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초대원장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정원호(53·사진)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원호 원장은 1982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2003년 독일 브레멘(Bremen)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산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한 정 원장은 세계경제 동향과 지방화시대의 정책과제 등을 연구했으며 2004년부터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직업·진로교육 등 인적자원개발 분야를 연구했다. 정 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최초 출연 연구기관인 만큼 교육정책 연구개발, 학교현장 지원 등 경기교육의 Think-Tank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구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원호 원장은 소탈한 성격에 업무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 평가되고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속보> 지난해 4월 남양유업 수원지점의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와 주문조작, 반품 거절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본보의 연속보도가 검찰 수사 결과 모두 사실로 드러나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22일 김웅 남양유업 대표와 영업총괄본부장, 영업2부문장, 영업관리팀장, 판매기획2팀장, 서부지점 치즈담당 등 임직원 6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 4개 지점의 전·현직 지점장, 지점 파트장, 지점 영업담당 등 22명은 형법상 업무방해 및 공갈죄를 적용해 300만원∼1천만원에 약식기소하고, 남양유업 법인도 벌금 2억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 본사 임직원과 지점 직원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리점주들이 전산발주 프로그램(PAMS21)으로 주문 내역을 임의로 조작해 대리점들이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밀어내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리점주들이 항의하면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거나 지속적·반복적으로 밀어내기를 하고, 강제로 배송된 물품의 반품을 거절하는 식으로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지어진 복합화시설의 운영을 놓고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워 팽팽하게 맞서면서 주민과 학생들만 최신식 시설을 사용하지도 못한 채 놀리고 있다. 22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를 조성하며 에듀타운 내 다산중학교와 신풍초등학교에 연면적 2천986㎡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강당으로 구성된 광교스포츠체육센터와 연면적 2천934㎡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도서관과 시청각실 등을 갖춘 광교청소년수련관을 복합화시설로 각각 건립했다. 특히 시와 수원교육청, 경기도시공사는 복합화시설 건립과 관련해 수원교육청이 학교 부지내 일부 구역을 제공하고 경기도시공사가 약 160억원을 들여 완공한 뒤 시에 기부채납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와 수원교육청이 복합화시설의 운영방식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면서 지난 5월초 사용승인을 받은 두 복합화시설이 2개월이 넘도록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상태다. 시는 두 개의 복합화시설이 학교부지 안에 있지만 지난 2010년 교육청과 도시공사 간 협약에 따라 시 소유의 시설인데다 운영권도 시에 있는 만큼 학생은 물론 모든 이용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참가한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선전에 117만 수원시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포켓볼 당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깊은 환영의 인사를 전한 뒤 국내 최정상의 선수들이 수원시에 모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염 시장은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대회’가 스포츠메카 수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장영철 대한당구연맹 회장, 하윤보 경기도당구연맹 회장, 김영택 수원시당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구는 지적인 흥미와 가벼운 운동을 동반하는 경기로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대중적인 스포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중에서도 포켓볼은 고도의 집중력과 예측력이 필요하고 유연하면서도 순간적인 파워를 요구하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볼 때면 기술이라기보다는 한편의 파노라마 같은 예술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포켓볼 당구를 극찬했다. 염태
경기도교육청이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등학교의 입학 및 전·편입학 전형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달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특별감사는 최근 성적 조작 사실 등이 드러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서울 영훈국제중 사태를 계기로 선호도 우수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도록 한 교육부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감사 대상 학교는 국제고 3곳, 외고 8곳, 자사고 2곳 등 모두 13곳이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2011∼2013학년도 입학전형 과정에서 성적 산출 및 적용의 적법성 여부와 전·편입학 전형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 및 관련 지침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올바른 지침 이행 여부와 비경제적 대상자 지원자격에 불합리한 점이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감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학교는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초·중·고교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치를 웃돌아 상위권에 