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소방방재청(청장 권욱)이 실시한 '2005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지난 11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5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 우수기간 및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실제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5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은 지난 4월20일∼22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관련 시스템 점검과 사전업무 숙달로 재난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대통령표창)은 건설교통부, 강원도 등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의 경우 국무총리 표창은 과학기술부, 서울시, 경기도, 제주도·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은 전라남도·양평군이, 소방방재청창 표창은 울산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공무원 36명, 민간인 36명 등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양평지역 주택가와 상가, 대중이용시설 등에 최근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의 치안력이 이를 미처 감당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양평경찰서와 주민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양서면 소재 부동산 사무실 3개소가 절도의 표적이 돼 컴퓨터 각 1대씩이 도난 당했으며 강하면의 한 마을회관도 컴퓨터 5대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한 용문면 상가와 지제면 상가 등에서도 현금과 귀중품을 도난 당했으며 양평읍 소재 원룸과 일반 주택가, 식당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귀중품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양평읍 양근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D 사우나에서는 최근 20여일 사이에 두 차례의 절도 사건이 발생해 귀중품과 카드, 현금, 수표 등을 도난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명 노랑머리 피의자가 양평, 광주, 수원 일대 주택가를 돌며 1주일에 1번꼴로 모두 26차례에 걸쳐 2개월간 강·절도행각을 벌였으나 사건 발생 2개월이 돼서야 검거됐다. 9월들어 양평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는 경찰에 신고된 것만 10여건. 주민들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강·절도 사건에 자신의 생명과 재산이 표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
양평군 관내 한 대형 마트의 업주가 30여개 업체로부터 10억원대에 달하는 물품대금을 미납한 채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납품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군 양근리 일원 200평 규모의 N할인마트 대표 이모(33)씨와 일부 간부 직원들이 지난 10일부터 대금결제일인 12일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이같은 소식이 또 다른 거래 업체들에게 알려지자 마트측은 지난 12일 오후 4시를 기해 영업을 잠정 중단키로 하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마트에 물품을 납품한 30여개 업체들은 마트 대표와 일부 직원들이 짜고 고의로 부도를 낸 뒤 도주한 사기극이라며 마트 앞에서 집단농성을 벌였다. 또한 납품업체들은 자신들이 납품한 물품들을 전량 회수하는 과정에서 검품을 둘러싸고 남아 있는 마트측 직원들과 충돌해 한동안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일부 납품업체들은 12일 잠적한 이씨를 상대로 사기 등의 혐의로 양평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이씨와 간부급 직원들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N마트는 지난 2003년에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고의 부도를 내 50여개 납품업체에 30억원대의 피해자들을 양산한 바 있다.
최근 들어 군내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정이) 예하 110기보 3중대가 최근 무사고 1000일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대는 2002년 12월 이래 3년9개월만인 지난 2일, 무사고 1000일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 기록은 기계화부대로서 각종 훈련시 수 십대의 장갑차의 장거리 이동과 실제 사격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가운데 달성된 것이어서 더욱 값진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부대는 무사고 1000일 달성 기념으로 가족과 여자친구를 부대로 초청, 중대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갑차를 비롯한 전차, 화기 등 장비소개와 무사고 1000일 영상 시청, 부모님과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등병 위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어머니임을 맞추는 프로그램에서는 전 장병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3중대장 강준식 대위(28)는 "구타 및 가혹행위, 대민 마찰사고 등 악습사고는 군 자체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부대와 가정이 연계된 입체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무사고 행진을 위해 전 중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정부가 조성한 양평 관내 농어촌 정보화마을 마을정보센터의 관리와 운영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운영 주체의 관리소홀과 운영자금 부족, 감독기관의 사후관리 부재 등이 요인으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03년 25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평군과 김포시, 군포시에 정보화마을을 조성했으며 정부도 지난 2001년에만 66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농어촌 103곳을 조성하는 등 올해까지 전국에 총 191개 정보화마을을 조성했다. 그러나 양평에 조성된 3곳의 정보화마을 마을정보센터가 운영실적이 극히 미비하고 이용객도 수준이하에 머무는 등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체적인 자금조달에도 실패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하면 마을정보센터의 경우 지난 2003년 경기도로부터 8억여원을 지원받아 조성했으나 3층에 위치해 노약자나 장애인들로부터 이용을 외면 당하고 있다. 게다가 사후관리에 필요한 공익요원을 배치하고도 관리부재로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다. 또 지난 2004년 10월 2억5천여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성한 청운면 신론리 마을정보센터는 사정이
