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돼지부산물에 유통기한이 지난 첨가물을 넣어 유통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이모(49)씨와 이씨의 매형 추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축산물 가공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돼지껍질과 족발 등에 유통기한이 지난 양념소스와 방부제 등을 넣어 만든 완제품 2억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가공식품을 아파트 알뜰시장이나 노점상, 추씨의 식품제조업체 등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상들은 헐값에 납품받은 족발(1팩당 6천원)과 편육(1팩당 2천원) 등을 2배가량 비싸게 판매했다.
<속보>수원교육지원청은 광교신도시 초등학교 부지로 수원시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은 혜령공원에 이어 도청사 이전부지 일부를 재차 경기도에 요청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여전히 도청 이전부지에 초등학교 신설은 어렵다는 당초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명품 교육도시를 추구했던 광교신도시의 학교부족 현상이 기정사실화 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미 불가통보를 받은바 있는 도청 이전부지에 교육청이 다시 학교신설을 요청한 것은 이미 교육부로부터 해당 부지의 학교신설을 승인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교육청은 수원시의 불가통보로 학교 신설이 어려워진 혜령공원 대신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위해 경기도에 도청부지를 포함한 추가 초등학교 설립부지 제공을 재요청했다. 수원교육청이 과거 불가통보를 받은바 있는 도청 이전부지를 또다시 학교 신설부지로 요청한 것은 지난 7월말 도와 수원교육청 간 해당부지를 신설학교용지로 사용하기로 한 잠정 합의 이후 도가 돌연 ‘불가’로 입장을 바꾸기 전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은데다 광교신도시 내 여유부지가 없기 때문이다. 수원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7일 수원시가 공원훼손과 주민민원을 이유로 혜령공원의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한달 여정 마치고 성공리 폐막 ‘사람·자연·미래’를 여는 ‘인문학 본류’ 수원시의 이유있는 도전인 석유 고갈 상황을 가정한 차 없는 마을 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이 한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1일 폐막한다. 세계 45개국 95개 도시 대표들이 ‘2013 생태교통 수원총회’에서 생태교통 추진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내외 100만 방문객이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서 생태교통을 체험했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로 수원시는 생태교통에 도전한 세계 최초 도시로 기록되면서 생태교통의 표준을 보유한 중심도시 위상을 갖게 됐다. 행궁동 4천300명 주민은 한달 동안 차 없이 사는 불편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에 대응하는 수원시민의 의지를 세계인에게 인상적으로 남겼다. ▲ ‘생태교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확인 성과 =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간 차 없는 마을 행궁동 방문객들은 길을 걸을 때 차를 피해가지 않아도 됐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등 전국의 중고자동차 매매사업자들이 정부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중고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법 개정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중고차 등이 포함된 재활용폐자원의 매입세액 공제율을 축소해 부가가치세의 세입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3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재활용폐자원 매입세액 공제율’은 중고자동차매매사업자들이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개인으로부터 차를 매입하면서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것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이들이 납부해야 할 부가가치세의 90%를 공제해 주는 특례를 적용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중고차매매사업자들이 받던 특례율을 90%에서 50%로 축소할 계획이라 사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중고차사업자들이 1천만원에 중고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경우 발생하는 100만원의 부가가치세 중 90%를 공제받아 10만원만 납부하면 됐지만, 정부의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공제율이 50%로 축소돼 50만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형식이다. 이처럼
경기도교육청이 30일 선행학습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강력한 지도·감독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날 앞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교는 사전에 공시된 교과학습지도계획보다 1개월(4주) 이상 앞서 수업을 진행하면 ‘선행학습’으로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초·중·고교가 각 학교급 또는 학년별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난 수업을 제공해도 마찬가지다. 도교육청은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학교 실천사항’에 따르면 철저한 지도·감독을 위해 그동안 모호했던 ‘선행학습’의 기준도 명확해졌다. 