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1승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혼자 3점포 5개를 성공시키며 20점을 몰아넣은 최현민을 앞세워 서울 SK를 70-63으로 꺾었다. 이로써 KGC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잡아 적지에서 1승1패를 거뒀다. KGC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5일 오후 7시 KGC의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주전급 8명 만으로 팀을 꾸릴 수 밖에 없는 KGC는 이날 1쿼터에 높은 신장을 앞세운 SK의 벽을 넘지 못해 7득점에 그치며 7-14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SK 김민수(8점)와 코트니 심스(4점·7리바운드)에게 연속 6점을 허용하며 7-20까지 뒤진 KGC는 이후 최현민과 이정현(15점)의 3점슛과 후안 파틸로(14점·6리바운드)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서 전반을 26-31, 5점 차로 마무리했다. KGC는 3쿼터 초반 공수의 중심인 양희종(3점·7리바운드)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지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한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26·우크라이나)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알레시아는 한국배구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11표를 얻어 양효진(수원 현대건설·10표)을 1표 차로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공격상도 함께 받은 알레시아는 앞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에 선정돼 올 시즌 배구코트를 빛낸 최고의 여자선수가 됐다. 두 시즌을 IBK기업은행과 함께 보낸 알레시아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825점)에서만 도로공사의 니콜 포셋(미국·875득점)에게 밀렸을 뿐 공격종합(50.73%), 오픈공격(51.22%), 후위공격(49.05%)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의 공격성공률 50.73%는 여자부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또 남자 신인선수상은 수원 KEPCO의 세터 양준식이 받았다. 양준식은 소속팀이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신인 중 가장 많은 28경기를 뛰며 신예답지 않은 배짱 넘치는 볼 배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VP를 놓친 양효진은 여자 페어플레이상과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인천 대한항공의 네맥 마틴과 성남 도로공사의 니콜 포셀은 서브상을 받았고
이천 신하초가 KDB 금융그룹 2013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신하초는 3일 충북 충주 수안보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준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혜빈과 2골을 몰아친 조예송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우이초를 5-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신하초는 제주 도남초를 4-1로 꺾은 인천 가림초와 오는 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 15분 조예송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신하초는 전반 20분과 21분 박혜빈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갔고 후반 8분과 10분 조예송과 박혜빈이 한 골씩을 더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탄금대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8강전에서는 안양 부흥중이 김예원, 조민아, 심서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광영중을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대구 상원중을 1-0으로 제친 서울 오주중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고 이천 설봉중은 주혜미와 최영주의 골을 앞세워 경남 대산중을 2-1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충남 강경여중을 1-0으로 제압한 울산 현대청운중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밖에 고등부 6강 경기에서는 경기 관광고가 대구 동부고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합
오기태-조환희 조(성남 하탑중)가 제38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볼링 남자중등부 2인조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기태-조환희 조는 3일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차 선발전 및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중부 2인조 전에서 6경기 합계 2천386점(평균 198.8점)으로조우현-송욱 조(가평 조종중·2천384점)와 한재현-박건하 조(광주 광남중·2천376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중부 2인조 전에서는 김시원-길혜령 조(양주 조양중)가 2천221점(평균 185.1점)으로 석정현-이규화 조(남양주 퇴계원중·2천215점)와 홍수진-신다은 조(양주 회천중·2천156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2인조 전에서는 석정호-권석준 조(남양주 퇴계원고)가 2천549점(평균 212.4점)으로 황성현-이재중 조(성남 분당고·2천525점)와 이승백-이대원 조(가평 조종고·2천494점)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2인조 전에서는 정정윤-이진실 조(안양 평촌고)가 2천430점(평균 202.5점)으로 차현정-공민주 조(평택 송탄고·2천413점)와 홍선화-박지현 조(양주 덕정고·2천395점)를 제치고
차기 회장 선거를 둘러싼 내분으로 홍역을 치렀던 대한스키협회가 이번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받게 됐다. 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 제19대 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해 오는 17일 오전 11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선출키로 하고 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등록 마감 결과 전임 회장인 변탁 태영건설 회장의 뒤를 이어 스키협회장에 도전한 윤석민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과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출신인 고태현 단국대 체육관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고태현 후보 측으로부터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할 대한스키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대의원인 일부 시도협회장과 전국연맹회장을 찾아가 윤석민 후보자를 추천하는 추천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변탁 전 회장이 자신의 조카인 윤석민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한스키협회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대한스키협회 사무국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것이 고태현 후보 측의 주장이다. 