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프로축구 K-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으로 최고의 해를 보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팬 사인회를 갖는다. 수원구단은 20~21일 이틀동안 서울 명동 롯데백회점 본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매장에서 송종국 등 주요 선수 14명이 참가하는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원 삼성의 우승을 기념해 열리는 이 사인회에는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시즌 MVP를 수상한 ‘거미손’ 이운재 선수와 최성환, 이관우 선수 등이 참가한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오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모 뷔페에서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선임된 신태용 감독대행 및 선수단을 비롯한 임직원, 지역내 축구관계자, 서포터, 성남일화 유소년축구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랐던 성남은 이날 행사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2009년 시즌을 힘차게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양 KT&G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빠진 KCC를 제물로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정상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KT&G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마퀸 챈들러(28득점·11리바운드)와 이날 32번쨰 생일을 맞은 주희정(20득점·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에 88-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2승7패로 2위 울산 모비스(13승6패)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KT&G는 KCC주전 가트 임재현의 어깨부상과 서장훈의 결장으로 손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초반 기선을 빼앗겼다. 추승균(19점)과 마이카 브랜드(24점), 칼 미첼(16점·11리바운드) 등에게 잇따라 골밑 슛과 미들 슛을 허용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내준 KT&G는 챈들러의 외곽포로 맞서며 전반을 39-47 8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KT&G는 3쿼터 들어 ‘골리앗’ 하승진에게 골밑을 잇따라 내줬지만 주포
‘소수 정예 맴버로 다시한번 아마팀의 반란을 일으키겠다.’ 실업축구의 강호 고양 국민은행이 올해 마지막대회이자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국민은행은 18일 오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A컵 준결승전에서 경남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실업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국민은행은 기존선수 28명 중 11명 만으로 준결승전을 치뤄야 한다. 지난달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의 장래와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14명의 선수를 일찌감치 방출시킨데다 3명은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잡는 아마팀’이라는 별명답게 국민은행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2006년 이후 2년만에 4강에 진출한 국민은행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차례 프로팀을 꺾어 왔고 이번 FA컵 8강전에서도 전북 현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오르는 등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왔던 탓에 선수 부족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국민은행을 상대로 6강 진출 실패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올 시즌 프로축구 컵대회와 K-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독일에서 휴식중인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현지 축구인과 팬들로부터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16일 수원 삼성축구단에 따르면 차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친정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의 홈경기 관전을 위해 바이아레나를 방문했다가 레버쿠젠 홈 관중들로부터 대대적인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레버쿠젠 측은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가 열리기에 앞서 장내 방송을 통해 “차붐이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 K-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이 곳을 방문했다”고 소개했고,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기립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중계 방송에도 차범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 중계 캐스터는 차 감독을 레버쿠젠의 ‘레전드’로 소개하며 수원을 한국의 챔피언으로 만들고 경기를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1978년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던 차 감독은 1983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레베쿠젠으로 이적한 뒤 여섯 시즌 동안 185경기에 나서 52골을 기록했고 특히 1988년에는 UEFA컵 결승전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수원 현대건설의 센터 김수지가 철벽 가로막기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거미손’ 김수지(12득점·7 블로킹)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에서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승4패를 기록하며 3위로 한계단 상승했고 도로공사는 2승4패로 꼴찌로 내려앉았다. 센터로는 그리 크지 않은 185㎝의 키에도 김수지는 정확한 타이밍을 앞세워 1세트에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도로공사 임효숙의 강타를 정확히 막아내 첫 세트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1-4로 뒤진 상황에서 김수지가 도로공사 이보람의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2-7까지 뒤진 상황에서도 이보람의 오픈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잇따라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수지는 2세트에서 3득점을 모두 블로킹으로만 잡아내는며 팀이 2세트 역시 25-20 승리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현대건설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는 16일 오후 7시 수원 권선구 웨딩클래스 4층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시의회 의장,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남경필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 종목별연합회 회장, 생활체육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수원시생활체육 동호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수원시생활체육 동호인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시생활체육협의회는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450포(10㎏·시가 1천200여만원)를 수원시에 전달했다. 수원시야구연합회 문준일 회장도 사랑의 장학금 240만원을 수원사랑장학재단에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체육 보급에 앞장선 송섭 시게이트볼연합회 명예회장과 유병창 수영연합회 이사, 이우열 배구연합회 경기이사에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밖에 안재덕 보디빌딩연합회 이사와 박대근 태권도연합회 홍보이사는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김종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수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웃과 가족이
이번 주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가 벌일 1위 싸움이 최대 관심사다. 두 팀은 현재 점수득실률에서만 차이를 보일 뿐 나란히 6승1패로 남자부 1,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2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 팀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 10일 삼성화재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일단 꺾였지만 13일 KEPCO45를 완파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부진했던 주포 김학민이 KEPCO45를 상대로 제 몫을 해낸 것이 대한항공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 선수 칼라의 위력 역시 그대로다. 다만 진준택 감독이 우려했듯 젊은 팀이다 보니 결정적 순간에서 실수가 많은 것이 부담이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실책수가 25개에 이르러 삼성화재(16개)보다 월등히 많았고 KEPCO45와 경기에서도 실책은 20개나 쏟아져 KEPCO45보다 6개나 많았다. 1라운드 때 대한항공에 진 이후 내리 5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에게 대한항공과 ‘리턴 매치’는 의미가 크다. 현대는 1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와 2라운드 첫 두 경기가 비교
프로농구 안양 KT&G가 조나단 존스(29·206.6㎝)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캘빈 워너(28·196.5㎝)가 무릎 인대를 다쳐 6주간 일시 교체 선수로 왔던 로버트 써머스(24.209.9㎝)가 두 경기에서 3점, 3.5리바운드로 부진하자 부산 KTF에서 뛰었던 존스를 대타로 데려왔다. 존스는 KTF에서 스티브 토마스(27·202.8㎝)의 일시 교체 선수로 14일 서울 SK 전까지 3주간 활약하며 8경기에서 평균 10점, 8.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또다시 멈췄다. 신한은행은 15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정선민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김계령(25득점 16리바운드)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52-62, 10점차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패배를 기록했지만 18승3패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1쿼터는 평균득점 1,2위를 다투는 정선민과 김계령의 대결이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은 8득점을 올린 정선민의 활약으로 김계량이 7득점 한 우리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쳤고 1쿼터 종료 직전 이연화의 3점포로 점수차를 15-11로 벌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선수민과 진미정이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8점차까지 벌여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김계령의 미들 슛이 연거푸 림을 가르며 전반을 26-26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은 치열한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이연화 강영숙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지만 김계령, 홍현희의 연이은 골밑 공략과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