학습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나 선행학습을 한 학생을 전제로 한 수업, 시험범위가 한 학기 전체분량 등으로 과도한 경우, 수업 비연계 평가 등을 지양해 선행학습 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이같은 예방대책이 학교에 잘 정착하도록 교원·학부모 간담회, 경기도교육청 선행학습위원회와 모니터반 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평가 점검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시작 전에 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교육내용을 재구성하고 학습지도계획과 평가계획을 수립해 계획대로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각 교총 지부가 국회에 교육감의 교육경력 자격 부활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고, 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교육계를 아우르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 30일 교총과 경기교총 등 17개 시·도 교총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교육경력 자격 요건을 없앤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재개정을 촉구했다. 교총은 “교육자치를 한다면서 정작 교육경력이 없는 교육감이 탄생하면 교육의 본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포퓰리즘 정책만 더욱 난무해질 것”이라며 “정치권이 교육을 정치 도구화하려는 저의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의원 일몰제에 따라 내년 선거부터 사라지는 교육의원·교육위원회 제도도 유지해야 된다”면서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이 배제된 채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시·도 교육이 좌지우지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교육자치살리기범국민실천연대(가칭)’를 결성해 법 개정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먼저 245개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회의원 홈페이지 사이버 항의 활동, 항의 전화, 방문활
학생수 예측 실패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학교 추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광교신도시의 초등학교 설립 계획이 또다시 무산되면서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현실화로 학생들의 피해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올해 말 대규모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입주로 2014학년도부터 학교 부족이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부지 선정을 두고 관련기관 및 주민 간 의견충돌이 계속되면서 초교 추가 설립 문제가 해결은 커녕 장기화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 29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교육청은 지난 26일 시로부터 ‘혜령공원 내 초등학교 설립계획은 녹지훼손 등의 이유로 부적합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수원교육청은 이달 초 열린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도교육청과의 협의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 혜령공원에 오는 2015년 초등학교 한 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한데다 공원의 학교부지로의 시설변경 권한을 가진 수원시 역시 계획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한 달도 안돼 추가학교 설립계획은 다시 물거품이 됐다. 결국 지난 7월 경기도가 도청 이전부지를 학교 후보지로 제시했다가 주민 항의에 거둬들이면서 후
화석연료의 고갈로 자동차가 없는 세상을 미리 경험해보는 국제행사인 ‘생태교통 수원2013’의 한달간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9일,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음식문화축제’가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행궁 등 수원시 일대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화성행궁 주차장에는 전세계 음식들이 선보여지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려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는 많은 시민들이 생태교통 페스티벌 마지막 주말을 즐겼다. 시민들은 이색자전거와 자전거발전기 등 친환경기구를 체험하고 화서문 옛길과 나혜석 옛길 등을 거닐었다. 골목에 즐비한 빈대떡, 파전 등 전통음식을 파는 음식점은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행궁동 공방거리를 비롯 행사장 인근의 수원천변 먹거리장터, 팔달문시장 상가들도 행사 특수를 누렸다. 화성문화제 마지막날을 맞아 행궁광장에는 다인승 자전거와 자전거버스를 타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혜경궁 홍씨에게 회갑연 상을 올리는
출산율 하락과 농촌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도내 작은 시골학교들이 잇따라 본교로 재승격,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의 서종초교 정배분교(분교장 김중기)를 내년 3월 본교로 재승격시키는 내용 등이 담긴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내달 2일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도의회를 통과하고 내년 1월 초 공포되면 정배분교는 20년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된다. 1935년 정배사숙학당으로 출발해 1943년 문호공립학교 부설 정배간이학교가 됐다가 1948년 정배초교로 문을 열었던 이 학교는 학생 감소에 따라 1996년 서종초등학교 정배분교장이 됐다. 정배분교는 한때 학생이 25명까지 줄었으나 지역사회의 노력과 특성화 교육 등으로 현재 초등학생 94명, 유치원생 16명 등 110명으로 늘었다. 2010년 한 차례 본교 재승격을 추진하다 학부모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보류했다가 이번에 다시 승격을 추진, 꿈을 이뤘다. 김중기 분교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서울과 도내 다른 지역에서 많은 학생이 전학을 왔다”며 “앞으로 더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