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약 10개월 동안 대부업법에서 규정하는 이자율을 초과하는 고리대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당 교사는 수사기관에 주변의 관리직 교사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진술한데 이어 같은 기간 국무총리상과 교육감상을 합쳐 총 4건의 표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교사에 자금을 지원한 관리직 교사들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연고를 둔 남모씨는 화성시에 위치한 A초등학교에 근무하는 B교사가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억3천만원을 남씨의 주변인인 조모씨에게 빌려주고 월 5~9%에 이르는 고리대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남씨의 주장에 따르면 B교사는 지난 2007년 6월 13일, 25일에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 8월 10일에 8천만원 등 총 1억3천만원을 조씨에게 송금했다. 이에 대해 조씨는 6월 23일부터 2008년 4월 28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약 3천900만원의 이자를 B교사에게 지불했다. 이처럼 원금과 이자가 오고가던 동안 이들 사이에 분쟁이 벌어져 재판 과정에 B교사는 C교육장, D교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아주대학교에 발전기금을 5억원 쾌척했다. 아주대는 지난 8일 총장실에서 김정식(대덕전자 회장)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재학 대덕전자 감사로부터 학교발전기금 5억원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감사의 뜻으로 유 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기부금을 사용해 올해 안에 신축될 교내 건물의 2·3층을 ‘해동학술정보실’이란 이공계 학생 전용 도서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동학술정보실은 열람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과 자료검색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학습기자재들을 갖추게 된다. 안재환 총장은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주대학교에 대한 관심과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동과학문화재단은 이·공학 연구진흥 등을 위해 대덕전자㈜의 해동 김정식 회장이 1991년 설립했으며, 해동상 시상과 장학사업, 교육시설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하정우 수원시 제9선거구 새누리당 경기도의원 후보가 광교구 신설을 제안했다. 하정우 후보는 8일 오후 수원시의회 세미나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가 인구 120만의 최대 기초자치단체로서 구(區) 신설과 함께 새로운 구(區)의 명칭은 ‘광교구’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정우 후보는 “현재 수원시의 4개 구 중 3개 구는 이미 인구 30만 이상으로 분구의 요건을 충족하였기 때문에 어느 한 지역을 분구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원시 전체 구의 경계를 다시 설정해 5개구로 정한 뒤 광역시로써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후보는 “신설구의 명칭을 ‘광교구’로 설정해 성남시의 분당과 고양시의 일산처럼 신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해 수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8일 밝혔다. 염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장직무는 이날 오후부터 중단되며 6·4지방선거까지 전태헌 부시장이 시장직무를 대행한다. 염 시장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기간임을 감안, 출마기자회견 등 대중 행사를 자제하고 출사표를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면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여자대학교 외식산업과가 학생들이 지난달 30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식음료경연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여대 외식산업과에서는 10개 팀 총 15명이 한국식음료경연대회 대학부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들 중 와인 소믈리에 부문에서 허영주·이상지 학생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고, 커피 바리스타 부문에서는 김소미·윤소아 학생이 은상을, 서혜진·이주랑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또 칵테일 클래식 경연에서는 최선주 학생이 은상을, 최인선·최한솔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고, 식음료 서비스 경연 단체전에서 수원여대 외식산업과 학생 총 9명이 대상에 선정됐다. 남혜원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우리 식문화를 교육에 반영한 결과”라며 ”수원여대에서는 앞으로도 외식산업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고루 갖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자처하고 나선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몇몇 예비후보가 토론회에서 배제되는 등 반쪽짜리 토론회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평가다. 더욱이 협의회는 지난달 초 출범한 이후 경선방식조차 정하지 않고 한달여를 허송세월로 흘려보내면서 최종 후보등록일을 5일 남긴 시점에 토론회를 연다는 것은 사실상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다. 협의회는 오는 12일 김광래, 석호현, 조전혁, 최준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에는 권진수, 박용우 예비후보가 참석하지 않는데다 협의회는 김창영 예비후보가 전교조에 가입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내 김 예비후보를 토론회에 배제시키는 등 그동안 보수진영 후보로 알려졌던 8명 중 사퇴한 강관희 전 의원을 포함해 절반인 4명이 불참한 상황이다. 초기부터 단일화 주최의 난립으로 삐걱거리던 보수진영 단일화가 수개월여의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결국 반쪽짜리 토론회를 열어 단일화를 논의하기로 해 사실상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
경선을 앞둔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8일 일제히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오일 예비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5대 공약 중 하나로 내걸고 야외 행사와 재해발생에 대비해 교사·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상담교사 확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초등학생 등하교 시간대 30분씩 차 없는 거리 시행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재삼 예비후보는 5차 정책발표에서 “대규모 체험활동을 소그룹의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전환하고 안전 인증 프로그램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교실을 조기 교체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교 주변을 위험제로지대로 관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자료에서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학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 모두가 잊지 않고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수습 과정을 볼 때 정부와 당국에 맡겨 두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끝까지 지켜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창의 예비후보는 20대 공약 자료를 정리해 발표하면서 체험활동 안전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이 재개됐다. 예비후보들은 대외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경선을 연기했던 진보 진영에서는 11일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2014 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는 9∼10일 도민 여론조사, 11일 선거인단(시민추진위원회 회원) 투표로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 후보’를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선거인단 투표는 애초 지난달 2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 선거인단은 애초 20만여명이 신청했으나 중복 등록, 서명 누락 등을 제외하고 13만7천161명으로 확정됐다. 투표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31개 시·군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경선 결과는 여론조사(40%)와 선거인단 투표(60%)를 합산해 당일 밤 발표된다. 경선에는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예비후보 등 4명이 참여한다.(가나다순) 이재삼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경선 투표 일정을 소개했고, 이재정 예비후보는 수원시 권선동의 선거 사무실을 팔달구 인계동으로 이전했다. 최창희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어버이날(8일)에 카네이션 대신 노란리본을 계속 달겠다”며 “구조도 늑
- 봉사단 수원지역 전문 자원봉사단인 ‘수원 도란도란가족봉사단’과 ‘클로버 대학생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봉사단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클로버 대학생봉사단은 자원봉사에 관한 행정을 지원하는 활동, 다문화 아동과 함께 문화재를 지키는 활동,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멘토링과 학습지도를 펼치는 활동, 벽화를 그리거나 벽화제작을 돕는 활동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수원 도란도란가족봉사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월별 테마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가족봉사단 130가족 300명과 대학생봉사단 120명은 최근 각각 장안구청과 자원봉사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형성할 것”이라며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과 나눔을 주는 봉사단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훈로 수원시가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수원보훈
- DMZ 경기도교육청은 DMZ에서 ‘평화교육과 함께하는 DMZ 생태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초·중학생 1천300여명이 40회로 나눠 4월부터 11월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지난달 1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태전초, 경화여중 학생 약 70여명이 DMZ체험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은 ▲1970년대 정부의 통일촌 건립계획에 따라 제대한 장병과 실향민들이 이주해 조성한 통일마을 둘러보기 ▲제3땅굴 걸음 미션 수행하기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전망대에서 북한선전마을, 개성공단, 도라산역을 관람하기 ▲허준 묘와 초평도 일대에서 식물생태탐사 및 조류탐사 등으로 진행된다. 박소은(경화여중 3년) 양은 “이곳에서 봄꽃을 보니 더욱 더 아름다웠지만 곳곳에 보이는 지뢰 지역이 과거 우리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며 “일상 생활에서 보고 느낄 수 없었기에 오늘 이 경험은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공간적 특수성으로 인해 생태적인 가치도 지니게 된 DMZ에서 실시하는 이번 생태환경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