양평군이 공무원의 해외연수와 배낭여행을 위한 여행사업자를 타 시·군에서 선정하자 관내 여행사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군이 지난해 실시한 해외연수는 48건으로, 이중 29건은 경기도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차출해 가고 있어실제 군비에 의한 것은 14건이며 국내여행 건을 제외하면 사실상 4∼5건 수준이다. ◇관내 여행사측 입장 관내여행사들은 군이 까다로운 입찰조건을 내세워 형식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만 외주여행사 선정을 위한 들러리에 지나지 않아 결국 타 시·군 업체만 배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F여행사 대표는 “관내에 상주하면서 세금을 내는 입장에서 해외연수 및 여행 예산을 외주하는 의도 자체가 불순하고 지역경제 역행을 군이 선도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또 “관내 해외여행능력을 갖춘 여행사가 6개 업체나 되는데 매년 쥐꼬리만한 단발성 국내여행만 손에 쥐어주고 굵직한 해외여행건수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국내여행마저도 쪼개먹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양평군측 입장 이 같은 관내여행사들의 반발에 양평군은 난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사실상 관내여행사를 꺼리는 데는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양
양평군과 파주시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년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언론인포럼이 지방자치제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시·군·구 8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15개 부문에 걸쳐 선정, 시상했다. ‘살기 좋은 도시’부문과 ‘문화 콘텐츠’부문 등 2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평군은 전국 10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살기 좋은 도시’부문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살기 좋은 도시’는 단체장의 지방행정 철학을 비롯 대민서비스, 행정혁신, 보건·복지, 환경, 재정, 교통 및 도시안전관리, 문화·레포츠, 경제·산업, 정보화 등 10개 평가 항목을 종합 합산한 평가방식이다. 군은 또 ‘문화 콘텐츠’부문 평가에서 양평의 주요 문화 콘텐츠로 용문산 관광지 관리, 연극단체의 활동, 문화재 관리, 민속박물관, 미술의 중심거리, 소나기마을 조성, 도서관 확충, 두물머리와 자연환경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파주시는 '기업지원'부문에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5개 지자체 가운데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와 아기 옷을 선물해 주며 ‘아기 예쁘게 키워 주세요’라는 천사들의 말 한마디가 가슴 깊이 새겨지는 하루였습니다” 양평에는 하루 2∼3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 이를 놓치지 않고 찾아가 감동을 전해주는 천사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양평에 한 산부인과에서는 건강한 사내 아기가 태어났다. 이 소식을 접한 천사들은 곧바로 찾아가 신생아용 옷가지와 양말, 축하카드를 전하고 ‘큰 선물은 아니지만 정성으로 생각하시고 받아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 이처럼 곳곳을 찾아다니며 천사로 자리매김 한 이들은 권오실(45·계장)과 송인숙(38·간호7급), 남영애(40·간호7급)씨로 양평보건소 건강증진담당 직원들이다. 이들은 관내 산부인과와 읍·면에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산모의 출산시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즉시 방문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처음 방문한 이래 업무시간 이후인 밤에도 시간을 쪼게 병원과 가정을 찾아다니며 지금까지 무려 400명이 넘는 산모에게 출산축하용품을 선물했다. 특히 산모가 관내에 거주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 출산할 경우에는 택배를 통해 발송하고 장미꽃을 별도로 준비해 직접 찾아가지 못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정이) 예하 111기보대대가 최근 부대 화목과 단결, 장병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광복 60주년 Songs Park 오픈기념 열린음악회'를 개최해 화제다. 111기보대대는 광복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송영수 주임원사의 근속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체적인 음악회를 개최, 화합과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생활을 도모하는 새로운 전기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나경남 일병(24)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의 음악회는 태권도 및 쌍절곤 시범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으며 바이올린 독주, 랩 프리스타일, 오카리나 독주 등 이등병부터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이날 열린음악회를 축하해주고자 참석한 이상준 중위(25)의 여자친구와 강윤성 이병의 여동생이 피아노 독주와 첼로 독주를 해 장병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200여명의 장병 및 가족 등 참가자 모두가 광복절 노래를 제창,광복 60주년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한편 'Songs Park'는 부대 내 불모지를 장병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조성한 소공원으로, 시원한 그늘과 연못 등이 어우러져 쉼터로 장병들의 인기를
양평군이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에 개점한 농산물 판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초 서울시 반포동과 을지로 상가내 농산물 판매장 가설에 이어 최근까지 서울 대치동, 성내동, 성남시 분당 등 대도시 판매장 5개소와 관내 2개소에 판매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친환경 오리농업으로 생산한 물맑은 양평쌀과 쌈채류, 잡곡류 등 유기농산물을 비롯해 된장, 간장 등 장류 및 가공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불과 몇 개월 사이 6억원이란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군은 급격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남에 따라 대도시 농산물 판매장을 확충키로 하는 한편,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유통업체와 협력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 친환경농업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지역농산물의 매출 전망은 매우 밝다”며“내년도 판매 목표를 100억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