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대학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문화활동'을 지원, 7월 중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지원대상은 대학교 동아리를 제외한 경기도내 만 13세부터 24세까지로 구성된 5인 이상의 청소년문화활동 동아리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분야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예술동아리 ▲전통문화동아리 ▲대중문화&미디어 동아리 ▲기획력 및 창의성이 돋보이는 동아리 등의 프로젝트 사업에 한한다. 재단은 이들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축제형식의 '청소년 캠프'도 마련하고 이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한데 모아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 운영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기전문화대학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공모?실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온라인을 활용한 지속적인 활동 점검과 '열린 구조'의 투명한 모니터링 운영으로 향후 '다년간 지속 지원' 방안의 초석을 만들 계획이다. 총 지원금은 7천만원이며 30여개 동아리의 각 프로젝트별로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6월26일까지며 기전문화재단 교육기획팀(231-8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4일부터 9일까지 강선미의 세번째 개인전 'Vertigo 있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의적인 의미를 띤다. 현기증을 뜻하는 'Vertigo'의 의미처럼 어지러운 세태, 현기증나는 현실을 이야기하며, 동시에 그 가운데서도 '버티고 있다'는 희망적 메세지를 담는다. 기하학적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강씨는 '공간 부리기'를 마음껏 시도한다. 갤러리를 100퍼센트 활용해 그 공간안에 설치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서울 아티누스 갤러리에서 열었던 두번째 개인전 '숨은그림찾기'와 비슷한 형태로, 당시 공간을 활용한 그의 설치작업들은 관객이 함께 만들고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8-9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일 에정이다. 지문을 대형화한 뒤 흰색 라인 테잎과 블랙 라이트를 설치, 어둠 속에서 선명한 형태를 볼 수 있게 해 어둠이라는 다중적 의미의 배경과 지문이라는 주체성의 표현이 관객들에게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유도한다. 또 직선의 바코드와 벽면, 혹은 기둥 등 전시장 주변을 다양한 방법의 선들로 반복, 배열시키거나 전시장 바닥을 원근감 있는 건물 숲으
성남출신 문인으로 구성된 '문학시대' 동인회가 16번째 동인시집 '불변'을 냈다. 이번 시집에는 김건중 한새빛 염항화 강경옥 박영숙 이수린 정봉경 홍정연 강영일 최정이 류선형 양호 임미연 심영심 등 14명의 동인이 7, 8편씩의 시를 제출, 100여편의 시가 실렸다. 문학시대는 성남 문학운동의 선구자 격으로, 성남에 거주하며 문단에 등단한 작가를 구성원으로 1987년 창립됐다. 결성 당시에는 등단 작가가 많지 않아 전 장르에 문학도까지 포함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시인들이 등단, 현재는 등단시인들로 구성된 시 동인회다. '문학시대' 한새빛 대표는 "초창기와는 달리 연륜만큼 좋은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동인들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만들며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밝히며 "이번호를 위해 작업을 해준 여러 동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은 6월에 총 5편의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다. 6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사랑에 빠진 개구리' 외 2편(개구쟁이 인형극단)이 15일부터 30일까지는 '삼년고개, 호랑이는 죽었다'(인형극단 시소)가 각각 공연된다. 6월 공연은 특히 단막인형극들을 한번에 두 세 편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이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며 재미있고 교육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일 첫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은 '사랑에 빠진 개구리', '소가 된 게으름뱅이', '애벌레의 꿈' 등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총 3작품이다. '사랑에 빠진 개구리'는 항상 기운이 없던 개구리가 어느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힘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가 꾀를 쓰다 소로 변해 혼줄난다는 내용이다. 또 '애벌레의 꿈'은 외모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교훈적 내용이다. 이어 15일부터는 인형극단 시소의 '삼년고개'와 '호랑이는 죽었다'가 공연된다. 이 극단의 고정 레퍼토리 공연으로 국내 초연작이다. 여러 지역 인형극제와 축제 등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삼년고개'는 넘어지면 삼년밖에 살지 못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작품은 만지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 위한 기획이죠. 또 하나의 효과를 노린다면 암실 안에 있는 작품을 후각과 촉각 위주로 감상하도록 해 시각장애인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교육적 측면에 있습니다." 수원미술전시관(관장 강상중)이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시관 전관에서 펼치는 기획전 '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가 새로운 기획으로 관심을 끈다. 이제껏 대부분의 전시 작품들이 '만지면 안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괴리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특히 '미술관 안'의 전시작품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접근금지의 암묵적 합의가 은연중 이뤄져왔고, 대부분의 작품들은 원근법이나 명암법 등 시각적 효과만을 중요시해왔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사고의 틀을 깨자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작가는 수원미협 회원 7명을 비롯해 총 22명으로 이들은 만질 수 있는 미술작품, 시각 위주가 아닌 청각, 후각, 미각 등 공감각적 관람방식이 주가 되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김기창의 '지나간 흔적'은 화가가 작품 생산작업에서 쓰던 오브제와 그 과정을 보여주며 임창주는 초콜렛 사탕이 군집해 만든 입체의 형상을 통해 관객이 작품에서 초