고 후보 측은 또 윤석민 후보가 ‘회장 입후보자가 받아야 하는 시도협회단체장의 추천은 5인에 한하며 이를 초과할 수 없다’는 회정선거관리규정 제2장 후보자 등록 제6조 ②항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수원 블루윙즈의 ‘전북 징크스’ 탈출에 앞장선 곽희주가 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2-1 승리에 이바지한 곽희주를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곽희주는 이 경기에서 전반 31분 홍철의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쇄도하며 헤딩으로 마무리, 전북 상대 ‘무승’ 기록을 12경기에서 끝내는 신호탄을 쐈다. 프로축구연맹은 곽희주가 “선제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곽희주는 홍철, 안재준(인천), 이용(울산)과 더불어 ‘4라운드 베스트 11’의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김신욱(울산), 서울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은 보산치치(경남)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이명주(포항)를 비롯해 주앙파울로(대전), 양준아(제주), 에스쿠데로(서울)가 차지했다. 골키퍼 자리는 제주의 박준혁이 가져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라운드에서는 고양 Hi FC 신재필이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고 FC안양 이상우와 고양 안동은은 수비수 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일 신임 관리본부장에 오동희 전 수원시박물관사업소장을 임명했다. 김영석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사무총장실에서 임용장을 수여받고 재단 직원들과 상견례 뒤 곧바로 집무에 들어갔다. 오동희 본부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전국에서 가장 운영을 잘 하고 있는 경기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영선진화 등 재단의 운영 방침에 맞는 경영으로 도시민에게 사랑받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75년 7월에 공직을 시작한 오 본부장은 1997년 경기도 보건복지국 보육계장을 거쳐 2009년 경기도 문화복지국 관광산업과장, 2010년 수원시도서관사업소장 및 수원시박물관사업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기 동안 뛰어난 열정과 희생으로 각종 시책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는 등 행정통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재단은 관리본부장 외에 직원승진, 육아휴직 복귀자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동시에 진행했다. 김영석 사무총장은 “여러 곳에서 경험이 두루 많으신 관리본부장과 같이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에 진급한 직원들의 승진을 축하한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 재단
프로배구 여자부 성남 도로공사가 1일 서남원(46) 전 인천 대한항공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남자 실업배구 LG화재(현 구미 LIG손해보험)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뛴 서 감독은 남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에서 1996년부터 10년간 코치로 재직했고 이후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은 뒤 2009년 GS칼텍스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여자팀으로 지도 영역을 넓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대한항공에서 코치로 신영철 감독을 보좌한 그는 2012~2013 시즌 도중 신 감독이 중도 경질되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함께 물러났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끈질긴 수비력을 바탕으로 강하고 빠른 팀 색깔을 구축하고 우승 해법을 찾고자 경험 많은 서 감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한 공격수였던 서정원(43) 수원 블윙즈 감독과 최용수(40) FC서울 감독이 2013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초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 4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만족스러운 초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수원과 서울은 이달 들어 주중과 주말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을 맞게 된다. 이에 따라 ‘힘의 배분’을 결정해야 하는 감독들의 벤치 싸움이 더욱 관심을 끌 전망이다. 현역 시절 ‘날쌘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측면을 휘저었던 서정원 감독은 수원에서도 빠른 축구를 표방한다. 서 감독은 “분석 자료를 보면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보다 수원 선수들이 더 많이 뛴다”고 밝힐 정도로 선수들에게 ‘한 발짝 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북과의 4라운드에서도 서 감독은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해 4년6개월 동안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전북 징크스’ 탈출을 이끌었다. 코치 시절부터 팀이 전북에 지는 모습을 보며 칼을 갈았던 서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1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가 자생한방병원과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연장했다. 부천은 지난달 30일 경찰축구단과 경기에 앞서 부천FC 정해춘 대표와 부천 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이 마케팅 협약을 1년 연장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과 자생한방병원은 5년째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부천의 홈 경기 때마다 구급차와 의료진을 파견하고 병원 내에 부천 선수들의 주치의를 지정해 전담 진료를 하게 된다. 또 선수진과 구단 직원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자생한방병원은 부천이 3부 리그 소속일 때부터 후원을 해왔으며 꾸준한 의료지원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FC 정해춘 대표는 “자생한방병원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간 경기장 내에서 응급진료와 재활 등에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