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차 헬기 도입, 입체적 감시망 구축 등 산불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한대 부군수를 산불대책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산불대책본부는 각종 홍보를 통해 불놓기 금지 및 산불 발생시 신고 체계 구축과 공무원 및 감시원을 통한 입산 통제 및 계도 단속, 취약지 순회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산림항공기와 공무원, 감시원, 주민, 유관기관과의 입체적 감시망을 구축하는 한편 유사시 진화헬기 운행과 공무원 및 진화대 출동 태세를 구축하는 등 초등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초대 양평소방서장으로 부임한 박청웅(49) 서장의 취임식이 18일 오전 양평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정의택 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 박상정 여성의용소방대장, 12개 읍·면 의용소방대장, 소방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의 염원인 소방서 개서에 부응해 지역 특성에 걸맞는 완벽한 소방체계 구축 및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헌신 하겠다”며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화합하는 근무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박 서장은 지난 1987년 간부5기 공채로 임용돼 서울소방본부, 중앙119구조대 행정팀장, 행정자치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방호예방과장 등 주요직을 거쳐 양평소방서장으로 발령받았다. 박 서장은 지난 1999년 터키 대지진 현장을 비롯 알제리, 이란,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발생한 대지진 및 대형 화재현장에 119구조 팀장으로 파견돼 필사의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하여 전 세게 언론에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위상을 과시한바 있다.
“뺑소니는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엄청난 범죄로 얼굴 없는 가해자를 찾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평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뺑소니 수사 전담반 민명기(48) 경사. 민 경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04년 현재까지 양평에서 발생한 87건의 뺑소니 교통사고 중 무려 63건(검거율 72%)을 혼자서 해결한 베테랑이다. 민 경사의 뺑소니 검거율은 전국 뺑소니 검거율 80%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정원 1명이라는 한계성과 중요교통사고처리 업무를 포함한 근무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실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목격자 확보 또한 유동인구가 빈번한 도시와 달리 한적한 도로사정과 넓게 분포된 우회도로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으로, 주로 사고현장 주변의 유류품을 단서로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뺑소니 사망사고 후 도주한 차량에서 떨어진 약 7㎝의 사이드 미러 조각을 단서로 주변 산속에서 나머지 사이드 미러 부분을 확보, 차종확인과 사고현장 일대 동일차종 500여대의 현장탐문을 통해 사건을 13일만에 해결했다. 또한 지난 8월경에는 운전자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대포차로 사고를 내고 차량을 버
건교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해제한지 1년만에 또다시 양평군, 여주군 등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군과 양평군비상대책협의에 따르면 건교부는 이천, 여주와 함께 양평지역을 투기행위가 심하고, 지가 상승률이 높다는 이유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년 3/4분기 양평지역 지가 상승률은 1.72%로 인근 시·군인 가평 2.03%, 연천 2.19%, 여주 2.77%, 파주 2.77%에 비해 월등히 상승폭이 낮으며, 경기도내 군 단위 지역의 평균 상승률인 2.0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쯤 되자 한택수 양평군수가 건교부를 방문한데 이어 비상대책협의회 및 한마음회, 측량업협회, 부동산중개업회 등 NGO 단체의 대책회의를 여는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불합리성에 대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필지별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필지 분할에 의한 형식적 거래 건수와 관내 인구의 16%의 노인층이 자녀에 상속, 증여하는 건수가 다수 포함돼 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한 토지거래 실태를
옛 조상들의 전통적 삶의 수단이었던 황포돛대가 전통 한선(韓船) 제작방식으로 복원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지난 14일 진수식을 가졌다. 한택수 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 아마추어 사진작가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진수식은 아수리 사물놀이단의 멋들어진 소리에 이어 개회식과 고사상의 막걸리를 뱃머리에 부어 무사운항을 비는 뱃고사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육지에 매어놓은 닻줄을 끊자 황포돛대는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강에 자유로이 몸을 싣고 황포 돛의 위용을 자랑하며 시범 순항했다. 국내 유일의 조선장 기능보유자이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11호인 김귀성(53)씨에 의해 제작된 황포돛배는 길이 12m, 너비 1.8m, 돛의 높이 6m로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오가던 한선이다. 한편 황포돛대 진수식을 가진 두물머리는 양평군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남·북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한말 당시에는 말죽거리로 불렸으며 지방의 상품을 분주히 나르는 황포돛대가 나룻터에 정박한 정경이 이채를 더했던 곳이다.
