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25일 가짜 리프트권 때문에 암표 매출이 떨어지자 위조범들을 감금·협박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암표업자 L(2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양평에서 스키샵을 운영하면서 강원도 홍천의 한 스키장 리프트권을 대량 구입, 정상가의 50%에 판매해 오다 최근 손실을 보게 되자 이 원인이 리프트권 위조범 J(41)씨 때문인 것을 알고 형사를 사칭, J씨 등 2명에게 수갑을 채운채 4시간 가량 차에 태우고 다니며 쇠파이프로 위협해 1천82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L씨 등은 이후 J씨 등 2명을 관할 경찰서인 홍천서에 인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L씨 등은 오히려 리프트권 위조범을 경찰에 넘긴 공으로 홍천서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기로 돼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양평군과 육군 20사단은 24일 도심지 주변의 군사시설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각서에 따라 양평군은 군부대 이전 부지를 제공하고 부지 안에 군 시설물을 설치해 주는 대신 현재 군부대가 주둔한 땅 15만7천여㎡를 넘겨받게 된다. 이전 대상 부대는 방공대대(용문면 다문리·7만7천88㎡), 61여단본부(옥천면 옥천리·4만851㎡), 의무대대(양평읍 오빈리·2만3천987㎡), 화학대(용문면 광탄리·1만5천9㎡) 등이다. 이들 부대는 30여년 넘게 양평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시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에 따라 양평군이 부대 이전을 추진, 지난 2008년 11월 국방부장관의 조건부 승인에 이어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었다. 양평군은 양여 받게 될 부지를 도시기본계획에 편입해 개발하고 군사시설 이전비용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로 민간업체를 선정한 뒤 2012년 3월부터 이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부대이전은 그후 3-4년이 걸릴 전망이다.
윤칠선(55)양평군의회 부의장이 23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양평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윤부의장은 이날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2 지방선거에 양평군수로 출마키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이 자리에 설 때까지 힘 있는 사람들끼리 야합해 장악해버린 정치판에 왜 나서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의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에 당락 여부를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고 양평군수에 출마하기로 했다”며“양평군민의 자존심과 양심이 꿋꿋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힘 있는 사람 몇몇이 희롱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경고하기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평군이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민속5일장(3일, 8일로 끝나는 날)과 토요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철개통으로 양평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 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양평시장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양평역 광장 앞 시장 입구에 재래시장 홍보아치를 설치하는 한편, 대대적인 공설시장 환경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은 물 맑은 양평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활용, 소비자를 민속5일장과 토요주말장터로 손쉽게 유도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 홍보아치를 디자인하는 등 시장 주요 골목에 유도 표지판과 안내판 설치를 통해 소비 고객 유치를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내 전선지중화 사업을 비롯한 간판정비 사업과 문화의 거리조성 등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제일의 명품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특구에 걸맞는 친환경농산물과 정이 넘치는 재래시장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공영주차타워 및 철도하부 주차장을 조성, 재래시장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그간 주차난을 겪어온
양평군은 올해 124억원을 투입,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수돗물 품질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수돗물 급수지역 확대 및 취·정수장 개량과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후관 교체 사업은 물론 농촌지역 급수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에 설치돼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과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 1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강상·강하면 농어촌생활용수 공급확대를 위해 올해 35억원을 투입, 강상면 일부에 양질의 수돗물을 우선 공급키로 하는 등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강상면 및 강하면 지역으로 급수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이 군은 급수취약지역 시설확충을 위해 13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양평읍을 비롯해 5개 읍·면의 유수율 향상을 위한 구역개량사업에 3억원, 개군면 송수관로 이설공사에 3억원 등 총 5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평통합정수장에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을 도입키로 하는 등 기존 정수장 개량에도 25억원을 긴급 투입, 수돗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농촌지역 급수환경 개선사업에 10억원을 비롯해 소규모 수도시설
