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도와 정부가 추진 중인 여주 수해상습지 하천개선사업에 과도한 예산을 집행한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하천에 대한 ‘수해상습지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도와 정부는 올해 여주 간매·걸은천사업에 작년의 2배에 달하는 50억원, 46억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여주지역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마련한 수해상습지개선사업 우선목록에 들어가 있지도 않음에도, 도가 요청한 국비 21억원보다 16억원을 더 증액시켜 확정됐다는 점에서 많은 의혹과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도당의 주장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일 성명을 통해 “국토부는 수해상습사업지 우선순위목록 상위에 올라가 있는 하천들은 빠뜨린 반면 우선순위목록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 여주지역은 요청한 국비보다 더 많은 예산을 책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경기도가 최근 연쇄살인범 강호순(38) 검거 과정에서 폐쇄회로TV(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올해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최근 군포·안산·시흥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이 범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민 안전을 위해 지난 1일 담당 부서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시했다. 도 담당부서에는 이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 및 시·군과 협의, 이미 올해 설치 계획이 수립된 1천대의 CC-TV 외에 추가 설치가 필요한 CC-TV 댓수를 조만간 파악한 뒤 다음달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 예정인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CC-TV 설치비 가운데 일부를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 도는 지난해 말 현재 1천222대인 각 시·군의 방범용 CC-TV를 당초 올해 1천대 추가 설치, 모두 2천222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CC-TV는 모든 시·군 범죄우려 지역에 설치하되 특히 경기서남부권, 경찰서가 없는 의왕시와 동두천시, 하남시에 집중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조만간 의왕, 하남, 동두천 등 3개 시지역 경찰서
경기도교육감 첫 직접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하성(54)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변화와 책임교육’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송 교수는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진정한 교육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책임교육’, 두 번째 조건은 ‘변화’”라며 “이를 이루려는 것이 내가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현 김진춘 교육감과 2강을 형성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시켜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인물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수장”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책임교육와 변화를 기조로 한 핵심정책으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교육 실시 ▲탄력적인 고교평준화정책 시행 ▲급식직영화 유도 및 운영정상화 ▲합리적인 교원평가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4월 8일 치러지는 첫 직선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김진춘(71) 현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김선일(60) 전 안성교육장, 교사출신인 한만용(57) 씨 등 10여명의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정부는 동두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한·고양4)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로 1조1천4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는 도가 정부에 요구한 사업비의 55%에 불과해 그동안 이들 지역 주민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 지역 숙원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날 성명은 행정안전부가 경기도 내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국비지원금을 대폭 줄이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단계 발전종합계획(1차수정계획)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으로 도의원 모두 정부 안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종설 의장은 “용산미군기지는 정부가 특별법까지 제정하며 1조5천억원을 투자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면서 도내 미군기지는 단 한평도 무상양여하지 않고 생색내기용 국가지원만을 하는 것은 더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어 “이는 도시 전체의 42%를 미군기지에 내주고 살아온 동두천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더 나아가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피해를 감내한 경기도민을 무시한 처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지원되는 1천억원 규모의 ‘생계형 무등록자영업자 무등록·무점포 특례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생계형 무등록자영업자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 특례보증’은 금융지원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특례보증의 지원규모는 총 1000억원이며 저신용사업자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기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례보증의 경우는 금융권의 대출리스크가 높은 점을 감안하고 금융기관에서의 적극적인 대출유도를 위해 100%전액보증서로 발급하기로 했다. 특례보증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저신용자 자영업자나 무점포, 무등록 사업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이나 새마을금고에서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이나 새마을 금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그동안 저신용·무등록 및 무점포 사업자의 경우 재단에서도 채권 보전 등의 어려움이 있어 지원에 제한이 있었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소방방재청이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대테러 폭발사고에 대비해 지난해 9월26일 안양시청에서 시행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초동대처 능력과 유관 기관·단체와의 협력, 사태수습·복구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2009년도 산림녹지 시책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세부 추진계획과 올해부터 달라지는 산림시책 등을 도 및 시군 관계자들에게 설명, 시달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산림보호사업을 확대해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방사업, 숲가꾸기 등의 산림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반기 90% 이상 조기발주와 60% 이상 예산 조기집행에 시군 및 유관기관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도는 산림녹지분야에서 조림사업, 숲가꾸기, 임도시설 사업의 조기 추진, 철저한 산림재해 예방 및 수해복구, 산림관리, 산불방지대책, 산림방해충 방제 등을 주요시책으로 추진한다. 또한 자연체험형 숲 확충, 도시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관리, 푸른경기 조성을 위한 1억그루 나무심기, 도시숲조성 사업 확충 등도 진행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숲가꾸기사업의 선금 지급 요령 마련 ▲산림서비스도우미 일일 지급단가 상향조정 ▲바이오순환림 조림 1천300㏊ 신규조성 ▲유휴토지 조림 확대 ▲본인 소유 산지에 대한 온라인 정보서비스 제공 ▲융자대상사업 확대 등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5일 조직개편에서 농정국 산림녹지과를 산림과로 명칭을 바꾸고 산림시책 중심으로 사업을 담당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9일 “우리나라 대통령이 불행한 것은 너무 많은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하게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주체로 열린 조찬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대통령이 모든 권력을 다 끌어안고 있다 보니 원망과 기대도 전부 대통령을 향하게 돼 (대통령이) 견딜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인간인데 ‘경제를 살려라. 이것도 해라 저것도 해라’라며 신 이상의 기대를 거는데 (대통령이) 다 할 수는 없다”며 “미국처럼 우리도 경찰권이나 교육권은 지자체에 넘겨 학교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 등의 문제는 도지사가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거민 문제의 경우 서울시장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대통령이 다 끌어안고 있다가 이렇게 됐다”며 “제왕적 대통령은 반드시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턴 채용 등의 방식으로 정부가 돈을 나눠줄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경제를 살리지는 못한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회가 도내 자연장(自然葬) 등을 도입해 수목을 이용한 장례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조례를 추진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기획위원회 차희상 의원(한·수원4) 등 23명은 화장한 유골가루를 자연친화적 용기에 넣어 수목이나 잔디, 화초 주변에 묻는 자연장 등을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도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최근 사회환경 및 주민의식 변화로 화장률이 매년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장사시설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토잠식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묘지 및 봉안 시설 등 장사시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자연장 제도를 적극 도입,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자연장제도 도입으로 장시시설의 이용자에게 다양한 장사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묘지 등 장시시설의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에 의한 장사제도를 정착시킬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장이란 화장 후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에 묻거나 뿌려서 장사하는 방법으로 개인 및 가족 자연장지 조성자는 관할 시·군에 신고해야 하며, 종·문중 및 법인
경기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18억원을 들여 가평군 상면 행현리 일대 축령산 도유림 20ha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축령산 도유림내 산림체험장인 ‘잣향기 푸른교실’(980ha)에 이같은 치유의 숲을 20ha규모로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설계용역비 2억원 등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총18억원을 투입한다. 숲에는 건강증진센터와 휴게시설, 치유의 숲길, 약초원, 산림욕장 등이 들어서 도민들에게 휴양, 요양 공간을 제공한다. 도는 숲 조성지가 도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고 80년생 잣나무림이 넓게 펼쳐져 있어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도는 숲 조성이 마무리되면 현재 100억여원을 들여 추진 중인 잣향기 푸른교실,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 축령산 도유림(4000ha)이 치유, 휴식을 위한 복합 휴양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phytoncide; 나무가 방출하는 물질로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물질)와 음이온 등 숲이 지닌 보건 의학적인 효과를 활용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도유림을 치유의 숲과 같이 테마화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