머물고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알리미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등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0.48%였고, 중학생과 고교생은 각각 0.91%,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1학년도에 비해 초등학생은 0.03%포인트, 중학생은 0.08%포인트, 고교생은 0.12%포인트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치에는 아직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은 초등학생 0.41%, 중학생이 0.80%, 고교생 1.93%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초·중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세히 분석을 해야 알겠지만 학업중단 숙려제, 학생인권조례 시행 등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전히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은 타 시·도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은 것은 물론 도내에 가계 소득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범훈(65) 전 대통령실 교육문화수석을 총재로 추대하고 가수 김흥국(55)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범훈 신임 총재는 대통령실 교육문화수석과 국립중앙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 및 상임지휘자, 중앙대학교 총장, 한국 음악협회 이사,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국내 문화예술계의 원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호랑나비’와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남긴 김흥국 씨는 평소 독실한 불교신자로서 김각현 국제연꽃마을 회장을 만나 과거 베트남 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뒤 홍보대사 활동을 흔쾌히 수락했다. 김각현 국제연꽃마을 회장은 “유능한 두분을 모셔 베트남 사람들의 가슴에 남은 한국에 대한 증오를 풀기 위해 베트남 발전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가번영회의 그늘 1. 나만 잘되면 돼, 번영회 간 갈등 2. 현대판 봉이김선달, 불법자릿세에 기금조성까지 3. 생색내기 전락한 봉사와 축제, 결론은 고객 유치 4. 풀뿌리경제 활성화 위한 번영회의 역할 당초 상점들의 친목도모와 함께 이익창출을 위해 조직된 상가번영회가 그 세력을 넓혀가면서 불법기금 조성은 물론 ‘봉이 김선달’을 능가하는 불법 자릿세 걷기와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생색내기식 행사를 여는 등 상가번영회와 상인회의 마구잡이식 이익 창출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제정해 인구 30만 이상의 기초지자체에서 2천㎡규모 거리에 50개 이상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을 ‘상점가’로 정하고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도내 대다수 지자체의 상점가들은 법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데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전통시장에 몰리면서 사실상 소외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말 전국 4천800여개 상점가 중 지원대상 상점가로 선정한 곳은 1%도 안되는 37개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밀집된 상점들의 모임으로 형성된 상가번영회는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경쟁에서
<속보>본지의 단독 연속보도로 세간에 알려지며 ‘갑(甲)의 횡포’ 논란을 촉발한 남양유업 사태가 18일 사측과 대리점협의회간 합의로 사실상 일단락됐다. 또 협의회 측은 협상 타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모든 임직원의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고, 양측은 이날 남양유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18일 남양유업과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인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 보상문제를 놓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 협상안에는 ▲ 피해보상기구에서의 실질 피해액 산정·보상 ▲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 차단 ▲ 상생위원회 설치 ▲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피해보상기구로 사측, 피해대리점주, 양측 변호사가 공동 추천한 외부 전문가 1명씩으로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적어도 두 달 안에 보상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또 피해 보상액 규모를 앞선 판례에 준해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고, 대리점주의 영업권을 조속히 회복시키고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물의를 빚었던 점을 사죄하고 상생 모델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제품을 다시 구매해 대리점과 회사를 살려달라고 국민
수원시가 예산을 일정한 기간 동안 고르게 집행하면서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수원시는 안행부가 실시한 2013년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더욱이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30위에 그치는 불명예 이후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균형집행 대상 예산액 9천779억원의 57%를 상반기에 집행할 목표를 세워 목표액 대비 100.68%인 5천611억원을 집행해 2010년 이후 3년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시는 윤성균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24개반, 77명의 인원으로 ‘균형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사업별 추진상황 점검 및 컨설팅과 부진부서와 부진사업을 특별 관리하는 등 예산의 균형집행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시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균형집행 예산액 임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필근 시예산재정과장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연말이면 예산이 남아돌아 보도블럭을 새로 깐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만 이제부터는 연중 고르게 예산을 집행해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추진현황 분석 및