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브라질 용병 모따(29)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벌금 3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곽영철)를 열고 지난 8일 성남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 2009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수비수 김민수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모따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는 인천구단이 모따의 징계를 요청해 내려진 것으로 경기 당시에는 심판이 팔꿈치 가격 행위를 적발하지 못했지만 비디오 분석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 여자탁구 유망주 양하은(군포 흥진고)이 2009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기술위원회를 열어 주니어 대표인 양하은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15세인 양하은은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갑내기 김동현(포항 대흥중)과 팀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양하은과 김동현은 한국 탁구를 이끌 유망주를 키운다는 탁구협회의 프로젝트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행운을 누렸다. 윤상문 협회 기술위원장은 “내년 싱가포르에서 열릴 제1회 유스올림픽을 대비해 두 선수가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다. 앞으로도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라는 꿈을 이룬 ‘신데렐라’ 양하은은 여자탁구에서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양하은은 카데트 부문 나이임에도 지난해 헝가리오픈 3관왕에 이어 올해 도하 주니어오픈 3관왕과 바레인 주니어오픈 2관왕으로 최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여자 고교생 대표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것은 1987년 뉴델리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5경기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뒤늦게 K-리그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프로축구 K-리그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이적생‘ 이상호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에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 행진(1무3패)을 끝내고 부산(2무3패)을 끌어내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또 3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배기종과 에두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초반 수비수 리웨이펑의 긴 패스에 이은 오른쪽 날개로 나선 이상호의 측면 공격을 주요 루트로 삼았지만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28분만에 이상호를 이용한 공격이 빛을 발했다. 전반 28분 배기종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에두에게 밀어주자 에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센터링을 올렸고 이 볼을 달려들던 이상호가 힘차게 솟아오르며 머리로 부산의 골망을 가른 것. 이 골은 이번 시즌 울산에서 이적한 이상호의 시즌 1호 골이
김민주(동수원중)가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사격 여자중등부 공기권총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주는 11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4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합계 380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378점)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민주는 임수정-송민경-방세영과 조를 이룬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118점을 기록,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1천115점)을 새로 작성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고부 공기소총에 나선 김진아(성남여고)도 개인전에서 398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397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민지-임효진-이아영과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도 1천17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강재호(용인 양지초)가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씨름 초등부 용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호는 12일 수원 한조씨름장에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초등부 용사급 결승에서 이하림(김포 고창초)을 들배지기와 오금당기기로 모래판에 누이며 체급 정상에 올랐다. 경장급에서는 나재광(광주초)이 이병찬(포천 청성초)을 들배지기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셔틀콕의 간판인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2009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이용대-이효정 조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를 35분만에 2-0(21-12 21-15)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 21-12로 손쉽게 승리한 이용대-이효정 조는 2세트에도 한수위의 기량을 보이며 21-15로 낙승을 거뒀다. 이용대-이효정 조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5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수원시청 유연성과 동의대 고성현이 조를 이뤄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0-2(18-21 24-26)로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유연성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으며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차세대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
경기도체육회는 10일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새롭게 선출된 제17대 임원의 첫 모임인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차범근 수원 블루윙즈 감독과 박찬숙 한양대 교수(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등 스포츠 스타 출신이 대거 포함된 임원 45명 중 38명이 참가했으며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는 이들 임원들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 또 이날 이사들은 당국, 공수도, 아이스하키, 바둑 등 4개 종목에서 신청한 정가맹 경기단체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는 정가맹 경기단체 49개와 준가맹 경기단체 4개 등 모두 53개 경기단체로 늘어났다. 이사회는 또 인준이 보류됐던 카누, 보디빌딩 등의 임원인준을 재심의, 승인하고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와 상벌 및 조정중재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위원장으로 박형국 이사와 김성기 이사,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이날 첫 이사회에 참석한 17대 임원들은 앞으로 4년 동안 도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체육회는 체육인들이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국민적이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출신들을 임원으로 선임했다”며 “이
이기주(가평고)가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사이클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기주는 10일 의정부 벨로드롬에서 막을 내린 대회 3㎞ 개인추발에서 3분58초85로 1위에 오른 뒤 팀 동료 김진섭과 함께 출발한 메디슨(30점)과 석정대, 최우민 손재우, 유진석(이상 가평고) 등과 출전한 단체추발(4분59초27), 책임선두(4분00초18)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회 첫날 득점경기에서 우승한 이기주는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며 도내 사이클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남중부 개인추발 이민우(의정부중·1분16초89), 스크래치 남중부 한덕희(포천 경북중·4분23초30), 남고부 이다위(의정부공고·7분16초92), 경륜 남고부 신태양(의정부공고·3분14초94), 제외경기 남중부 김한별(부천 중흥중·2분40초97), 남고부 석정대(4분00초40), 스프린트 남고부 김주호(남양주 동화고) 등도 종목 우승을 차지햇다.
‘고등부 여자유도 최강’ 경기체고가 제37회 춘계전국남·여 중·고 유도연맹전에서 여자고등부 단체전 2연패를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9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체고를 3-1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45㎏급에서 최수희가 상대 기권승으로 기선을 잡은 경기체고는 48㎏급의 이송이가 현수연과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52㎏급 박세영이 상대 고진희에게 지도 2개를 따내 지도승을 거두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체고는 57㎏급에서 박지윤이 전남체고 김서진을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이후 경기체고는 63㎏급 이혜선이 상대 연드리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70㎏급 김연진이 김성연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78㎏급 김혜인과 +78㎏급 이주원이 전남체고 정한빛과 명세미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경민중이 포항 동지중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경민중은 90㎏급에서 이태환이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90㎏급 이창언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48㎏급 박종석이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1-1 동점
부천 덕산중이 제26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남자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덕산중은 9일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국군체육부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3종경기 단체전에서 김태형, 민성환, 송인성, 양윤승이 팀을 이뤄 합계 1만2천680점을 획득, 서울체중(1만2천472점)과 제주 귀일중(1만1천956점)을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덕산중 박승혜는 여중부 3종경기 개인전에서 3천176점으로 우승했고 김태형과 민성환은 남중부 3종경기 개인전에서 3천236점과 3천22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일반 4종경기 단체전에 출전한 국군체육부대는 1만7천620점으로 경산시청(1만7천72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 출전한 전청일(국군체육부대)은 4천652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고부 4종경기 개인전에서는 경기체고 정슬기가 4천68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김길섭, 서문휘승, 박진성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만7천616점으로 팀이 3위에 입상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여고부 4종경기에 출전한 이혜원(경기체고)은 3천9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고가 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에서 3연승을 달리던 구리 인창고의 덜미를 잡았다. 부천고는 9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풀리그 4라운드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인규의 5회까지 무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4로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고는 2승2패가 됐고 선두 인창고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이날 성남 야탑고(1승1무2패)와 2-2로 비긴 수원 유신고(2승2무)에 쫒기게 됐다. 1회초 상대 실책과 진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부천고는 3회 김호령, 진민호, 김진웅 등의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와 5회 각각 1점씩을 추가 6-0으로 앞선 부천고는 6회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창고는 6회 3점을 뽑은 뒤 7회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유신고는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내준 뒤 5회와 7회 만회 점을 뽑아내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