성남시 의사회(회장 노광을) 산하 미금성모의원 김중연 원장이 지난 24일 오전 성남시 장애인고용촉진본부 대회의실에서 의료지원무료봉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장애인 올림픽 대회에 한국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그들의 의무담당관으로 무료지원봉사를 펼침으로써 좋은 경기 성적의 결과를 올리는데 대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 김원장은 "운동을 좋아하고 또한 장애인들의 심신적 어려움과 체력 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해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큰 영광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도움을 준 공로자 74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다음달 4일, 5일 이틀간 경주 현대 호텔에서 '21세기 뇌혈관 질환에 대한 뇌혈관외과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7차 한-일 뇌혈관외과학회(대회장 김달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개최한다. 한-일 뇌혈관외과학회는 1989년 서울에서 제1차 학회를 가진 후 2년 간격으로 한-일 양국간 교대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뇌졸중 전문가들이 모여 뇌졸중의 각종 원인, 역학연구와 진단, 최신의 기초연구 및 임상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 학회는 서로가 관심을 가지는 뇌졸중에 대한 각종 의학 통계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뇌졸중 연구에 대한 실질적인 발전뿐 아니라 양국의 의학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학회 첫날인 6월4일에는 뇌혈관질환의 수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수술접근법에 대해 3D영상을 이용한 사체 해부 워크샵이 마련되며, 이튿날인 5일에는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허혈성 뇌혈관 질환, 모야모야병, 뇌졸중수술기법, 신경방사선학적 진단, 기초연구 등의 170편의 뇌혈관질환 관련 학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데 미파열뇌동맥류에 대해 Nobuyuki Yasui박사
의왕시 의사회(회장 오남휴)가 지난 5월 1 일자로 임원진이 전원 교체됐다. 이번 임원진 교체는 함 웅 전 회장의 3년간 임기가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의왕시의사회는 지난달 말 전체 이사회를 개최, 오남휴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서 함 웅 전 회장은 "그동안 지역 의료계의 발전과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를 하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면서 "오남휴 회장의 강한 리더쉽을 발휘, 더욱 발전된 의왕시 의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에 오남휴 신임 회장은 "함 회장의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가 되며 재임기간 동안 지역 의료발전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사랑 받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취임사를 갈음했다. 또 오 회장을 보좌해 의사회의 업무를 관장할 임원진들로는 부회장에 권기운(권내과), 박성림(박가정의학과),김태정(김태정 내과), 김종덕(해맑은소아과)씨를 각각 선임, 총무이사에는 류도환(류도환이비인후과)씨를 선임했다.
창립 58주년을 맞은 경기도 의사회(회장 정복희)가 지난 22일 오후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겸한 2004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공병한, 양염승, 노광을, 이정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기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회무보고와 각 이사별 사업실적 및 추진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정복희 도 의사회장은 "지난 1년동안의 사업실적 평가와 아울러 추진사업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무료진료사업에 대한 좋은 논의가 나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무보고에서 이병기 기획이사는 북한 용천폭발사고 관련 의료지원, 도청과의 팜뱅크 업무공조, 불법 진단서 및 처방전 신고체계 확립 방안을, 남형근 학술이사는 불법진료행위 신고체제확립 대책을, 한명환 정보이사는 의협과 도의사회간 사무 자동화사업을, 윤창겸 보험이사는 A.F.K 전산자동 점검 협조사항 등을 발표했다. 또 도 의사회는 오는 7월부터 경기도청과 진료위수탁체결을 통해 관내 1만5천여명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5천여명에게 의료혜택을 주는 무료진료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른 재원 확보는 도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을 마련, 지역문화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이에 대한 공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부산민예총(지회장 강영환)과 민예총 지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기봉)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을 왜 만들어야 하며,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민예총 2차 정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입법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을 다루게 된다. 급격한 근대화 추진 과정과 불균형 성장정책의 결과로 나타난 지역 간의 심각한 문화편차와 중앙 집중화 현상에 대해, 현 정부가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역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기조 하에 제도적 기반을 확립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드러난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의 제정 취지였다. 이에 올바른 지역문화의 발전을 통한 분권과 자율, 참여의 가치와 더불어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을 준비하자는 뜻에서 이번 정책포럼이 준비되었다. 신선명 부산민예총 사무처장이 전체 사회를 맡았으며 김기봉 민예총 지역문화예술위원장이 "지역문화예술진흥법 제정 이유와 담아야 될 내용"을, 구모룡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