 경산시청·1분04초38)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뒤 1천600m 계주에서도 이민정, 박수산나, 하지혜와 팀을 이뤄 시흥시청이 4분06초77로 인천 남동구청(4분15초12)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부 1만m 결승에서는 전날 5000m에서 우승한 노유연(부천시청)이 35분32초19로 정형선(K-Water·35분55초32)과 김은영(부천시청·36분14초90)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200m 결승에서는 김국영(안양시청)이 21초45로 오경수(파주시청·21초74)와 이요한(과천시청·21초88)을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대결로 인기를 끌었던 ‘지지대 더비’가 10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부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다음 달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A컵 3라운드(32강)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블루윙즈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이 맞붙게 됐다고 밝혔다. FA컵 3라운드는 지난 13∼14일 열린 2라운드 승리팀과 작년 K리그에 참가한 16개 팀이 맞붙는 32강 전으로 그동안 실업이나 대학팀들이 프로구단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무대이기도 하다.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가 K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수원과 펼친 라이벌 경기를 일컫는 말로,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의 고개인 ‘지지대’의 이름을 따 붙여진 ‘지지대 더비’는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대결로 축구팬들의 인기를 끌었었다. 2004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를 이전, ‘지지대 더비’는 자취를 감췄지만 올 시즌 안양이 K리그 챌린지에 새로 뛰어들면서 FA컵에서 다시 성사됐다. 이밖에 성남 일화는 같은 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동의대와 맞붙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매일FC와 홈경기를 치르며
원학선(수원시청)이 제6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원학선은 18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제24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77㎏급에 혼자 출전해 인상 125㎏, 용상 160㎏, 합계 285㎏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일반 48㎏급에서는 고보금(고양시청)이 역시 혼자 출전해 인상 66㎏, 용상 70㎏, 합계 136㎏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일반 85㎏에 출전한 이영균(고양시청)은 용상에서 165㎏을 들어올려 유광근(국군체육부대·161㎏)과 배현석(안양시청·150㎏)을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인상에서 130㎏에 그치며 유광근(138㎏)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295㎏으로 유광근(299㎏)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일반 69㎏급에서는 오민정(인천시청)이 인상 83㎏, 용상 100㎏, 합계 183㎏으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 육상 남자 멀리뛰기 일인자’ 김상수(안산시청)가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수는 1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멀리뛰기에서 7m83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 7m78)을 갈아치우며 유재혁(충남 서천군청·7m61)과 윤종배(대전시설관리공단·7m52)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대전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김상수는 이로써 군 제대 이후 열린 첫 실업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 멀리뛰기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김포시청 정한솔은 여자부 100m에서 12초06으로 오수경(충남도청)과 김지은(전북개발공사·이상 12초20·사진판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오세라, 민지현, 박소연과 팀을 이뤄 출전한 400m 계주에서도 김포시청이 47초95로 안산시청(48초68)과 안양시청(48초9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800m에서는 홍인기(남양주시청)가 1분53초66으로 김준영(전북 익산시청·1분53초99)과 박정진(경북 문경시청·1분54초46)에 앞서 1
최부영(61) 경희대 감독이 제3회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농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농구협회는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최부영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가운데 서대성 동국대 감독과 이훈재 상무 감독이 코치를 맡게 됐고 경희대의 공격 트리오 김민구, 두명민, 김종규 등 대학과 상무 소속 선수 12명이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7개 나라가 출전하며 4위 안에 들면 올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동아시아 선수권대회 대표팀은 17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제3회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명단 ▲감독= 최부영(경희대 감독) ▲코치= 서대성(동국대 감독) 이훈재(상무 감독) ▲가드= 박찬희(상무) 박재현(고려대) 김민구 두경민(이상 경희대) ▲포워드= 윤호영 허일영 이정현(이상 상무) 최준용(연세대) ▲센터= 김종규(경희대) 이승현 이종현(이상 고려대) 김준일(연세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의 공격수 김동섭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추가골 도움까지 기록한 김동섭을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동섭의 맹활약으로 성남은 올 시즌 2무3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성남은 홈 경기 무승 기록을 15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프로연맹은 김동섭에 대해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평가했다. 김동섭은 지난주 포지션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섭과 함께 13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제주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선수 페드로도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가 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석현(인천), 제파로프(성남), 오승범(제주), 심동운(전남)이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안재준(인천), 박진포(성남), 김치우(서울), 김치곤(울산)이 차지했으며 골키퍼는 울산 현대의 김승규가 뽑혔다. 한편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경영전문화 및 선진화를 위해 아이디어 캠프를 운영한다. 수원월드컵재단은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포츠 전문기관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첫 사업으로 ‘아이디어 캠프’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출자해 운영되고 있는 수원월드컵재단은 그동안 사업 수행 및 인력 운영 등 경영 효율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스포츠 전문 경영인인 김영석 사무총장을 영입하면서 재단의 변화를 시작했다. 그 첫 사업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도권 대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해 ‘아이디어 캠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 운영과 관련 수준 높은 의견수렴 및 자문을 얻기 위해 각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재단 선진화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재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원월드컵재단은 국내 유관기관의 각계 각층 전문가들에게 참여의사를 묻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시대를 풍미한 용인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36)과 부천 하나외환의 ‘탱크 가드’ 김지윤(37)이 코트와 작별했다. 또 지난 시즌 여자농구 최고령 선수였던 양정옥(39)은 하나외환 코치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들 세 명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4강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선수들로 이후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다. 박정은은 정규리그 486경기에 나와 평균 13.5점을 넣고 5.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1천개를 여자농구 최초로 달성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분야에 두루 능해 ‘명품 포워드’라는 애칭이 붙은 박정은은 지난 시즌 우승하면서 은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리그 베스트 5에 통산 9차례 선정됐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도 107경기에 출전,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리그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한 번도 뽑히지 못해 실력에 비해 상복이 따르지 않았다. 박정은은 “많은 분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선수 생활을 했다”며 “농구를 하
안산 신한은행 김단비가 여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연봉퀸으로 등극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김단비가 소속팀 신한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신한은행과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기간인 15일 오후 5시까지 협상을 종결짓지 못해 이날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재정위원회는 제 시간에 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한 신한은행과 김단비에게 WKBL 규약 144조(제재의 종류) 1항에 의거 견책을 부과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WKBL은 올 시즌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했고 연봉 3억 시대의 첫 주인공은 김단비가 됐다. 한편 WKBL은 구리 KDB생명 김보미, 용인 삼성생명 이유진, 청주 국민은행 박세미 등 3명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5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고 이때까지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관련기사 18면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15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13 KB금융 한국 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경북체육회를 10-5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청팀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메달을 노리게 됐다. 경기도청팀은 도체육회 관리팀으로 있던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달고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유럽과 북미의 강호들을 제치고 4강 신화를 이루며 올림픽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에 패해 태극마크를 내줬었다. 한국 여자컬링은 경북체육회가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2년 간 성적 합산에서 지난해 경기도청팀이 쌓은 포인트 덕분에 세계 8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도청팀은 지난해 경북체육회에 태극마크를 내준 뒤 이번 대회 예선 풀리그와 플레이오프까지 경북체육회와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