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왕지구 5블럭 아파트의 기반시설 미완공 상태에서의 준공 승인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기반시설이 완공되기 전에는 시로 이관이 불가능하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아파트가 이례적으로 준공이 승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시정책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그는 진출입로와 공공기여 시설 등이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준공이 처리된 배경과 시의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출입로나 교통 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준공을 처리했다”고 답변했으나, 최 위원장은 “그렇다면 다른 사례들에서 왜 완전한 기반시설 완공 후 인수인계를 원칙으로 삼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현재 일부 기반시설은 시행사의 소관으로 남아 있고, 시에 인수인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이 승인된 것은 행정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지 관련 소송 가능성, 감사원 감사 요구, 다수 민원 발생 여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
안성시의회는 지난 26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확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죽산지구 침수피해 복구사업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확포장공사 ▲안성시 추모공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시의원들은 담당 실무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했다. 죽산지구 복구사업은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 피해 이후 추진 중인 대형 재해복구 사업이다. 시는 수로 통수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지 배수로와 펌프장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하 매설물 문제와 시공사 자금난으로 인해 공정이 약 8개월 지연되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은 유관기관과의 조속한 협의와 장마철 대비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그라우팅, 방수작업과 함께 통신·전력·CCTV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점검됐다. 시의원들은 설계기준의 적정성, 곡선 반경, 공정률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예산 낭비 없는 사업 집행을 강조했다. 안성시 추모공원에선 자연장 수요 증가에 따른 잔디
안성경찰서가 26일 안성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대청마루(경찰서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개정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운영 및 지역사회 안전 조례'에 따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첫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을 비롯해 신인철 안성소방서장, 이정우 안성교육장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장과 민간협력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 안성의 주요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정신질환자 등 응급·행정입원 대응을 위한 예산 증액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 운영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및 보행자 도로 확충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사안들이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더욱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찰서장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안성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과 군부대, 유아·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오전 9시 국가관리묘역 참배로 시작해,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본식이 이어졌다. 행사는 6·25전쟁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무공훈장증 수여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재현한 9.28 서울수복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앤아이어린이집 어린이 20명이 군가와 6·25의 노래를 제창해, 세대를 넘어 나라사랑의 정서를 나누는 감동을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이 계셨기에 조국이 있었고, 지금의 우리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거룩한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 국가를 위한 용기와 헌신을 결코
안성시의 요양시설 시장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지 자본의 유입으로 ‘짓고 팔고 빠지는’ 이른바 ‘떴다방식 요양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시는 아직까지도 구조적 대응 없이 인허가를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돌봄과를 상대로 요양시설 과잉 공급 실태와 외지 자본 난입, 재정 유출 구조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총량제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성시 요양원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실제 입소 가능한 어르신 수 대비 베드는 남는 실정”이라며 “공식 공실률이 19~20%에 달한다는 건 이미 경영상 치명적인 구조적 과잉공급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어 “행정은 이를 방치한 채 신규 인허가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선의의 운영자와 지역사회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시민 세금까지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외지 투자 패턴’의 반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안성에선 부지만 사서 인허가를 받고, 요양원을 지은 후 되팔고 빠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 현황과 지역 상권 침체 문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안성시는 삼천리와 5년간 MOU를 맺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약속했지만, MOU 종료 이후에는 뚜렷한 사업 추진이 전무하다”며 “삼천리가 적자를 우려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 역시 명확한 대응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는 기본 생활 인프라인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지원금을 투입해 삼천리를 설득해 공급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행정이 무책임하면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실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80.8%로 경기도 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읍면동별로는 양성면 13.3%, 삼죽면 7.9%, 서운면 2.0%, 보개·일죽·죽산·고삼면 등은 보급률이 0%에 달해 인프라 소외가 심각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또 공도읍과 안성 시내 상권의 급격한 침체를 우려했다. “현재 공도읍과 시내 상가는 코로나 시기보다도 공실률이 높고, 폐업이 개업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전
안성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도전 정신 함양을 목표로 한 '2025 안성청년 신사유람단 2기'가 본격 출발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4일 안성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신사유람단 2기 발대식을 열고, 최종 선발된 청년 20명의 첫 여정을 격려했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가 주관하고 한경국립대학교가 운영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액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사유람단 2기에는 총 154명이 지원해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20명의 청년이 선발됐다. 선발된 이들은 항공료, 숙박비, 교육비 등 일체 비용을 지원받아 3주간 미국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영어 교육과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원희 총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연수가 참가자들에게 열린 사고와 창의적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도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신사유람단이 안성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품는 소중
안성시가 지역 내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5년 안성시 소공인 자생력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혁신과 생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소공인의 노동환경 개선, 제품 경쟁력 확보, 스마트공정 도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전문기술이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성장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소공인들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곧 안성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를 둔 소공인 중 제조업을 영위하며 연매출 80억~120억 원 이하,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체다. 지원 범위는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작업환경 개선, 스마트공정 도입 등이며,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 확대도 함께 노린다. 신청은 7월 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안성시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의 이전 설립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23일 안성시평생학습관에서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주민공청회를 열고, 박물관 이전 설립 계획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전문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발표와 함께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발전 방향, 부지 선정 기준, 건축 철학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안성맞춤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안성의 정체성을 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의견 청취 시간에는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택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으며,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도 시민의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미술전시실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관심을 갖고 공청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전 설립이 안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가 지난 24일 안성캠퍼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경영대학원 제2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업 대표, 임원, 공공기관 고위직 등 지역사회의 핵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경영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변화 대응 역량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3월 개강한 제2기 과정에는 총 27명의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했으며, 한 학기 동안 ▲Value-up 경영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영 ▲변화와 혁신 경영 ▲CEO의 품격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이원희 총장은 수료식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재 경영대학원장 역시 “축적된 경험과 통찰이 각 조직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경국립대는 오는 9월 개강 예정인 제3기 최고경영자과정의 수강생을 현재 모집 중이다. 관련 내용은 한경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