“한가마에 100만원이나 하는 쌀 들어보셨나요, 삽시간에 팔려나갔어요” 양평군 용문면 중원2리 상현 팜스테이마을 장영수(60)씨는 최근 마을 뒷산 버려진 논 800평에서 이웃주민 9명과 공동으로 생산한 쌀을 80㎏ 한 가마에 100만원씩 받고 판매, 농업계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장씨 등이 생산한‘명품쌀’은 모두 여섯가마로 가마당 20만원을 넘지 못하는 일반 쌀보다 무려 다섯배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나오자 마자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미식가들에게 모두 팔려나갔다. ‘양평 산골짜기 토종쌀’로 이름붙인 이 쌀을 생산하기 위해 장씨는 지난해 초부터 마을사람들을 설득, 중원산 계곡에서 20년간 아무도 경작하지 않은 질좋은 땅을 개간했다. 또한 이들 농가는 묵은 논에 난 수양버들을 베어내고 논을 일궜으며, 낙엽이 썩은 계곡물을 가두는 100평 규모의 저수지를 만들어 논물을 댔다. 특히 땅속에 스며든 농약과 비료가 완전 분해됐고, 일반 논·밭에서 날아오는 농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논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한 버려진지 오래되고, 마을과 멀리 떨어진 땅을 선택했다. 재배과정도 쌀 맛을 좋게하기 위해 철저하게 친환경·전통방식을 사용했으며,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시 금대봉골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 합류하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오는 14일 한강의 명물 황포돛배 진수식이 거행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옛 조상들의 전통적인 수상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대의 복원으로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물안개 등과 함께 새 명물로 자리매김해 양평지역의 관광자원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릴 진수식은 맑은물 보전 및 사라지는 전통문화 재현이라는 상징성이 커 두물머리 황포돛배 진수식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양평군과 양평문화원, 환경부, 관광객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황포돛대 고사와 축시 낭독을 필두로 진수식 및 시선 닻줄끊기와 돛올리기와 함께 이수리 사물놀이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두물머리 강물에 선보일 황포돛배는 길이 12m, 너비 2.2m로 최고6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4톤급 규모다. 애초에 두물머리 나룻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인 강원도 정선과 충북 단양에서 출발,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는 마지막 정착지로 번창한 곳이었다. 한편 500년된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함께 새명물로 등
최근 양평지역 NGO 단체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외롭고 힘든 겨울을 나야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회장 신영환)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각 읍·면 협의회원과 자원봉사분과위원 등 50여명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해 450포기의 김장을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소외계층 7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일 용문 주민자치센터 자원봉사자회(회장 박순수) 40여명도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이날 마련한 250포기의 김장을 생활이 어려운 주변의 이웃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새마을운동 양평군지회(회장 이희영)는 오는 15일과 16일 새마을지도자회원 12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는다. 회원들은 밭을 빌려 직접 재배한 배추 5천500포기의 김장을 200여세대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평군이 향토 인재 육성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인식아래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내 한 고등학교가 동문들을 중심으로 '지역학교 살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고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와 동문들이 합심해 건립한 종합교육관 YP에듀케이션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양평고와 동문들에 따르면 YP에듀케이션센터는 연면적 1천260평, 3층 규모로 도서실과 강당, 실습실, 수준별 교실, 외국어연습실, 집중학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건립에는 교육당국의 예산 외에도 동문들의 정성과 애정이 들어있다. 특히 양평고 총동문회장인 이철우(53·경동방송이사)씨는 이날 개관식에서 센터 착공 전에 약속했던 1억원을 공사비로 기부하면서 앞으로 모교를 위한 장학기금 확충 계획을 밝혔다. 또한 양평고 동문회는 지난 2001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2억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는 서울대 입학생에게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동문들의 학교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벽돌 100만장 모으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동문 한 명당 벽돌 100장씩 기증받아 현재 20만장(7천만원 상당)의 적벽돌을 모았다. 이렇게 모아
양평군과 자매결연 기관인 경희대학교가 개교 55주년 기념 및 의료원 개원 33주년을 맞아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평군을 방문, 군민건강 증진을 위한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단장 최현림)은 오는 6일 내과, 가정의학, 안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부속병원 의사 10명과 한방병원 의사 5명, 치과병원 의사 2명, 약사 2명, 간호사 18명 등 43명의 의료진을 구성해군을 방문한다. 이날 한마음봉사단은 군 보건소 내에 마련된 진료실에 진료과목별로 배분돼 각 읍·면에서 선정된 저소득층과 노약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일반주민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