양평군보건소는 ‘아토피 없는 새 세대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강상 세월초, 용문 조현초, 서종 정배분교 및 유치원 6개교를 지난해 아토피·천식안심학교로 선정한 이래 올해 2개교를 추가로 선정키로 하는 등 아토피전문 한의사를 초빙한 맞춤형방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개인별 면접을 통한 한의학적 진단을 비롯해 치료 및 관리 강좌, 보호자와의 아토피 케어 친환경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아토피 아동의 개별 진단 및 추적 관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본인부담 진료비는 물론 확진 검사비와 아토피 치료비 전액을 지원키로 하는 등 오는 8월 중에는 청운골 생태마을과 연계한 아토피 스쿨 캠프 운영을 통해 ‘아토피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양평을 찾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을 통해 아토피·천식 없이 자라는 건강도시 양평을
양평발전연대(수석대표 김학조. 이하 양발연)가 “화재 피해를 입은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보일러 3대를 양평소방서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양발연은 10일 양평소방서 서장실에서 김성곤 소방서장을 비롯한 양발연 집행부 관계자, 남·여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성출, 강경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경동나비엔(대표 김수한)으로부터 기탁 받은 보일러 3대를 전수했다. 양발연은 지난해 12월23일 ‘D.C 타운과 양평기업인기 함께하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기탁 받은 보일러를 화재 피해를 입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키로 결정, 보일러를 전달할 적임자를 물색해오다 최근 의용소방대를 적임자로 선정했다. 김학조 대표는 “화재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가장 근거리에 있는 의용소방대가 보일러 전달의 적임자가 아니겠냐”며, “의용소방대가 남몰래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 사용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곤 서장은 “양발연 관계자들과 경동보일러 김수한 대표가 보내 준 뜻 깊은 온정에 다시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
양평소방서(서장 김성곤)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설 연휴 동안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7일 서에 따르면 특별 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663명과 장비 39대를 동원하는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협조, 다중운집취약 대상 특별관리 및 당직상황근무자 상향조정 등 특별 경계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서는 특히 설 연휴 기간 화재취약 대상의 24시간 감시체제 구축은 물론 역, 터미널 등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119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이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빈집 가스차단 등의 안전조치는 물론, 수도동파, 전기누전, 휴무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등 ‘생활편의 119 긴급서비스’ 운영을 통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주민의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서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도내에서만 2천149건(화재 98건, 구조142건, 구급 1천909건)의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선교 양평군수(50)가 오는 9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한다. 김 군수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공식적인 입당 절차를 밟고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입당의사를 밝혔다. 김 군수는 “장광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 김문수 도지사 등 충분한 의견조율과 교감을 가져왔다”며 “대다수 군민의 뜻과 수도권 전철 원주역 개통 문제와 강상 IC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으로부터 강력한 러브 콜을 받은 김 군수는 “입당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지만 무조건 식의 입당은 곤란하다”며, 지난 6개월간 한나라당과의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왔다. 한편, 6.2 지방선거 군수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김 군수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내에서 군수 후보 공천에 도전했던 후보군들의 하향지원 및 탈당 등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평군이 다음달께 ‘양평군 일자리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2억원 이하의 종합공사 수의계약 시 반드시 관내업체를 이용케 했으며 2억원 이상 사업을 관외업체가 낙찰했을 경우 관내 업체에게 의무적으로 하도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상반기 중 지방재정 조기집행 60%(1천554억원) 달성을 목표로 각종 시설비 및 사무용품, 기자재 등 구입 시 관내 업체를 최우선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외래식물 제거사업과 공원 및 자연휴식지 관리 등에 매월 350여명을 인력을 고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변 주차장 민간위탁을 통해 연간 270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등 양평재래시장 안내도우미 360명과 가로수 조성사업과 숲가꾸기 사업, 산물전문예방진화대원 등에 연간 4천800명의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지방하천 개수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 수해복구 사업 시 관내 인력 및 장비 등을 활용하는 등 기타 사업 시 공사대금에 대해서도 관외유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 경제, 생활민원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연간 5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측된다”며, “특히 관내 업체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